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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하우] 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뜨사차
독서멘토, 독서리더
책 제목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EBS <자본주의>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 가나출판사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대출 #금융지능 #소비는 감정이다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자본주의는 은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은행은 사람들이 맡긴 돈의 10%만 남겨두고
나머지 90%를 대출해준다. 은행은 이런 방식으로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화폐랑이 증가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그에 따라 물가는 계속 오른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완만하게 오르도록!)
기준 금리를 올리거나 낮춤으로써 시중의 화폐량을 조절한다. 금리로도 해결이 어려울 경우
직접 돈을 찍어내는 양적 완화를 단행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량은 계속해서 늘고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물가도 계속 오른다.
➡️화폐 가치가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은 학교에서도 배우고, 월부 강의에서도 배웠지만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화폐가 단순히 거래 수단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역할과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 중에서도 정부가 화폐량을 조절해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그렇다면 코인은 화폐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인은 중앙은행에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진다.
또, 코인의 양은 임의로 늘리거나 줄일 수 없는데 그럼 대출 받은 사람들은 이자를 어떻게 낼까?
코인이 화폐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일이었다.
전에는 몰랐던 화폐의 역할과 자본주의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어 너무 재밌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재밌는 비밀 얘기를 알게 된 느낌이다ㅎㅎㅎ
은행은 나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져주거나 내가 더 많은 돈을 벌 게 도와주는 곳이 아니라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다. 은행원도 나를 위한 재무 전문가가 아니라
판매 실적을 올려 인센티브를 받는 회사원일 뿐이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내가 돈 벌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직접 금융상품을 잘 알아보고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금융지능이 꼭 필요하다.
➡️너나위님 강의를 들으면서 변액보험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게 뭔지도 모르는데
그런걸 누가 들어?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을 살펴보니 꽤 많았다.
주변 사람 말만 듣고 잘 모르는 곳에 투자해 돈이 묶여 있다거나,
아는 사람 권유로 엄청 비싼 보험에 가입했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한테는 그런 것을 권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감사했다ㅎㅎ
물론 권유를 해도 안믿고 안들었을 것 같긴 하지만....ㅎㅎ
어떤 것이든 제대로 알기 전까지는 돈을 넣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모르면 물어보고, 찾아보고 꼭! 꼭! 내가 제대로 이해한 다음에만 돈을 넣는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끊임없는 마케팅에 노출되고 그렇게 취향을 갖게 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전반위적인 마케팅 속에서 우리는 그 물건이 '필요하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 생각에 속아 소비를 하고 꼭 필요했던 것이라며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그렇게 과소비 하게 된다.
불안감, 외로움, 슬픔, 낮은 자존감 등 다양한 원인으로 과소비를 하게 되는데
아무리 소비를 많이 해도 부정적인 감정은 더 깊어질 뿐 해결되지 않는다.
기업은 언제나 물건을 팔아치우기 위해 혼신을 다해 우리에게 마케팅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한때 정말 소비왕이었던 적이 있었다. 대학교 4학년 취업 준비중이었을 때,
시골 현장에 발령나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자존감이 바닥을 쳤을 때,
아침마다 엄마한테 차비 만원씩 받다가 알바비를 많이 받게 되었을 때.
집에는 매일마다 택배가 쌓여 있었고 쓰지도 않고 버리는 화장품이 가득했다.
모두 부정적인 감정에 깊게 빠져있을 때였고, 돈을 진짜 많이 썼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은 돈을 훨씬 적게 쓰면서도 돈 쓸 때 만족감이 높다. 소비 통제하는 과정에서
마케팅에 속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잘 쓰는 것은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그게 소비 뿐 아니라 내 삶 전반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물론 많이 써봐서 내 스타일을 파악하게 된 것도 있지만!)
하지만 아직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문득문득 돈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ㅎㅎ
마케팅 천재들이 언제나 내 지갑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돈을 계속 만들어내고 빚을 지게 만들고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인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참고할 수 있다.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 노동을 중심으로 한 자유시장경제를 통해 빈민을 구제하고 모두 잘 사는 사회를 만든다.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 자본주의에서는 생산자가 노동자를 착취한다. 노동자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로 간다.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 정부는 고용과 세금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오히려 금융위기를 유발한다.
➡️아담스미스가 완전 매몰찬 자본주의자인 줄 알았는데,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꿈꾸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자본주의가 여러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자본주의를 버리고 사회주의로
갈 수는 없으니 계속해서 이런 아이디어가 더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 한 가지 철학을 고집하기 보다는
각 나라의 상황과 시기에 맞게 여러 가지 대안을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서 소득 불균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부를 창출하고 가난에서 구제해줄 수 있는 것도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자본주의를 완전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 방법이 바로 복지 자본주의이다.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약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복지 자본주의이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이 사람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오히려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이다. 또,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되어야 사람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이것이 곧 사회와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우리 모두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다.
➡️가난한 사람에게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니!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정말 맞는 말이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범죄가 늘고 복지 비용도 늘고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간다. 그 전에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개인을 위해서도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옳은 방향인 것 같다.
복지는 퍼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나눠 내는 보험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이 내용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p. 157
우리가 금융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무조건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 원한다면 우리도 공부를 해야 하고, 그것의 함정과 숨어 있는
이면을 보기 위해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금융전문가'의 말에 속아, 또 당장
눈 앞에 제시되는 엄청난 이익에 속아 결국에는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투자했던 경험이 있나요?
금융 상품을 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얘기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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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랑이 : 시에님 꾸준하게 독서하시는 모습..!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