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3월에 서울투자기초 강의를 듣고 서울 2급지 투자가 가능할 거 같다는 (아니 이정도 종잣돈이면 2급지여야 한다는) 생각에 4월 성동구, 5월 광진구 앞마당을 만들었고 매주 매임을 하면서 매주 올라가는 매매 호가, 매물 안보여주는 세입자들 그리고 네고도 안하고 호가에 거래되는 매물들을 보면서 멘탈이 나간 상황이었습니다.
'아 시장은 이미 상승장인데...', '아니, 집도 안보고 거래가 됐다고? 나만 너무 소극적인가?' '이러다 하반기에 더 오르는 거 아냐?'라는 조바심이 생기고 있는데 만나는 부동산 사장님마다 '하반기에 금리 내리면 더 오를거라고 앞으로 이런 가격 없을거야'라는 말씀에 추격 매수를 감행할 뻔(?)했습니다. (전고점 근방까지 회복한 매물의 계좌번호 받을 준비 중이었거든요 휴~~!)
제주바다님 1강을 안들었다면 아마 가계약금 송금이라는 사고를 친 후에 매물 코칭을 신청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강의에서 제주바다님이 여러 번 '전고점 회복한 단지 추격 매수 금지'를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처음 들을 때에는 '내가 본 단지들은 좋은 물건이라 전고점을 회복한 건데, 앞으로 더 오르는 거 아냐?'라는 희망회로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다 듣고 나니 결국 가치를 보라는 말씀이셨고 투자자는 가치 대비 저평가 된 물건을 찾아서 투자해야 하는데 제가 보고 있던 매물들은 이미 가치를 찾아갔으니 떠나 보내야 하는 게 맞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강의 시간에 알려주신 바와 같이, 서울에 여전히 가치 대비 저평가 된 단지들이 많으니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최선의 물건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하락장임에도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시장 분위기가 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그 다이나믹한 시장 한복판에서 허우적거리다 잠길뻔한 저를 구해준 구세주 같은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바다님~!
그리고 이런 경험과 깨달음이 투자자의 길로 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번 주말부터 새로운 앞마당 만들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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