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월부학교 나ㄹ6베리보러가지않을래 피터파커]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독서 후기

  • 24.04.16

안녕하세요! 피터파커 입니다 :)


이번에 라즈베리 튜터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원제는 'The Richest Man in Babylon'으로 무려 1926년에 쓰여진 책입니다. 이제 곧 있으면 100년이 다 되어가는 책이네요. 그만큼 클래식 반열에 오른 책이라고 생각되고, 문장도 간결하고 우화형태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 아주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읽기만 편했던 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다 라고 느껴졌습니다.


느낀점 위주로 후기 남깁니다 :)



1.

부자가 되고 싶은가? 바빌론 최고의 부자인 아카드는 딱 일곱 가지만 지키라고 한다.

첫 번째 비결 – 저축을 시작하라.

두 번째 비결 – 씀씀이를 관리하라.

세 번째 비결 – 돈을 불려라.

네 번째 비결 – 돈을 잃지 말고 지켜라.

다섯 번째 비결 – 집을 사라.

여섯 번째 비결 – 미래 수입원을 마련하라.

일곱 번째 비결 – 돈 버는 능력을 키워라.


→ 사실 이걸 모르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이렇게 해야 부자가 된다는 건 대부분 알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어려울까? 이렇게 해도 부자가 되지 못할 거라는 마음의 벽이 있을 수도 있고, 말이 쉽지 돈을 불리는 방법이나 돈 버는 능력을 키우는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근데 내가 지금까지 봐 왔던 부자가 된 사람들은 어떤가? 일단은 행동하면서 생각했던 것 같다. 방법이나 안될 것 같은 이유를 생각하는 것 대신에 우선은 뭐라도 하면서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처음에는 방안에서 고민만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건 잘못된 방향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무언가 목표가 있으면 생각보다는 먼저 행동에 옮겨야 하는데 잘 되진 않는 것 같아서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다.



2.

“대금업자는 넉넉한 자금이 있어야 하네. 내가 대금업을 하는 것도 넉넉한 자금이 있기 때문이네. 내 여유자금이 유익하게 쓰여서 빌린 사람도 돈을 벌고 나도 돈을 벌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내 돈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는 않네. 등골이 휘도록 일하면서 악착같이 아끼고 모았기 때문이네.

나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곳이나 돌려받지 못할 곳에는 돈을 빌려주지 않을 거야.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 곳도 마찬가지네. 지금까지 내 담보물 상자에 담긴 비밀을 말해주었네. 여기에 얽힌 이야기에서 자네가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어. 인간은 약점이 많네. 갚을 방법도 없으면서 아무런 대책 없이 돈을 빌리려고 한다네. 이해하겠나? 사람들은 한밑천만 있다면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네. 하지만 돈을 벌고 관리할 능력이 없으면 헛된 희망일 뿐이지.


→ 책에서 대금업자인 마톤의 마인드가 투자자가 가져야 하는 마인드랑 비슷한 것 같다. 대금업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돌려받지 못할 곳에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이다. 투자자도 원금을 잃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비슷하게 내가 투자할 물건을 채무자라고 생각하면 좀 더 그 물건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 물건이 내 돈을 까먹지 않을지, 나아가서 더 이익을 가져다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게 투자에도 도움이 되고 더 엄격하게 물건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듯 하다.



3.

보름달이 떴다. 나는 마음의 짐을 덜고 열심히 일했다. 아내는 빚을 갚겠다는 내 뜻을 이해하고 지지해주었다. 나는 열심히 일했다. 좋은 기회가 보이면 놓치지 않고 잡았다. 건강하고 튼튼한 낙타를 사서 낙타상인 네바투르에게 넘기고 은화 19냥을 벌었다. 나는 이 돈을 계획한 대로 나누었다. 10%는 따로 떼어 저축하였고 70%는 우리 가족의 생활비로 썼다. 나머지 20%는 채권자들에게 공정하게 나눠주었다.


→ 보도섀퍼 돈에서도 빚을 지더라도 갚을 돈과 저축할 돈을 분리하는 내용이 나왔는데, 여기에도 같은 방식의 이야기가 나와서 신기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빚을 지게 되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원칙인 것 같다.



4.

“어떤 사람들은 일을 싫어하네. 일을 원수처럼 생각하지. 하지만 일을 친구처럼 대하고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을 거야. 일이 힘들어도 개의치 말게. 자네가 최고의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 보라고. 그러면 대들보가 무거워도 나를 수 있지 않나? 석회를 반죽하려고 멀리까지 가서라도 물을 길어와야 하지 않겠나? 자네, 나와 약속하게. 주인을 만나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게. 주인이 자네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개의치 말아야 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면 자네에게 도움이 될 거야. 누군가는 그것을 알아준다네. 언젠가 반드시 보답받는 법이야.”


→ 책 후반부에는 일에 대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도 그렇고, 하고싶은 일이 아니라 우선 주어진 일부터 똑바로 해라! 라는 말이 처음에는 와닿지 않았는데, 왜냐면 나는 은퇴를 하고 싶어 투자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무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고 투자로 빨리 부자가 돼서 은퇴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오히려 본업에 충실했고 잘했던 사람들이 투자공부도 훨씬 잘하는 걸 동료분들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아마 무언가를 배우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은 비슷하기 때문에, 한번 성공해본 사람은 다른 영역에서도 비슷한 성공을 거두는 것 같다. 너나위님, 튜터님들 다 비슷한 것 같다.




<해야할 일>

- 무언가 하기로 했다면 고민말고 행동에 옮긴다는 마인드

- '대금업자 마인드'로 투자하기

- 주어진 일을 더 잘하려고 꾸준히 노력하자 (회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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