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7기 60조 자유]

  • 24.06.29

어쩌다 폰을 잘못 눌러서 회원가입 된 월부. 그러다 신청하게 된 강의에서 기대보다 정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이 모든 우연에 감사합니다.



그저 부동산 지식을 얻고,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 은퇴를 빨리하고 싶은 마음에 듣게 된 강의다. 시작 할 땐 이렇게 많은 것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 월부의 미션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강의였다. 이런 강의를 듣게 된 것과 이로 인해 내 행동이 바뀐 것에 감사하다.




처음엔 의지박약인 내가 해봤자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시작했다. 그 와중에 아무것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필기를 꼼꼼하게 했다. 마음에 남는 말은 모두 필기하려다보니 강의 러닝 타임보다 훨씬 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긴 타이핑시간으로 손목이 엄청 아팠다. 파스 붙이고 손목보호대 하고 저주파 마사지기도 썼다. 그러면서 계속 필기했다. 그렇게 기초반을 완강했다.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게 나의 낙이다. 에너지 레벨이 낮아 주중에 직장에서 기빨리고 나면 주말은 쉬어야한다. 에너지는 없으면서 불안도는 높다. 이제껏 불안해서 이것저것 참 많은 걸 했다. 하면서도 마음만 바빴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보니 내 맘에 쏙 들게 제대로 한 건 없는 것같다.




없는 에너지를 쥐어짜내 나름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뭘 했냐고 하면 대답을 망설이게 될 것 같다. 뚜렷한 목적없이 불안함에 그냥 순간순간 열심히 했다. 지금 내가 어디쯤인지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다. 그게 내 불안함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을까.




사람들은 내가 부지런한 J인줄 아는데 사실 나는 여행계획만 J처럼 세운다. 주말엔 에너지 충전을 위해 아무 스케줄도 만들지 않는 것이 내 계획이다. 이런 내가 목실감 덕택에 30분단위로 내 스케쥴을 기록하고 있다. 목실감을 2주간 지속하며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했다.




물론 집중 못하고 딴짓한 순간도 많았다. 그래도 원래 할 수 있었던거보다는 훨씬 많이 했을거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뭘하며 살았는지, 뭘 위해서 이러는지 알고 한다는게 정말 좋았다.




조모임도 기대없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힘이 됐다. 다음날로 미루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다른분들 열심히 하시는거 보고 나도 힘냈다. 조원분들 덕에 내 열심히의 기준이 올라갔다. 나는 효율이 중요해서 혼자 빨리 가려는 사람이었는데 함께 멀리가는 것의 가치를 느끼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지내고 싶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원하는 여행도 없는 시간, 없는 돈 쪼개서 갈 때가 희소성이 있어 더 소중한건 아닐까? 결국 도착지에서 돌아봤을 때는 이걸 이루어 가는 과정이 행복이었구나 싶을 것 같다. 하루하루 노력하고 성취감을 얻으며 지냈으니까. Fully enjoy every step of your journey. 이 과정이 모두 나의 행복이다.




항상 걱정하면서도, 생각해보면 원하는 건 모두 이뤘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댓글


함께하는가치
24. 06. 29. 09:19

자유님의 우연이 결심을 하게 만들었네요💓 강의수강 고생하셨습니다! 꿈을 멋지게 이뤄내실 자유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