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6기 45조 수부싱]

  • 24.06.17

2강은 지난 주에 완강을 했지만, 지난 주에 업무로 바빠서 출퇴근 시간에 들은 부분이 있었어요. 이대로 3강을 듣자 하니 왠지 빠진 부분이 느껴져서 다시 듣고 후기를 올립니다. (1강에서 '수능공부하듯이 들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자꾸 생각나면서 역시 자리에 앉아서 꼼꼼히 들어야 이해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나에게 특히 와닿았던 점'

강남이 왜 그렇게 중요한 지역인 것인지, 왜 판교가 좋은 곳인지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남이 좋다고 하고, 강남은 불패라고 하고, 친구들이 판교에 사는 것이 목표라고 해도, '그 지역이 편한 건 알지. 하지만 나는 강남이, 판교가 살고 싶은 지역이 아니야. 시끄럽고 불편한데.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거지?'같은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런데 감으로 알고 있던, 직주근접이 좋다는 의미, 학군이 좋다는 의미를 수치로 보니,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고서 서울 지도를 보니,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게 보였어요. 새로운 안경을 쓴 기분 (눈을 새로 갈아끼운 느낌)이었습니다. 직장-교통-학군-환경으로 지역들을 보게 되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지역을 선택하는 지 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서울에서 출퇴근하다가, 직장이 있는 분당으로 독립해서 살게 되고, 작년에 서울로 다시 이사를 할 때에도 직장에 한번에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있는지 확인한 경험을 떠올리면서, 수요 측면에서 얼마나 직장과 교통이 중요한 것인지 확인했습니다.


회사에 신도림에 사는 직원이 있었는데, 2년이 넘도록 회사 다니기 힘들겠다는 말만 하고 그 외에는 다른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수업을 듣고, 어디서 갈아타고 오냐, 그곳에 어떻게 사게 되었냐, 만족도는 어떠냐, 주변에는 누가 사냐, 혹시 자금에 더 여유가 있다면 주변에서 어떤 아파트에 살고 싶냐, 가까운 남구로역은 어떻게 생각하냐 등을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동료도 거리낌 없이 우리 동네 이야기를 해주는데, 모르던 지역이 새롭게 다가왔고, 나중에 임장도 가고 보고서도 써보고 하면 더욱 아는 동네가 되어 가는거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수익률 계산하는 것이, 상승한 절대 가격만 생각했었는데, 투자자의 관점에서 투자금액 대비 얼마가 상승했냐 개념인 것도 새로웠습니다.


내 임금에 비해 아파트가격, 전세가가 몇 배 더 오른다는 것, 전세가는 연평균 7.5% 오르는데, 확실히 연봉 인상률은 여기에 못 미칩니다. 전세는 이자가 0% 부채, 즉, 세입자는 금리가 0% , 2년 만기인 예금을, 임대자는 금리가 0%, 2년 만기인 대출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직장을 다니는 전세입자가 손해인 상황인 것입니다



'적용해보고 싶은 점'

저는 부동산 공부도 수업도 처음인데, 76기 놀이터에서도 그렇고, 우리 조에도 좀 더 앞서 공부하신 분들, 구매와 투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보니,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시고, 벌써 임장도 다녀오시고 하더라고요. 그럴때마다 제가 늦었다고 느껴지고, 또 늦되게 진행된다고 생각되어서 조바심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때가 있는 법! 저는 수업의 적용 내용이 과제에 반영이 되어 있다고 믿으면서, 수업을 잘 따라가면서, 주어진 과제들을 꼬박꼬박해내는 것을 적용 포인트로 삼고 싶습니다. 현재 제게 가장 큰 리스크는 투자에 무지하는 것이기에 공부로 부자 마인드를 키우고, 돈 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고, 투자 책을 잘 읽지 못했는데,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 목실감시도 꾸준히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거주했거나 잘 가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시 내의 지역을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시 지도를 구입했습니다.(방이 약간 부동산st) 초기에는 좀 더 넓게 조망하면서 서울시를 구 단위로, 배운 지역별 특성들을 복기하면서, 월부의 시점에서 서울을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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