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최근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레포 시장(은행들이 돈이 없을 때 서로 빌리는 시장) 발작이 왔고, 연준은 긴급하게 유동성 공급을 하였습니다.
- 현재 연준은 시중에 많이 풀린 유동성을 다시 거두어 들이는 양적 긴축 상태에 있습니다.
- 2025년 하반기에 미국 재무부는 약 8000억 달러 정도 까지 재무부 일반 계정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재무부는 세금을 거두어 들이고 채권을 판매해서 계정을 채웁니다.
현재 미 재무부 잔고 현황
최근 레포(Repo) 시장의 스트레스
- 레포 시장은 은행들 간의 전당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돈 많은 은행이 전당포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금이나, 시계, 보석 등을 맡기고 전당포에게서 돈을 빌립니다. 그리고 물건을 다시 찾아갈 때 돈을 돌려줍니다. 레포 시장에서 담보물은 금, 은, 보석이 아닌 미국 국채 입니다. 즉, 국채를 맡기고 돈 많은 은행으로 부터 돈을 빌립니다.
- 은행은 사람들이 예금한 돈으로 각종 국채를 매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어서 이자수익을 거두려 하기 때문에 평소에 돈을 많이 들고 가지 않습니다.
- 갑자기 돈이 떨어지면, 전당포(레포 시장)에 가서 돈을 빌리는 겁니다. 그런데, 시중에 유동성이 마르면, 어떠한 은행도 전당포 역할을 할 수 없게 되고, 돈을 빌리고 싶어도 못빌리는 상황이 옵니다. 이를 유동성 경색이라고 합니다.
- 2025년 6~7월 전당포 시장(레포 시장)에 유동성 경색이 왔습니다. 이에 미 연준은 유동성 경색 완화를 위해 11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 이는 은행 시스템 내 유동성(준비금)이 점차 줄어들면서, 단기 자금시장에서 일시적 금리 급등(발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 연준은 24시간 오픈중인 “연준 전당포” (상설 레포창구, SRF)를 활용해 단기적 유동성 공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평소 은행들은 “은행 전당포”를 이용하고, “연준 전당포” 이용은 자제 합니다. 왜냐하면, 연준 전당포를 이용하면, 예금자들에게 돈 없는 은행이라는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재무부가 잔고를 8000억 달러까지 재축적 시, 유동성 위기 가능성
연준의 대응: 양적 긴축(QT) 중단 및 양적 완화(QE) 재개 가능성
- 연준은 2025년 4월부터 이미 양적 긴축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것) 속도를 대폭 늦추었고, 필요시 추가 완화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 현재 시장 스트레스가 심화될 경우 양적 긴축(QT) 조기 종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시장에서는 2025년 하반기 유동성 경색이 심화되면, 연준이 양적 긴축(QT)을 완전히 중단하거나, 필요시 양적 완화(QE) 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연준은 단기적으로는 24시 연준 전당포 (상설 레포창구 SRF) 등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 양적 긴축(QT) 중단하고 → 양적 완화(QE) 재개로 정책 전환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결론
- TGA 잔고를 8000억 달러까지 빠르게 올릴 경우, 시중 유동성 경색과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연준은 이미 QT 속도를 늦췄으며,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 QT 중단 및 QE 재개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 단기적으로는 레포 창구 등으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며, 금융위기 신호가 명확해질 경우 정책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은 비공식적 양적완화를 통해 유동성 장세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 하지만, 연준의 대처가 늦거나, 블랙 스완(아무도 예상치 못한 악재)이 등장할 경우, 유동성 경색으로 인한 조정을 한 번 겪고 랠리 장세로 진입할 확률도 있습니다.
- 유동성 장세와 블랙스완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자산을 모두 팔기 보다는 적정 수준의 현금을 들고 가되,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양적완화를 통한 자산 가격 회복 가능성이 높으므로, 패닉 셀은 지양하고 저점 매수의 시기로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주의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닌 개인적 생각을 정리해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