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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47기 24조 제티]

23.10.12

우선, 자음과모음님의 열정적인 강의에서 하나 하나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전달해 주시려고 세세히 챙기시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호주변호사입니다.

호주에서 고객들의 주택 거래시 계약서를 준비해주고, 매매를 하게 되는 부동산과 관련한 법적인 부분 또는 여러가지 발생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에 대한 상담은 셀 수 없이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해 드리면서도, 정작 제 자신을 위한 집은 계약서조차 준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작은 아파트가 있었기 때문에 편안한 아니, 어쩌면 나태한 생각속에 하루 하루를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2010년경 호주에 있는 아파트는 그대로 남겨둔 채 한국에 들어왔을 때에도 아무런 준비없이 몸만 왔었습니다.

바쁘게 산다고는 했지만, 다람쥐 챗바퀴 돌듯하는 생활속에서 뭔가를 이뤄내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2020년 초반부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월부 팟캐스트를 통해, 그동안 많이 놓치고 있던 경제와 부동산 관련 지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월부를 알게 되었고 같은해 8월에는 열기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전문분야라고 자부했던 자만심 탓에, 그리고 바쁜 일과라는 핑계로,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2022년경 호주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서 한국에 집을 사려고 돈을 가져왔을 때에도, 한국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했기에, 어떤 집을 마련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다시 심기일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실준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 조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했던가요? 어느덧 제 자신의 거만함은 첫주차부터 나태함으로 이어지는 듯 했습니다. 아니, 월부에서의 3년이라는 공백은 사실 거의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게끔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안그래도 부족한 지식으로 인해,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을 때, 반장님인 릴리쌤의 말씀 한마디가 제게는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제가 부조장이 되어 드릴테니,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


47기 2반의 다른 조장님들도 너무나 많은 도움을 자진해서 제공해 주셨고, 서로 돕고 응원하는 분위기는, 저도 모르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고 있었습니다.


1주차부터 조장으로서, 조원들을 챙기고 조모임/분임 일정을 챙기느라 강의 청강을 미루고 있었는데, 반장님과 조장님들의 '부드러운 멱살(?)'이 강의 청취에 대한 큰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부드러운 멱살'이 없었다면, 1강을 지금도 다 마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의 마감이었던 수요일은 너무나 많은 일정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고, 덕분(?)에 마감시한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바쁘게 보낸 하루여서 그랬는지 후회나 자책감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 하나 배워가는 시간이라는 생각에 기쁨은 상당히 컸습니다. 이젠, 부동산 지인에서 어떻게 입주량을 확인/비교하는지, 그런 비교가 어떻게 부동산 매입에 도움이 되는지, 임장을 돌며 접했던 작은 하나하나의 디테일들이 임보 속에서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내는지, 역세권이 부동산 시세의 유일한 결정적 요인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충분한 앞마당의 확보 없이는 부동산 매입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하나 하나 배워 나아가면서, 나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남은 3주의 기간동안, 이번엔 정말로, 임장과 임보를 미리미리 준비해서 소화할 수 있는 내용들을 키워 나아가면서, 조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신 : 2025년 5월 5일까지 나 제티는 부동산 5채를 보유한 제티가 꼭 되고야 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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