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이번 열반스쿨 기초반 74기 15조 해달바다입니다.
저는 2020년에 월급쟁이부자들 카페에 가입해서 가입인사 글만 남기고 사라졌다가
결혼을 앞두고 이번엔 진짜 부동산 공부를 해보자 싶어 처음으로 열반스쿨 기초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가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게으르다는 걸 알기에 조 편성은 고민도 없이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조장이 되었으나 부동산의 부도 모르는 쌩초보라는 두려움, 근무 패턴이 교대근무에 결혼을 앞두고 바쁘다는 핑계로 조원들을 이끌 자신이 없어 이번에는 조장직을 내려놓고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정원사님 친절하게 전화도 주시고 상담해주셔서 감사해요!)
조 편성이 끝나고, 너바나 멘토님의 대망의 1강 수업.
처음에는 너바나님이 말씀해주시는 개념과 단톡방에서 올라오는 용어조차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구디가디가 뭐지..? BM은 뭐고 저환수원리..? 독강임투..?
마지막 4강까지 다 듣고 난 지금. 저는 이제 그 용어들이 무슨 뜻인지 깨달았으며 제가 얼마나 부동산에 대해 몰랐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강의를 듣기 전부터 자본주의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돈은 계속 시중에 돌고 돌며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은 당연한 것이라는 걸. 저는 알면서도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은행에 저축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2020년 그때 월부 가입했을때 왜 시작하지 않았을까.. 그때 시작했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이루어 놓은게 많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4강 내용에서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부동산 투자 단계 부분이였습니다.
사전임장을 하고 전화임장, 그리고 실제 부동산 사장님과 만나서 실제 전세가를 잘 파악하고 집으로 돌아와 임장보고서 쓰기, 그 외에 전세 잘 빼는 법, 역전세 대비법, 매수 시 잘 챙겨야하는 것 등등 실제 어떻게 투자를 진행하는지 너바나님의 경험을 예시로 하나하나 다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제 이름으로 등기를 쳐본적은 한번도 없으나 2022년도에 회사 사택 전세 계약이 완료되어 제가 직접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전세를 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땐 아무것도 몰랐을때고 제 집이 아닌 회사 사택을 구하는거였지만 그래도 부동산 돌아다니고 아파트를 10개 넘게 보면서 고민했었네요. 결국 마지막엔 너무 지쳐서 대충 괜찮겠지하고 골랐지만 집 상태가 그렇게 좋은 집은 아니였습니다. 다행히 집주인이 보수를 좀 해주셨지만 다음에 만약 집을 고른다면 이런 건 좀더 신경써야 겠구나 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언젠간 저도 직접 부동산 사장님들께 연락하고 매물을 파악해야 할 날이 오겠지요. 그때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두렵지만 너바나님이 알려주신 팁을 생각하고 도전하면 저도 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너바나님이 강조해주신것은 '인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저는 이미 투자하면서 인내를 못해 손실을 봤던 적이 있었는데 바로 은행 펀드였습니다.
은행에서 아는 분의 권유로 펀드를 들게 되고 그때는 나름 소신있게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마이너스를 찍는 펀드를 보며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결국 수익률이 한창 날때는 팔지 않다가 손해를 보고 해지해버렸는데 펀드를 권유해주셨던 분이 굉장히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돈도 아니였는데 그냥 꾸준히 펀드 넣다가 수익날때 팔걸..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부동산의 하락장은 펀드 하락과는 차원이 다르게 더 힘이 들겠지요. 하지만 이번 열기에서 배운대로 인내를 잊지 않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99프로의 확신을 갖고 투자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잘 해나가야 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전 너바나 멘토님의 보너스 강의 부분이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사실 제 삶에 큰 불만없이 매일매일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할때 제 행복의 역치는 낮은 것 같아요.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온기를 느끼고,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고 회사도 큰 스트레스 없이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고, 취미생활로 게임도 즐기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문득 불안하더군요. 특히 30살이 넘고 결혼이라는 큰 산을 넘고 나니
제 옆에 있는 배우자, 노후준비가 완벽하게 안되어 매달 용돈을 드리고 있는 부모님,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는 여동생, 그리고 미래에 만나게 될 제 아이에 대한 책임감까지.
거기에 플러스로 제 노후까지 필요한 돈을 계산기로 두드려보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준비중에 과감히 강의를 결제하고 수업을 듣고, 온, 오프라인으로 우리 조원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결혼식도 올리고, 독서도 꾸준히 하다보니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네요.
열기를 듣기 전에는 회사에서 짬짬이 웹툰보고 집에 와서는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제가
이제는 시간을 쪼개 독서를 하고, 월부닷컴 칼럼을 읽고, 강의를 듣고, 어플로 부동산을 검색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야말로 시간이 부족하네요.
하지만 이제 저는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긴 긴 여정이 남아있으니 지금처럼 소소한 행복을 잘 유지하면서 묵묵히 목실감 독강임투 해나가겠습니다.
너바나 멘토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월부의 모든 선배님들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만난 74기 15조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이어서 실전준비반을 신청했습니다. 또 다른 멘토님들과 투자 공부를 시작하려니 떨리네요.
월부 환경을 잘 이용해서 더 더 행복한 부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꼭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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