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열반스쿨 기초반 76기 51조 잎새달]

  • 24.06.22

비 오는 주말 오전 조원들과 임장을 다녀왔다. 생각지도 못했던 마포구. 주변을 가늠하다 보니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한강로와 원효로 그리고 용문시장. 상전벽해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떠올려질 정도로 모든 게 낯설었다.

공덕오거리까지 즐비한 건물 밑으로 빗물을 튕기며 걸어가는 지금은 2024년.

마포구 대장아파트 마래푸를 시작으로 더 대장이라는 이편한세상리버파크까지 분임을 했다. 마포에 살았던 그리고 살고 계신 조원분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를 넓혀갔다. 차와 즐거운 대화로 임장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오자 피곤이 몰려 한숨 자고 일어났다.


다시 생기를 찾은 후, 남은 3강을 듣고자 주우이님의 강의 시청을 시작했다. 3차시에 걸친 강의를 한번에 몰아 들으며 한 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본 느낌을 받았다. '초보투자자가 겪게 될 모든 것'이라는 강의 제목에 참으로 걸맞은 내용이었다. 지금껏 투자의 세계에 발끝도 담가보지 못한 처지이지만 3개월의 강의 수강 동안 가져왔던 궁금증과 막연한 미래의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었다. 본인의 투자 경험을 쉽고도 공감 가는 언어로 잘 풀어 전해주신 주우이님께 감사드린다.

임장 지역에 가지는 선입견과 섣부른 욕심은 익숙하다. 집이나 회사 근처는 일단 제외시키고 보았던 나. 임장 가는 날을 일정에 적어 넣고 습관을 만들라!는 조언은 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비교평가를 통해 투자의사를 정하는 부분은 강의에서는 쉽게 이해가 가는데 실전에서 그 평가를 내려야 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비교평가 할 단지들을 사전에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겠지. 이 부분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도권인 동탄, 수원 영통, 용인 수지, 평촌...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디에 붙어 있는 지조차 몰랐던 지역이다. 그 지역들이 10 여 년 전에 그렇게도 싼 가격에 거래가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물건이 저평가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는 비교평가 결과이고, 그것을 위해 앞마당을 늘려야 한다는 것. 그동안 톡방에서 자주 등장했던 앞마당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

임장과 임장보고서의 힘듦과 중요성이 반복해서 나오는데 임장보고서를 본 적이 없으니 궁금하기만 하다.

성장하려면 1. 시간을 정해두고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하라. 2. 목표에 맞는 노력을 하라. 3.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마라. 세 가지 조언을 마음에 새겨야겠다. 특히 '목표에 맞는 노력'을 나의 포스트잇에 쓸 글귀로 정했다.

날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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