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한 투자자 마파입니다.
월초에 받았던 매물코칭 후기를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네요.
시간은 꽤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는
한가해보이 멘토님❤️과의
매물코칭을 복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물건) 특올수리에 세까지 맞춰진!!!
....후후후 그렇게 쉽게 될 줄 알았니?
매물코칭 하루 전
집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던 세입자는
기존 전세금보다 금액을 낮추고
갱신권을 쓰고 계속 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아..이집이다!!'
투자금이 한정적이고
연간 모을 수 있는 돈이 많지않은
싱글투자자이기에
-투자금이 확정되고
-잔금을 치지 않아도 되고
-수리를 하지않아도 되고
-전세를 맞추지 않아도 되는
이집은 저의 1호기라는 확신이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갑자기 매물을 본날 밤에
세입자가 부동산사장님께
'만기가 되면 나갈게요'라고 하셨다네요..?
갑자기 이 집의 조건은
- 전세를 맞춰야 하는
(예상보다 투자금이 더 들 수 있는)
- 잔금을 칠 수도 있는
(금융비용이 들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대로 1호기 날아가는건가
싶은 마음으로 한가해보이멘토님과의
통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정도 수리상태면 가격은
깎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전세를 맞추기가 어려울 수 있어
매매/전세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조건이어야 하겠네요"
조건부 OK였는데요(쉽지않군..)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건 아니죠.
멘토님께서는 지금부터 제가
해야할 것들을 짚어주셨습니다.
"베스트는 현 세입자가 계속 사는거죠.
세입자가 살겠다고 했다가 나가겠다고 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으니
당근을 줘서 어필해야할 것 같아요"
협상테이블에서는
내가 얻고 싶은 것만 생각하지말고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제안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실은 이 상황에서 줄수있는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멘토님께서는
어떻게 하면 세입자가
이득을 얻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신빡한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와..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지)
"멘토님 그럼 거기에 더해
계약기간을 늘리는건 어떨까요?
저랑 신규계약을 한 시점부터 2년이 아니라
만기 시점부터 시작해서 2년으로요"
이 조건은 기존보다 저렴한 전세가로
더 오랜기간 살 수 있는것이라
세입자분들께 좋은 조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놉..!
물론 세입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이지만
문제는 세입자들이 '이득'이라는
인식을 하는 조건이어야 한다는 것
실질적인 이득도 중요하지만
확실하게 인식이 되는 이득이
협상에서 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코칭을 통해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물건) 완전 기본인데..싸요
그래서 올수리가 필요하죠.
"저(한가해보이멘토님)이라면
싸게 사서 하고 싶은 대로 수리해서
전세를 놓을 것 같아요.
저한테는 이 집이 1등이지만
마파님한테는 아니에요"
1등 물건과 헷갈렸던 물건인데요.
하나부터 열까지 수리를 해야하지만
신축 분양을 받은 집주인의 사정상
빨리 팔아야 했던
이미 1000만원이상 가격조정이
되었던 물건이었습니다.
이 물건을 1등으로 올리지 못했던건
- 올수리가 필요했고
(수리..무셔워)
-잔금을 쳐야했고
(금융비용..무셔워)
-전세를 맞춰야 했던
(투자금..더들면 어쩌지?)
이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적으로는 정말쌌기에
제가 막연함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에
진짜 싼물건을 못알아보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멘토님과의 매물코칭을 통해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1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의 의미를
찐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1년에 모을 수 있는 돈과
종잣돈이 제한되어 있고
아직 투자경험이 없는저는
이 물건을 투자함으로서 발생하는 변수들
- 수리가 내 맘대로 안되면 어떻하지?
- 잔금을 길게 뺄 수 있다 하더라도
전세가가 안오르면 어떡하지?
(투자금이 더 들텐데)
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투자가 우선순위라 아니라는 것을요.
튜터님과의 대화를 통해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1등이 달라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저의 상황에 맞는
1등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배움은 1호기가 아니라
앞으로 저의 투자에 있어서
쭉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인것 같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멘토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해당 물건을 계약한다는 가정하에
계약 각각의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 부터
이 지역의 전세시장 상황과 분위기
제가 앞마당을 만들면서는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투자의 우선순위에서
저~~멀리 미뤄뒀던 단지의 가치까지
정말 어마무시한 매물코칭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1호기에 눈이 멀어 너무 협소해진 저의 시야를
좀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던 한가해보이 멘토님이셨습니다..❤️
혹시라도 이 물건 날아가면 다시 연락하라는
지금 너무 잘 찾고 있다는 말씀까지 해주시는
멘토님은 천사..?!
긴 시간동안 저의 1호기를 응원해주시는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한가해보이멘토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물건들은요..?!!
모두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후기로
돌아올일이 있을것 같네요!!
마파 coming soon
감사합니다.
댓글
짤 취향저격ㅎㅎㅎ 더 좋은 아이로 돌아오려고 날아갔네.....💞 내 상황에 따라 1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어떤 건지 확실히 깨달은 첫 매코후기 감사합니다♥
크으~ 글을 이렇게 잘쓰시는 줄 몰랐어요^^ 더 좋은 물건을 더 좋은 가격에 충분히 하실 능력이 있는 우리 퐈~ 고생했어요^^ 코칭 후기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