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의심리학

  • 24.06.05

좋은 구절이야 많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뭐든 게임을 계속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상당한 득이 된다'는 구절.


역사적으로 보면 장기 투자해서 망할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무조건 투자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


문제는 사람의 인내심이 그렇지가 않다는 것.


내가 투자하는 대상을 좋아해야 한다는 말은 비이성적으로 들리지만


인간 자체가 비이성적이기 때문에 그나마 이성적인 조언이 된다.


'틀림없이 오게 될 나쁜 시절이 왔을 때에도 덜 예민할 수 있다. 적어도 내가 뭔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역전세를 맞고 돈을 토해내면서도 내가 계속 투자 공부를 할 수 있는 건 월부 커뮤니티 안에서 '나중엔 나도 저 튜터님들처럼 언젠가 역전세 무용담으로 발표할 날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나쁜 시절은 틀림없이 오고, 투자를 계속해나가려면 내가 투자를 잘 했다는 확신 만으로는 부족하다.

그건 마치 의지력으로 모든 과정을 뚫겠다는 생각과 같다.

사람의 의지력은 아주 약하다.


이번 시장을 통해서 배운 가장 큰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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