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평이입니다.
저는 남편과 연 초에 월부를 시작하며
‘올해 12월까지 1호기를 꼭 투자하자!’라는 목표를 만들었는데요.
당시의 분위기와 달리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은
일부 반등이 이뤄지며 매도자우위 시장으로 변모한 듯 합니다.
‘어? 이대로 쭉 서울을 봐도 좋은 걸까?’
‘이제 -25%, -20%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 기준을 지키는게 맞을까?’
등등 바뀐 시장에 대해 여러 의혹이 들고,
지금 우리가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는 건지 의문이었던 7월에
명성이 자자한 마스터님의 투자 코칭을 신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그 분을 뵈고 왔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그 날에 저희의 미숙한 질문과
마스터님의 지혜롭던 답변들을 복기해봅니다.
Q. 회사에서 지원하는 임차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수도권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지방 투자해도 될까요?
서울투자, 지방투자 결정의 기준은
‘임차’를 쓸 수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금’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다!
(1차 충격. 분명 배웠던 건데 나는 왜 헷갈리고 있었나ㅎㅎ…)
현재 저희 투자금에는 어디를 보는 게 좋은지 자세히 말씀주시면서
만약 수도권 상승장이 이어진다면 우리가 어떤 포지션을 가져가는게 좋은지 또한 알려주신 마스터님!
덕분에 저희의 투자 방향 뿐만아니라
투자자는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회사대출을 사용하면 DSR이 안 잡히는데 투자금에 활용해도 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혜택이 있으면 안 쓰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비과세 혜택 받으려고 집을 파는 경우.
회사 대출도 가진 장점이 있지만 독도 있는 것이다.
(2차 충격. 강의 때 비과세 혜택 받고자 파는 물건에 대한 사례 들으며 ‘나두 저런거 사야지^^’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현재 시장에 대해 알려주시며
지금은 대출을 쓰며 공격적으로 매수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특히나 저희처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해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경우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아직 돈을 담는 그릇이 커지지 않았는데 확 늘려버리면 그릇이 부서진다는 따끔한 조언에
‘아. 즐기며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조급했구나. 욕심 부리는구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투자금이 아니다러다 회사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엄지척!)
Q. 가격 많이 올라서 -25%, -20% 내에 들어오는 단지들은 대부분 ‘비선호’단지들 같습니다. 이 기준을 지금도 지키는게 맞을까요?
좋은 것을 사야한다고 생각하니까 헷갈리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에서 제외해야하는 단지는 ‘비선호’가 아니라 ‘저가치’다.
서울은 ‘저가치'다. 더 가치 있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오른다.
내 자금 안에서 최대한 좋은 것을 찾아보려고 애쓰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안에서 ‘이게 최선이었다’하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
하반기는 머리가 힘든 게 아니라 몸을 힘들게 해야 한다.
‘비선호’가 아니라 ‘저가치’다!
이 날 제 머리를 강타한 가장 큰 메세지였습니다.
입지 좋고 연식 좋은, 누가 봐도 좋아하는 단지들은 이미 5천, 1억씩 오른 시장에서
오르지 못하고 남겨져 있는 물건들은 ‘비선호’가 아니라
오른 매물들보다 ‘저가치’인 물건이라는 점을
꼭! 꼭! 상기해서 투자결론을 내야겠다 싶었습니다.
일반인이 아닌 투자자의 관점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외에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로 멘토님께 질문 폭격을 했는데
정성껏 답변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ㅜㅜ
멘토님의 답변을 들으며 우리가 얼마나 투자애송이인지ㅋㅋㅋ 알 수 있었고,
짱구 굴리는 오만한 판단이 아닌 현장에서 부딪히며 몸에 체화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주변에서 투자코칭을 추천하는 이유를 너무나 알겠습니다.
현재 제 시선이 얼마나 좁은지, 그럼에서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지,
우리는 목표달성을 위해 어떤 것에 집중해야하는지,
그리고 결국에 그 모든 결정은 투자자인 우리 몫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긴 시간 내주시며 큰 배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엔 좀 더 성장해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
투자코칭이 큰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커지네요. 비선호가 아닌 저가치. 저도 한대맞고 갑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마스터멘토님 조곤조곤 말씀 잘 해주셨을 것 같아요! ^^ 저 지난달에 투자코칭 받을 때 멀리서 뵈었는데 달려가서 싸인 받고 싶었다는! ㅎㅎ 만평이님의 1호기 응원합니다~~
우와 마스터멘토님과 투코라니! 광클의 신 만평이님! 좋은시간 보내신것같아 기쁘네요:)!! 투코 복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