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신투기 3강] 구남친 같이 익숙한듯 낯선 하남과 성남!_제주바다님

24.08.05

 

안녕하세요 좋은밤입니다.

 

역시나 또 지각 후기입니다.

 

이번 신투기 배정지가 제가 신청한 평촌과 하남 중 

‘하남’이 선택되었는데,

(내심 평촌이 될 줄 알았는데, 집에서 먼 하남이 되서 당황)

출장과 함께 시작한 신투기 강의라, 분임부터 함께 하지 못하고 강의도 밀려 

강의를 따라가기 매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조원 꼼꼼2님의 도움으로

강의도 듣지 못하고, 분임+단임도 하지 못한 채 

하남 매임(미사, 풍산, 신장)에 무임승차 하게 되었고,

안가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마음으로 정말 감사하게 한번이라도 하남 땅을 밟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강의에서 ‘이런사람 꼭 있다!’라고 알려준

5호선 잘못타서 마천에서 내린 사람이 나야나!

 


 

오랜만에 다시 만난 세계 아니 하남에서,

미사강변신도시(00초계국수!)는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았던 구남친과 같은 도시였습니다.

도시 그 자체만 놓고 살면 정말 여기가 서울이면 얼마나 천국일까 싶을 정도로(교통 눈감아)

택지, 평지, 자연환경, 호수와 조정경기장 등등 모든 걸 갖춘 동네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구축에서 (비자발적)몸테크를 하고 있던 저에게

신축 매임은 본 물건 모두 다 사고 싶은 그런 물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짝 한클릭 더 가보니

풍산지구&신장지구(및 검단산)와 집에 가는길에 잠깐 거친 미사역 주변은 너무나 달랐고, 

이것이 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생활권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나서 3강을 비로소 들어보니!!

이 모든 걸 강의에 녹여서, 생활권 우선 순위를 정확하게 정리해 주신 제주바다님!!

(개인적으로 제주바다님 강의는 1타강사 교수님의 강의 같이 똑부러져서 넘 좋아요!)

친구네 놀러갔던 기억으로 보는 위례와 감일을 더해 보니,

‘어디 옆에 붙어있나!’(지리적 위치)

‘어차피 신도시는 교통을 가지고 가시작하지 못한다!’(신도시에서의 교통 평가)가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이신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구성남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도시였습니다.

 

당근나라 때문에 실수로 우연히 구성남(지금에서야 구성남이라고 알 수 있었어요. 남한산성 언덕 위 빨간벽돌집들이요.)을 가 봤을 때 그 문화적 충격이란.

물론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앨리스의 토끼굴로 들어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암벽 위 중세도시에 온 줄 알았습니다.

‘아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사는구나. 지나가는 우체부 아저씨 죽으면 안돼요.’

 

이런 심리적 위축감을 가지고 구성남 강의를 듣는데,

저의 마음을 한 문장으로 말씀해 주신 제주바다님.

‘이런 곳(언덕)도 새거가 되면 괜찮아지는거 맞나요?’

 

네. 제 맘이 그래요.

초승달 모양으로 굽은 8호선도 맘에 들지 않구요.

하.. 모르겠습니다.

 

강의 듣다보기 기억났습니다.

20년 대폭등장 때, 가천대역 주변에 ‘사람이 살지 못할 것 같은 경사도를 가진 아파트’를 보러 갔던 사실이요.

노란분당선을 타고 서울이 가깝긴 가까운데.

물론 거기도 대폭등장엔 올랐긴 올랐는데.

제주바다님이 ‘여기가 우선 투자 우선순위는 아니에요’라고 말씀해 주셔서(저의 판단을 지지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신축이 들어와 좋아질 곳’이라는 걸 꼭 마음에 새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직.. 주저되긴 합니다. ㅎㅎㅎ

아, 산성역포레스티아는 놓친게 너무 아까워요!

(눈뜬 장님이었음)

 

복습해서 꼭꼭 잘 씹어먹어보겠습니다!

 

 


댓글


좋은밤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