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근로소득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자본소득의 시대

24.06.09

나의 현재

2008년에 결혼을 하고 남들과 똑같이 내 집마련이 우리 부부의 최대 목표였다. 원룸에서 신혼을 시작하면서도 젊었기 때문인지 그저 좋았고, 열심히 저축하고 그야말로 부모님 세대처럼 방을 한칸씩 늘려가는 재미로 지냈던 것 같다. 7년 뒤에 친정 부모님이 계시는 마포에 아파트 전세로 들어가면서 매매를 동시에 고민했었는데, 남편한테 강하게 어필하지 못했던게 가장 후회된다. 친정집이 너무 가깝다는 점이 남편한테 부담스러워 보였고, 나도 별다른 지식이 없지만, 남편은 나보다도 더한 부동산 금융에 무지 했기에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다. 살아보고 결정하자는 한발 물러선 결정으로 지내다 남편의 출퇴근이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직장 근처로 이사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처음 마련한 내집이 남양주 별내동에 있는 아파트이다. 그리고는 그냥 편안한 생활에 안주하게 되었다.


내가 놓친 기회 그리고 어느새 50

너바나님 강의를 들으며 나도 내 인생을 복기해본다. 내 인생의 기회였던 마포. 남양주로 이사오면서도 마포를 매매하고 전세금으로 남양주에 실거주 집을 마련할 생각을 안한건 아니다. 하지만, 초심자의 마음에 급격하게 자산규모가 불어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그 자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한 핵심이라는 것을 그 때는 몰랐었다.

내집 마련 뒤에는 대출금 갚으면서 투자 공부를 해야 할지, 내가 직장 다니고 아이를 키우며 투자 공부까지 할 자신이 없어, 대출금을 최대한 빨리 갚고 아이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내가 직접 가르치는 선에서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내 나름의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눈 앞에 있는 일에만 열심히 매달려 살다보니 나는 이제 곧 50을 앞두고 있고, 남편은 은퇴가 12년 남았다. 남편의 은퇴 연금에 주택 연금을 더하고, 뭘 하더라도 둘이 200만 더 벌면 노후 자금은 부족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이가 눈에 밟혔다. 미술과 음악에 재능이 많아 더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고, 유학까지 보내고 싶은 계획이 저절로 내 안에서 떠오른다. 형제가 없는 외동이니, 부모가 없을 때에도 든든하게 경제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건물 한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진다. 너바나님의 방식대로 부의 추월 차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한데, 나는 이제 늦은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지금이 아니면 나는 뻔히 눈에 보이는 인생을 그럭저럭 살아갈거라는 점은 너무 자명하다.


잃지 않는 투자.

내가 지금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잃지 않기 위해서다. 부자라서가 아니다. 시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겨울에도 난방을 때지 않으면서 아끼고 아껴 남겨주신 조그만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서다. 80평생에 마포에 단독주택 하나 있는 우리 부모님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가만히 있는 것은 지키는 것이 아니다. 50대라는 나이의 틀에 갇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내 가족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60을 넘어 70에 이루면 어떤가. 건강하다면 충분히 투자는 이어갈 수 있다. 너바나님 강의 중에 부동산 투자는 영어 공부와 비슷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아이의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서 아이의 변화를 지켜본 기간이 6년이기 때문이다. 그 내공을 위해 새벽마다 공부하고 독서한 루틴이 나에게는 있다. 종목만 바꾸면 될 것 같다는 근자감이 있다는 것이다. 부의 추월 차선에 오르기 위한 한걸음을 이제 떼어 본다.


댓글


suma****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