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3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8기 48조 키티맘]

이제 아이 방학이라 시간 조절을 잘 해야해서 오후 2시에 대기하며 기다리다가 올라오자마자 확인했다. 3강 강의 수가 지난 주에 비해 많아서 다 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내년에 전세 줄 물건이 하나 있어서 전세 프로세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상당 부분은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강의로 제대로 들으니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중에 몰랐거나 놓쳤던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하반기 이후 실거주를 전세 주고 이사갈 지 고려도 하는 중이라 전세용 구축 인테리어도 알아볼 필요가 있었는데 강의 내용에 있어서 좋았다. 처음 들어올 때 내 취향대로 최대한 좋은 브랜드로 올수리하고선 (지금은 얼마나 촌스러운지!) 13년째 수리 없이 살고 있는 중이라 전세가 잘 안 나갈 것 같아서 그냥 살려던 것도 있었는데, 강의를 듣고 거실 화장실 수리와 도배 정도만 하면 전세 내놓는게 문제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겨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어느덧 3강이니 시간이 참 잘 간다 싶다. 나도 참 수고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아이 방학이라 내 본업인 주부로 돌아가서 당분간 집안일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아이 방학 때는 할 수 있는 건 정해져있다. 운동과 독서, 아이케어 외에 무엇을 하려는 것도 무리이고 더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서도, 가정을 위해서, 무엇보다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작년에 한 투자와 그간 물려주신 것들로 인해 조급해지지 않고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모님과 시부모님께도 새삼 감사하다. 물론 작년 물건 열심히 알아본 건 나였고 기회를 마련한 것도 나였기 때문에 내가 제일 수고했다. 토닥토닥 ㅎㅎ

남은 기간 단지 임장을 갈 수 있을 지 없을 지 모르겠지만 무더위에 아프면 끝장이다. 

방학인데 아이 봐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상승장이라면 절대 뛰어들 생각 없고 지금은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내 페이스대로 가자 ^^

첫 앞마당 선택시 정말 고민이 많았었는데 욕심 부리지 않고 오며가며 가볼 수 있고 아는 단지도 꽤 있는 성동구를 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지금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야겠다.

4강도 빨리 올라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