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112조 이안안녕]

  • 24.05.20

열중반 금주의 독서는 원씽이었습니다. 이 책도 회사 덕에 이전에 한번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아~ 하나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 덕분에 '몰입'이라는 책을 알게 됐고, 몰입의 효과에 대해 이해하게 됐으며, 요즘도 어떤 이슈가 생길 때면, 몰입하는 방법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읽은 이번 원씽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독서 후기는 원씽을 통해 이해되는 부분과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우선순위를 반드시 정해야하고, 확고한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훌륭한 질문을 통해 훌륭한 답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집중해야한다는 점.

그리고, 거절과 혼란, 건강 및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를 잘 관리해야하며,

더 큰 삶을 상상해야만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반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가지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중 정도와 시간을 나눠 활용합니다. 강사님께서도 절대 벗어나서는 안되는 영역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 영역을 넘어서까지 한 가지를 고집하면서 얻은 성과 대비 그를 통해 잃은 것들은 과연 의미가 없는 것일까 싶었습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단거리 경주이고, 한번 만들어진 습관은 에너지 소모 없이 굴러간다고 했지만, 한번 만들어진 습관도 관리하지 않으면 늘 제자리로 돌아가곤 합니다. 습관을 만드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고, 이는 성공의 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새로운 해답을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행동이 필요하다는 부분인데, 일정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완벽하게 새로운 해답을 찾기 보다, 기존의 해답보다 더 좋은 해답을 찾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의 개발과 발견은 완벽히 새로운 행동을 처음부터 발현해서는 그 답을 찾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기존 행동을 분석하고 파악해, 보다 나은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개선해 간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후에 새로운 행동이 나타나 새로운 것들을 찾아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기존 행동에 대한 분석이 깔려있는 것이죠.


아무튼, 소설책을 제외하고는 여러 번 읽은 책은 보도새퍼의 '돈'과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정도 였는데, 원씽을 두번 읽으면서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이 여러 시선을 갖게 해주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습니다. 보통 더 감명하고 빠져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상하게 윈씽은 반대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생겨났어요.


그래서 한번 더 읽어 볼 생각입니다. 어떤 것들을 놓치면서 읽었기에, 처음과는 다른 생각들이 마구 떠올랐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배울 점이 많은 책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우선 순위를 정하고, 여러 일들은 도미노처럼 설정해 둔 후에, 처음 있는 도미노를 쓰러트리려 집중 해야 한다는 점은 제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생의 기준 조건 중 하나 이기도 하니까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같은 책을 한번은 너무 좋게, 한번은 조금 나쁘게 읽을 수도 있다니. 앞으로 독서가 너무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댓글


마음머니부자
24. 05. 20. 23:38

잘 이해되지 않는다 반대입장에 대해 생각된다는건 정말 제대로 읽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야도 더 넓어져 재독할 때 다른 부분도 보이는거 아닐까요? 이안안녕님은 책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정리하시는 것 같아요~ 정리해주신 표보며 다시 한번 저도 정리되는 느낌예요~ 감사드려요 ^^

캡틴마마
24. 05. 21. 08:05

엇 저도 원씽 읽으며 긴가민가 하는 내용들이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시원하게 긁어주시는 후기네요..^^ 너무 이분법 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저도 이안님 덕분에 새로운 시각으로 한번 재독 해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