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샹궈] 와 맥주 한잔이 퇴근 후 행복이었던 나, 당분간 배민은 안녕..!(엑셀표 공유) : 재테크기초반 1주차 과제

안녕하세요 재테크 기초반 1기 27조 마라샹궈입니다!

1주차 강의를 듣고 바로 통장 쪼개기에 도전했습니다.

저는 재테크 기초반 수강 전에 내집마련 기초반을 먼저 수강했었는데

내마기를 수강하고 나니 내집마련을 하기에는 지금까지 모아둔 종잣돈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돈을 모으고 굴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어 재테크 기초반을 바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너나위님이 말씀해주셨던 ‘방향’과 ‘실행’에 대해서

너나위님이 제시해주신 방향을 따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1주차 강의에서 가장 감명깊은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통장 쪼개기를 하기 위한 순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1. 월급통장 지출 분석
2. 계좌 및 신용카드 정리(어떻게 활용할건지에 대해)
3. 각 계좌별 용도 나누기&체크카드 발급
4. 각 계좌에 맞게 고정지출 자동이체
5. 고정지출에서 더 아낄 수 있는 항목들 정리
6. 저축금액에서 파킹통장 및 연금저축펀드 금액 정하기

이번 과제를 하면서 일단 1~3번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1번을 진행하기 위해 먼저 고정지출 금액이 얼마나 나가는지 정리해보았고

2~3번을 하기위해 “탕”님이 공유해주신 엑셀파일을 활용하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혹시 다른 수강생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엑셀파일 첨부했습니다ㅎㅎ;;)

저는 일단 고정지출과 저축률55% 기준으로 항목별 비율을 나누어 통장 쪼개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택에서 지내고 있어 따로 주거비(전월세/주담대 비용)가 나가는 게 없고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교육비를 강아지 양육비 용도로 분류를 했습니다.

통장 쪼개기 하기 전에는 저와 아내의 고정 지출이 많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저축률 55%를 고정으로 해서 생각을 하다 보니까 지금의 고정 지출도 많이 나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이미 저축을 제외한 나머지 배분률을 고정지출이 차지하면 사실상 식비나 필요 물품 구입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여윳돈도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라 저축금액을 조금 더 줄여야 할까 고민도 됐습니다.

현실적인 예산안을 위해서 저축비용을 조금 줄여 계획하는 방법과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현재, 저희 가족의 상황상 부업이나 이직 등 추가 수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답답하고 막막한 상황에 대해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하루 종일 고민하던 끝에 그러면 고정 지출 비용이

정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 금액조차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항목이 뭐가 있을지 점검했고 

위 사진에 ★별표★ 체크한 항목들에서 줄일 수 있는 Point를 찾게 되었습니다.

1. 정기구독권

   - 기존에 최소한의 필요한 구독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피클플러스’라는 구독공유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여 현재 이용 금액에서

   반 이상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변경을 하려고 합니다.

2. 통신요금(휴대폰, 인터넷/티비)

   -  저랑 아내의 성격상 한 기종을 오래 사용하는 편이라 자급제 요금제를 쓰고 있었는데

   ‘모요’라는 알뜰폰 요금제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 5~7개월 단위 이벤트 요금제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쓰게된다면 현재 요금의 3분의 1 요금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티비의 경우 약정기간은 이미 끝났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더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3. 공과금

   -  가장 공과금이 많이 나가는 여름/겨울 요금을 비교해봤을 때 전기/수도요금 보다는 가스요금의 영향이

   많이 큰 부분이 있어 여름에도 차가운 물로 씻고 겨울에도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있거나 전기장판으로 

   버텨보는 식으로 해서 이 부분에서도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4. 보험료

   -  저는 서른살이라 아직 질병보험이나 종신보험이 없고 실비보험만 있었고 금액도 2만원대로 저렴해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내의 경우는 부모님께서 아내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주셨던 CI종신보험이

   관건이었습니다. 매월 납입금액은 약 11만원이며 20년납에 현재 54회 납입이 남아있는데 

   현재 해지환급액은 약 500만원 정도였습니다. 아내는 가족력이 있어 부모님께서 미리 준비를 

   해오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만기납부하는 것이 나을지(약 550만원)

   아니면 지금이라도 해지하여 해지환급금 500만원을 저축하고 저렴한 금액의 질병 보장성보험을

   드는 것이 더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아 많은 관심과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정지출에서도 줄일 수 있는 항목들을 알아 보았고 

일단은 지금 나가고 있는 고정지출을 기준으로 각 항목별 지출금액을 설정하였습니다.

아직은 파킹통장도 알아봐야 되고 연금저축펀드도 얼만큼 넣을건지 고민을 해봐야하지만 

그래도 연 저축가능 금액을 보니까 미래의 모습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중간중간 회사에서 받는

상여금도 추가로 저축해서 앞으로 점점 통장이 불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의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전 지출을 분석해보니까 지출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배달시켜먹는 식비였습니다.ㅜㅜ

그나마 쇼핑부분에서는 충동구매는 딱히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ㅜ

아직 월초니까 앞으로 배달 줄이고 냉장고 파먹기를 통해 식비 및 식자재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실물 카드는 없지만 계좌만 있는 은행들이 많아서 부족한 체크카드들은 

따로 계좌개설 없이 기존 가지고 있는 계좌들로 발급했습니다.

아직 카드 배송중이라 빨리 카드가 도착해서 카드별로 용도명 적고 자동이체 걸어서

빨리 통장 쪼개기를 마무리하고 싶네요ㅎㅎ

(추가)

드디어 체크카드가 다 도착했네요!

용도별로 네이밍 해주고 필요없는 카드들은

바로 잘라버렸습니다ㅎㅎ

월급 들어오는 날 통장 쪼개기 할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되네요!ㅎㅎ

마지막으로, 퇴근 후 마라샹궈와 맥주 한잔이 행복이었던 제가 당분간 외식과 배달음식을 중단하며 

폭염경보에도 냉동실 파먹기를 위해 땀 흘리며 요리해준 아내의 요 몇일 저녁식사 사진 올려봅니다.

모두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절약의 길이 수고롭더라도,

우리 모두 대승을 위해 오늘은 좀 더 참아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