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2기 85조 모아]

처음 월부 강연을 신청하고 빡센 일정과 과제를 헉헉대며 따라가기 바빴는데 어느덧 벌써 4주차 마지막 강연을 듣게 되었네요. 이번 4주차 강연은 너바나님의 부동산 전망과 부동산 사이클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궁금했던 '내집마련과 투자'에 대한 대한 개인적 고민에 대한 정리를 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마지막 보너스 강의였습니다.

사실, 저는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마인드를 변화시키려 나름 오랜시간을 노력해왔었습니다. 그래서 너바나님이 강의에서 하신 말씀들과 비슷한 말들을 책과 강연, 유튜브와 조언 등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접해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책을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나의 상황과 그릇에 따라 늘 새로운 내용으로 깨달음을 얻게 되듯 이번 너바나님의 강의가 제게 꼭 그랬습니다.

너무 익숙해진 마인드의 중요성과 명언들을 들으며 '그렇지', '중요하지' 하고 습관처럼 생각하며 강의를 듣다가 마지막에 너바나님께서 말씀하신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갑니다."라는 이 말에 순간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나부맞 책과 유튜브에서, 그리고 월부 강연을 신청하고 수 없이 많이 보고 들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그 말이 제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순간 제 자신에게 너무나 미안해졌습니다. 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제 자신에게 진지하게 물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강연에서도 몇 번을 작성해보았던 비전보드는 늘 제게 어려웠습니다. 딱히 뚜렷하게 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월부 강연을 신청하고 과제에 비전보드가 나와 이번엔 정말 잘 작성해보자 다짐하고 '비전보드'를 쓰기 위해 나름 고심하고 열심히 계산하며 비전보드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그저 막연히 잘 살고 싶을 뿐 명확히 이루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갖고 싶고 살고 싶은 집은 짝꿍인 남편이 살고 싶어하니 그 집을 그렸고 좋은 차와 여유로운 삶이 좋으니 막연히 '좋은게 좋겠지'하는 생각으로 비전보드를 만들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뭘 원하는지,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바나님의 이번 '보너스 강의'를 통해 오랜 시간을 들여 제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 없이 묻고 또 물어야 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지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엔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정작 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지 않았었네요. 가끔씩 이런 '비전보드'나 과제 등을 할 때 묻곤 했지만 가끔이 아니라 늘 관심을 갖고 묻고 또 물어야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떠오르지 않는다고 질문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이 관심을 갖고 제 자신을 지켜봐야 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누구보다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라는 머리에서 맴돌던 말이 가슴으로 스며들어 마음을 울리네요.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왜 닮아갈 수 밖에 없는지 이젠 명확히 알 것 같습니다. 제 꿈에 대해 묻고 또 묻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나는 꿈이 없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시 묻고 또 물어야겠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비전보드'를 만들어야겠네요. ^^

강연을 듣는 수강생들이 꼭 변화하기를 바라는 진심을 담은 강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