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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감상문>
이 책은 돈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돈을 벌고, 저축하고, 유지하고, 쓰는, 이 모든 능력들이 부자가 되는데 중요하다는 것과, 돈에는 인격이 있기 때문에 돈에게 그만한 대우를 해주면 그만큼 돈도 나에게 대우를 해주기에 돈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소망이지만, 나는 '평범한 정도의 수준으로만 벌면 된다'며 '돈에 욕심이 크지 않다'고 말해 왔었다. 책에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미리 포기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었는데, 바로 내가 미리 겁 먹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 것은 아닌 지 생각이 들었다. 내심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당연하고, 돈이 많아서 금전적으로, 환경적으로, 시간적으로 누리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매우 도전적으로 살아왔으나, 현 시점에서 타인과 비교했을 때 몇 년 뒤쳐지고, 어찌보면 이제 절벽이라 더 내려갈 곳도 없어 보이는 현재의 나의 삶 속에서, 도전을 한 것에 대한 불만족한 부분과 오히려 '가만히 있었으면 중간이라도 갔지'라는 후회와 절망감이 부자가 되고 싶은 내 마음 속의 열망을 짓누른것은 아닌가 싶다.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창업이 있는데,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크지만 한 켠으로는 더 이상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과거의 나의 모습 달리 점점 보수적으로 되어가는 현재의 내 모습 속에서 내적 갈등이 크다. 한국 사회는 한 번 실패한 사람은 낙인 찍어버린다. 실패를 통해 다른 부분에서는 성장한 면이 있고, 몇 번 더 도전한다면 분명히 남들에 비해 더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사회는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건 무모한 것이다라고 결론지어지는 패턴이 참 안타깝다. 김승호 저자님은 청년들이 실패는 권리하다고 주장한다. 근데 정말 현실적으로 저자님처럼 생각하시는 분에 한국 사회에 얼마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결과가 좋지 않았던 이유는 '조급함과 욕심'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항상 급했다. 빨리 성과가 나야했고, 빨리 결정하고 실행해야 했다. 뭔가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가 안보이면 포기했다. 욕심이 많아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동시에 진행했다. 번아웃이 오면 포기했다. 그리고 나 스스로를 믿고 내가 직접 결정하는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결정을 미루고 의지했었다. 저자님은 부자는 천천히 되어야 하며, 자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 그 결실을 가져간다고 말한다. 돈은 주인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으로 흐르고 다른 결과값을 가져다 주는데, 지금까지의 나의 성향을 돌아보면 돈이 안주할 수 있는 그릇이 되지 못했었던 것 같다. 좀 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단정하고, 준비된 자세로, 사람을 덜 믿고, 스스로 객관적으로 판단하에 결정을 내리고 좀 더 리스크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했다.
아무쪼록 돈의 속성을 읽으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는 나의 중력의 무게를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끈기있게, 더 무게있게, 흔들리지 않고, 나를 더 믿어서 돈을 잡아당기는 능력을 더 키워서 언젠가 자산이 너무 많아 내가 직접 관리할 수 없을 정도의 부자가 되고 싶다.
<좋은 문장>
- 내가 돈의 노예가 되는 일도 없고 돈도 나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서로 상하관계가 아닌 깊은 존중을 갖춘 형태로 함께하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모습이다.
- 정규적인 돈과 비정규적인 돈이 싸우면 언제든 정규적인 돈이 이기기 마련이다.
- 돈은 가까이 있는 돈을 잡아당기는 능력이 있으며 주변 돈에 영향을 준다
-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다.
-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심이 생기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다.
- 자리에 없는 사람을 하대함으로써 자신을 결코 높일 수 없고,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관심이 없으면 그의 운은 더 이상 발현될 수 없다.
- 돈도 마찬가지다. 돈 역시 특수 상대성원리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돈은 액수와 출처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으로 흐른다.
- 부자가 되는 방법은 세 가지밖에 없다. 상속을 받거나,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다.
- 자산을 벌고 모으고 관리하는 것에 있어서 나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 유일하게 나를 믿을 뿐이다
-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 몸에만 때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삶의 때다. 이 때를 벗겨내지 않으면 올바른 부는 나를 찾아왔다가도 다시 돌아가버린다.
댓글
그 삶의 때를 벗기는 게 아직도 넘 어렵고 (귀찮은?!🥲) 1인 입니다…… 돈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갖춰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은 부를 지니신 사랑님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