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돈의속성' 독서후기(37기137조 여름)


책제목: 돈의속성

글쓴이(출판사):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읽은 시기: 24년 5월 2주차


‘돈의속성’이라는 책을 보고 제목에 노골적으로 ‘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개인족으론 좀 위화감이 들었다.

자기계발서일까?하였으나, 찾아보니 경영/경제부문 필독서란다.

제목은 ‘돈의속성’이나 나는 ‘성공하는 투자자’ 혹은 ‘부자의 길’이라 읽는다.

처음 몇 페이지를 읽으면서 자수성가한 부자의 돈에 관한 윤리학잔소리인가 했으나, 책의 내용은 저자의 돈에 대한 생각, 경험, 관점과 함께 그의 삶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까지 내포되어 있음을 알았다.

저자가 주요하게 기술한 내용은 돈의 속성 다섯가지 즉, 돈은 인격체라는것, 규칙적인 수입은 힘이 세다는 것,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은 중력성이 있다는 것, 남의 돈에 대한 나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고

그 외에 부자가 되려면 필요한 네가지 능력인 돈을 버는 능력,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지키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 나를 웃게 한 내용도 있으니 이것은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물론 ‘돈의속성’을 읽으며 배운점 또한 적지 않다.

첫째로, 모든 투자는 작은 돈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작은돈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자산이 생기면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투자하지 않은 돈은 죽은돈이라고 말한다.

.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라는 생각과  돈이 생기면 저축해서 쌓아놓아야 하는줄 알았던 내게 이것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둘째, 금융지식은 생존에 관련된 문제이며, 금융에 관한 지식은 본인을 지키면서도 사회의 부도덕성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라는 내용이다.

저자는 90여개의 금융관련용어를 나열해 놓았는데, 단어를 훑어보니 나는 금융문맹인에 가까웠다.

이대로라면 나는 영원히 금융문맹으로 살다 주권을 잃고 죽을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오래간만에 금융에 관련한 관심을 갖지 않은 나를 반성했다.

셋째는 나의 삶의 결정권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내수입이 나의 노동이 아닌 다른곳에서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자립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해 모든 소득이 자산을 만드는데 사용되야 하며, 그 자산의 크기를 떠나 자산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진정한 육체와 정신의 자유를 얻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이 꿈을 위해 아직 시간이 남아있음을 감사히 여긴다.


‘돈의 속성’을 읽으면서 나는  ‘ 투자자로서의 태도’ 또한 정립할수 있었다.

물론 아직 여물지 않은 기준이지만, 투자자에 관하여 고민해보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투자자의 태도란 이런것이다.

첫째, 현재 가지고 있는 알토란 같은 나의 자산을 잘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최소화 해야하며 이때 투자자 자신만의 투자 기준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것은 기회나 운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지키는 것은 공부와 경험, 지식이 필수이다.

직적접인 체험과 공부로 본인만의 방식을 체계화 해야 한다. 전문가의 말을 맹신하지 말자. 전문가는 과거의 사례를 기반으로 예측할 뿐이며, 예측이 어긋나는 순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늘 한번 더 투자의 이유를 스스로 곱씹는 시간이 중요한 이유이다.

둘째,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심을 잘 다스리는 수양이 필요하다.

빠르시간내 수익을 내려는 욕심은 조급함과 함께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며, 이는 리스크를 알아보지 못하고 결국은 실패의 결과를 가져온다.

남과의 비교와 과시를 위한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나 이에 경도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성찰과 자신만의 철학을 기반으로 해야할 것이다.

셋째, 성공하는 투자자는 스스로 경영인이라 생각하며, 품질이 좋은 돈을 사용하고,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글쓴이는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을 위 세가지로 설명하였으나, 이는 본질적으로 모든 투자에 적용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돈의 속성’은 나에게 작은 웃음도 주었다,

예를 들면, ‘돈은 인격체다’, ‘부자가 되기위해 우선 당장 할 수 있는 일 한가지’에 대한 내용이다.

먼저 ‘돈은 인격체이다’에서 돈에 인격을 부여하여 의인화 하는 설정이 내겐 낯설고 재미있었다.

.나는 ‘돈은 돈일뿐이며 물질의 속성을 넘어서지 않는 가치만 있을 뿐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자가 되기위해 우선 당장 할 수 있는 일 한가지’에서는 정리를 위한 과정으로 사방에 절을 한다던지, 물건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듯한 모습이 새로웠다.

물론 이런 내용들이 저자의 독특한 시각이나 단순한 상황극을 말하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을 어떻게 봐라봐야 하는지,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변을 정돈함으로서  삶의 절제를 해야한다는 그 이면의 메시지를 유추해 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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