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사하고 미국 주식으로 먹고 사는 전업 주부 겸 투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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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투자자 필독] 지금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하나요? (부제 :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인가?)

최근 들어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DOGE의 수장으로 트럼프를 위해 일할 때만 하더라도 사이가 좋았는데, DOGE를 나오자 마자 둘은 이혼을 앞 둔 부부 마냥 서로를 공격하기 바쁩니다. 트럼프가 앱스타인 명단에 있음을 폭로하는 글  둘의 싸움은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둘이서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테슬라 주가는 미끄럼틀 위의 아이처럼, 신나게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일부 투자자 중에는 일론 머스크의 럭비 공 같은 행보에 너무 지쳐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들 것입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정말로 헤어져서 각자의 길을 걸어갈까요?그렇다면, 지금 당장 테슬라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번 전쟁을 통해서 세계는 미국의 압도적 군사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적을 인식하고, 해당 적만 사살하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을 겁니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는 살상 능력을 가진 드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드론을 활용하여, 미국은 이란 수뇌부의 아파트 전체가 아닌, 특정 층만 공격하여,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했습니다.  이란 수뇌부가 거주하고 있던 테헤란의 한 아파트 정밀 폭격과 드론 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은 지휘부와 끊기지 않는 "초연결성" 입니다. 평소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은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기지국을 통해 촘촘히 연결됩니다. 하지만, 전쟁 중에 이런 시설들이 파손되게 되면, 인터넷 연결은 불가능해 집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저궤도 위성을 통한 연결입니다.  저궤도 위성의 특징은 낮은 고도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기존 위성보다 지연없이 인터넷을 연결해 줍니다. 저궤도 위성은 낮게 날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좁고, 위성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연결성이 좋아집니다. 앞으로 다가올 사물 인터넷,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량이 원활하게 작동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초연결성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6G입니다.  6G 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다름아닌 저궤도 위성이고, 이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입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 X의 자회사 입니다.) Live science와 ND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약 11,700개의 활성 위성이 궤도에 있으며, 이 중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이 7,400개 이상으로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최근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가 미국정부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처럼 묘사했는데, 실상은 이와 정 반대입니다.  트럼프가 작성한 일론이 국고를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 미국 정부는 우주 관련 업무를 추진할 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 의 도움을 받기 전에 NASA는 러시아 우주항공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고, 러시아를 미국이 제재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스페이스 X를 두고, 다시 러시아와 협업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스타링크는 현대 전쟁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자산입니다.  전장 통신망의 복원력 및 필수 인프라: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으로, 지상 통신망이 파괴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기존 통신망이 붕괴되었을 때, 스타링크는 아군에게 필수적인 통신 인프라 역할을 하며 전투 작전 수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통해서, 스타링크가 전장에서 작전 수행 시 핵심 자산임을 입증했습니다. 군사 작전 효율성 증대: 스타링크를 통해 미군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 정찰, 표적 공격 등 현대적인 군사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작전에서 스타링크의 고대역폭 인터넷은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번 이란과의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향후 전쟁은 드론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이 전쟁 승리를 위한 필수 요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리적 한계 극복: 스타링크는 기존 위성 통신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구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배치하여, 오지나 혹독한 기후의 지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합니다. 이는 북극과 같이 기존 군사 위성 통신에 어려움이 있던 지역에서도 미군이 안정적인 통신을 확보할 수 있게 합니다. 향후 지구 온난화를 통해 북극항로가 사용가능해지면, 스타링크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민간-군사 협력의 중요성: 스타링크는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가 운영하지만, '스타실드(Starshield)'라는 정부 기관 및 군을 위한 보안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미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스타링크와 같은 상업용 저궤도 통신위성 기반 우주 인터넷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전에서 스타링크의 기술이 군사적 역량 강화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공격에 대한 복원력: 스타링크는 분산된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공격에 대한 복원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적의 통신망 공격에도 불구하고 중복되어 있는 위성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미국 국방부는 스타링크를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군사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내년에 있을 중간 선거를 앞두고 선거 자금을 지원해줄 스폰서로서 일론 머스크가 필요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새로운 당을 창당하거나 민주당을 지지하기 시작한다면(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공화당 측에서는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 리쇼어링(미국으로 제조시설이 다시 돌아가는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미국의 비싼 인건비로는 생산 단가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리쇼어링한 제조 업체들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도입을 늘릴 것입니다. 그리고, 휴머노이드를 가장 잘하는 미국 기업은 다름아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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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2025년 하반기에 금융위기가 올 수도 있다.

<요약>최근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레포 시장(은행들이 돈이 없을 때 서로 빌리는 시장) 발작이 왔고, 연준은 긴급하게 유동성 공급을 하였습니다. 현재 연준은 시중에 많이 풀린 유동성을 다시 거두어 들이는 양적 긴축 상태에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 미국 재무부는 약 8000억 달러 정도 까지 재무부 일반 계정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재무부는 세금을 거두어 들이고 채권을 판매해서 계정을 채웁니다. 레포 시장 발작, 양적 긴축, 재무부의 낮은 잔고는 가까운 미래에 유동성 경색과 더불어 심각한 금융위기가 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연준은 양적 긴축(시중의 유동성을 거두어 들이는 것)을 조기 종료하고 비공식 양적 완화(시중에 유동성을 푸는 것)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현재 미 재무부 잔고 현황미국 연준은 은행들의 은행입니다. 그리고 은행처럼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재무부가 만든 계좌를 미 재무부 일반계정 (Treasury General Account, TGA)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통장 잔고가 점점 떨어지면, 불안해 지듯 현재 미국 재무부 잔고는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2025년 7월 기준, TGA 잔고는 약 288~320억 달러 수준으로, 2024년 평균(약 7800억 달러)에서 크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최근 부채한도 이슈로 인해 TGA 잔고가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 부채한도란 미국 정부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마이너스 한도가 최근 BBB법안을 통해 늘어났는데, 법안 통과 전까지는 냉장고 파먹기를 하듯, TGA 안에 있는 돈을 계속 쓰기만 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TGA 잔고가 낮아졌고, 잔고를 다시 채워 넣는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 및 트럼프 관세가 겹치면서, 주식 시장 조정이 왔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최근 레포(Repo) 시장의 스트레스레포 시장은 은행들 간의 전당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돈 많은 은행이 전당포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금이나, 시계, 보석 등을 맡기고 전당포에게서 돈을 빌립니다. 그리고 물건을 다시 찾아갈 때 돈을 돌려줍니다. 레포 시장에서 담보물은 금, 은, 보석이 아닌 미국 국채 입니다. 즉, 국채를 맡기고 돈 많은 은행으로 부터 돈을 빌립니다. 은행은 사람들이 예금한 돈으로 각종 국채를 매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어서 이자수익을 거두려 하기 때문에 평소에 돈을 많이 들고 가지 않습니다. 갑자기 돈이 떨어지면, 전당포(레포 시장)에 가서 돈을 빌리는 겁니다. 그런데, 시중에 유동성이 마르면, 어떠한 은행도 전당포 역할을 할 수 없게 되고, 돈을 빌리고 싶어도 못빌리는 상황이 옵니다. 이를 유동성 경색이라고 합니다. 2025년 6~7월 전당포 시장(레포 시장)에 유동성 경색이 왔습니다. 이에 미 연준은 유동성 경색 완화를 위해 11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이는 은행 시스템 내 유동성(준비금)이 점차 줄어들면서, 단기 자금시장에서 일시적 금리 급등(발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24시간 오픈중인 “연준 전당포” (상설 레포창구, SRF)를 활용해 단기적 유동성 공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소 은행들은 “은행 전당포”를 이용하고, “연준 전당포” 이용은 자제 합니다. 왜냐하면, 연준 전당포를 이용하면, 예금자들에게 돈 없는 은행이라는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재무부가 잔고를 8000억 달러까지 재축적 시, 유동성 위기 가능성TGA 잔고를 8000억 달러 수준까지 다시 올리려면, 대규모 국채 발행이 필요하고, 이는 시중 은행의 준비금을 급격히 흡수하여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구축효과라고도 합니다. 과거 2019년과 유사하게, 은행 준비금이 임계값 이하로 떨어지면 단기 금리가 급등하고 금융 시장 불안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 일반 계정 잔고IMF와 주요 투자은행들은 재무부 잔고를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전당포 금리(레포금리 스프레드)가 20~30bp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의 대응: 양적 긴축(QT) 중단 및 양적 완화(QE) 재개 가능성연준은 2025년 4월부터 이미 양적 긴축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것) 속도를 대폭 늦추었고, 필요시 추가 완화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시장 스트레스가 심화될 경우 양적 긴축(QT) 조기 종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2025년 하반기 유동성 경색이 심화되면, 연준이 양적 긴축(QT)을 완전히 중단하거나, 필요시 양적 완화(QE) 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단기적으로는 24시 연준 전당포 (상설 레포창구 SRF) 등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 양적 긴축(QT) 중단하고 → 양적 완화(QE) 재개로 정책 전환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결론TGA 잔고를 8000억 달러까지 빠르게 올릴 경우, 시중 유동성 경색과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은 이미 QT 속도를 늦췄으며,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 QT 중단 및 QE 재개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레포 창구 등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며, 금융위기 신호가 명확해질 경우 정책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은 비공식적 양적완화를 통해 유동성 장세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대처가 늦거나, 블랙 스완(아무도 예상치 못한 악재)이 등장할 경우, 유동성 경색으로 인한 조정을 한 번 겪고 랠리 장세로 진입할 확률도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와 블랙스완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자산을 모두 팔기 보다는 적정 수준의 현금을 들고 가되,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양적완화를 통한 자산 가격 회복 가능성이 높으므로, 패닉 셀은 지양하고 저점 매수의 시기로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주의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닌 개인적 생각을 정리해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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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아내의 기분을 잘 파악하면 인생이 편해지듯, 시장 분위기를 잘 파악하면 주식 계좌가 평화롭다.

 배우자 관계에서 배우는 시장의 지혜결혼 생활을 통해 깨달은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바로 분위기 파악입니다.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제 아내는 아마 정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내가 집안일을 시작하면 저는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함께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아내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나서서 설거지하는 아내 옆에서 빨래를 개는 식입니다. 이처럼 분위기를 읽는 능력은 평온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만약 아내가 "편하게 쉬어"라고 말했을 때 정말로 쉬기만 한다면, 저는 아마도 평생 혼자 방에서만 쉬어야 할지도 모릅니다.이미지 출처 : 챗지피티 지브리 풍으로 화난 아내를 그려줘  시장 분위기 파악의 중요성이러한 분위기 파악의 중요성은 비단 부부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의 분위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투자 생활이 훨씬 덜 피곤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우리의 투자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 될 수 있습니다.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방법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제가 특히 유용하게 활용하는 지표 중 하나는 바로 **하이 일드 스프레드(High Yield Spread)**입니다. 이 지표는 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https://fred.stlouisfed.org/series/BAMLH0A0HYM2  하이 일드 스프레드란 무엇인가?하이 일드 스프레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계산 공식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하이 일드 스프레드 = 위험한 채권의 금리 - 무위험 채권의 금리여기서 "위험한 채권의 금리"란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사업 위험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야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위험 채권의 금리"는 일반적으로 미국 단기 국채 금리를 말합니다.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로 여겨지므로, 사실상 파산 위험이 없다고 간주됩니다.  하이 일드 스프레드의 의미하이 일드 스프레드는 금융 시장의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시장에 돈이 부족하고 투자자들이 불안해할 때: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들은 돈을 빌리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꺼리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은 평소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만 겨우 채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위험한 채권의 금리"가 급등하고, 이에 따라 하이 일드 스프레드 값은 크게 올라갑니다. 이는 곧 시장에 자금 경색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시중에 돈이 풍부하고 투자자들이 안정적이라고 느낄 때: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들도 돈을 빌리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 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은 평소보다 낮은 금리로도 충분히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위험한 채권의 금리"가 하락하여 하이 일드 스프레드 값은 내려갑니다. 이는 시장이 안정적이고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신호입니다.  현재 시장 상황과 하이 일드 스프레드현재(2025년 7월 29일 기준), 하이 일드 스프레드는 2.8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자금이 비교적 풍부하고 안정적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과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이 수치가 10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시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자금을 빌리기 위해 연간 10% 이상의 추가 이자를 지불해야 할 정도로 시장이 불안정했음을 의미합니다.   연준의 역할과 시장 전망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하이 일드 스프레드의 움직임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프레드 값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시중에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운영(SRF: Standing Repo Facility)과 같은 제도를 통해 마치 혈액이 부족한 환자에게 수혈하듯 즉각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의 마비를 막고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최근 미국 재무부에서 8월과 9월에 걸쳐 1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국채 발행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안정적인 자금을 국채로 흡수하여 단기적으로 시중 자금 부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조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연준이 금융 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오히려 만약 예상치 못한 금융 위기가 발생한다면, 연준은 이를 빌미로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와 같은 강력한 유동성 공급 정책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설령 시장에 큰 폭의 조정이 오더라도, 연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시장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성급하게 주식 등을 매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접근일 것입니다. 시장의 분위기를 정확히 파악하고, 연준의 대응 능력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보다 침착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읽고 나면 미국 주식 쉬워지는 책”의 저자 작가 손주부 입니다. 초보자의 시선에 맞춘, 미국 주식 시장 시황과 향후 10배 오를 주식에 대해 앞으로 논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내일 31일에는 롯데마트 구리점 문화센터에서 2시간에 걸쳐 채권 투자와 10배 오를 주식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놀러오세요~  브런치 : https://brunch.co.kr/@iksangson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iksangson  서적 : https://url.kr/3wcx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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