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46조 이요]






나는 불안이 많은 사람이다.

불안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생겨난다.

확신이 없는 것은 불투명한 것으로 과거, 현재, 미래 중 미래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가 불안한 이유 역시 앞으로 일어날 일인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다른 또래에 비해 비교적 알뜰살뜰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소비들로 중간에 몇 번 넘어지기는 해도, 차곡차곡 돈을 모아 왔다.


적금만 해서는 도저히 나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다.


'부동산 공부해야지!'


야심차게 다짐하고 관련 책과 유튜브를 기웃거렸다.

책을 덮는 순간, 유튜브 창을 내리는 순간,

증발하듯 사라지는 나의 의지에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사업도 젊었을 때 시작하고 망해보는 것도 경험이라고 하였는데

부동산 투자도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난 날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진 않다.

내 인생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을 잘 살고 싶어서 [월급쟁이 부자들]에 발을 들였다.






자본주의에 살 것이냐. 근로주의에 살 것 이냐.


나는 내 직업에 갇히고 싶지 않다.


1강 강의 중 두번째 강의를 다 들었을 때 쯤,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타이밍 대박)

점심시간에 커피를 마실때 팀장님이 말씀하셨다.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앞으로 우리 직업 평생 가져가려면~ "

앞 대목을 듣는 순간, 팀장님의 뒷 말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속으로 생각했다.


'팀장님.. 평생이요? 저는 팀장님처럼 살고 싶지 않습니다.'


[자식 키우느라 힘들다.] [일을 너무 해서 여기저기 몸이 쑤신다.] [돈이 없다.]

평소에 투덜투덜 불평불만 다 하시면서도 회사 안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 이게 바로 진정한 근로주의의 표본이구나 싶었다.


나 역시도 그 분 보다 덜 경험한 것 뿐이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별 다를 것 없는 근로주의 속 한 사람 일 뿐이다.


강의를 다 듣고나서 생각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주의를 이용해 봐야하지 않을까?

서행차선을 달리고 인도로 걸어가는 것이 아닌,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야 하지 않을까?

나의 포지션은 노동자가 아닌 토지를 쥐락펴락하는 왕이 되고싶다.

내 앞바퀴는 일단 굴러가고 있으니, 뒷바퀴에 바람을 넣어보자.

은퇴를 빨리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어느정도 은퇴시기를 늦추고 (Long Work)

오늘이 가장 젊은 나이이니, 투자를 빠르게 시작하고 (Early Start)

근로소득을 늘려보자!! (Double Income)





시간을 움켜잡자


일주일 정도 월부에 들어와서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으며 뼈를 맞다보니,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스스로 보인다.


영양가 없는 SNS 보며 남의 일상 구경하던 시간에

10억 달성기를 읽어보며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 다짐하고

드라마 보던 시간을 부동산 관련 책으로 채우고 있다.


일주일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어느때 보다 잘 살고 있다고 느껴지는 한 주 였다.

한 시간, 한시간을 움켜집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있는 일주일 이었다.


강의 듣기 전 노란색 노트를 하나 샀다.

이번엔 정말 놓치고 싶지않아서

재생버튼을 열심히 눌러가며 노트에 빼곡히 적어가며 1강 강의를 다 들었다. (완강!)


아껴듣던 강의 한번 더 들으러, (200퍼센트 채우기)

너바나님께 다시 혼나보러 떠나야겠다.


후기 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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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우기user-level-chip
24. 03. 12. 00:27

이요님!! 조모임때 단단해지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는 강의 후기인 것 같습니다. 같이 화이팅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