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속성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14조 자유]

  • 24.08.10

올초에 읽은 책인데 강의과제 필수도서로 선정돼서 한 번 더 읽게 되었다. 에세이인듯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듯 하면서도 현실적인 교훈이 가득하다. 다시 읽으니 부동산 이야기에 좀 더 집중이 되었다. 관심있는만큼, 아는만큼 보이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새로운 후기를 쓰기 전에 지난번 읽었을 때 적용하려고 했던 부분에 대한 현 상황을 점검해 보자.

*경제용어 공부

책을 주문했다. 아직 많이 보진 못했으나 시작은 했다. 용어집보단 좀 더 쉬운 경제레터를 틈틈히 읽고있다.

*신용카드

자르진 못했으나 지난달부터 생활비를 체크카드로 바꿨다. 고정비만 신용카드로 사용한다.

다만 빡빡한 예산을 세워두어 생활비가 모잘랐다. 그래서 거절하기 힘든 약속 일 때 신용 카드를 썼다. 재정적인 목표가 있다면 약속 거절도 필요할 것이다. 다만 사회생활을 하려면 어느정도 타협해야 할 부분도 있다. 이런 부분에 돈을 쓰는 대신 내가 혼자 사용하는 비용을 더 줄이기로 했다.

*관심있는 분야가 생겼을 때 독서법 - 쉬운책부터 전공에 준하는 책까지 30권을 파고들어 읽는다

돈의 속성 이후 뇌과학과 자본주의에 관한 책을 읽었다. 잘 안읽던 장르만 읽으니 좀 늘어지는 것 같아 그냥 읽고 싶어서 재미로 읽은 책도 꽤 많다. 그사이에 부동산 강의를 시작해서 지금 최대 관심사는 부동산이다. 부와 부동산에 관한 책을 꾸준히 읽을 예정이다.

개요

1. 책 제목: 돈의 속성

2. 저자 및 출판사: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3. 읽은 날짜: 2024.08.02~10

4. 총점 (10점 만점): 8점/ 10점

책 내용

- 돈의 다섯가지 속성

(1) 돈은 인격체다 

 돈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있으며,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떠난다.

(2) 규칙적인 수입의 힘

6개월에 한번씩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매일 조금씩 오는 곳이 있다고 치자. 연간 강수량은 같다. 하지만 여기서 농사를 짓는다면 결과가 다를 것이다. 수입도 이와 같아서 규칙적인 수입이 있어야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은 리스크를 제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돈의 중력성 

돈은 다른 돈에게 영향을 준다. 액수가 클수록 더 큰 영향을 준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돈을 잡아당긴다.

(4) 남의 돈에 대한 태도 

공금, 세금, 회비, 친구 돈, 부모 돈은 모두 남의 돈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다.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

(5)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은 그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갖는다. 액면가가 같더라도 같은 돈이 아니다. 어떤 돈은 쉽게 사라지고 어떤 돈은 다른 돈을 불러들이며, 어떤 돈은 있는 돈까지 데리고 나간다. 그래서 돈을 벌 때는 가능하면 품질이 좋은 돈을 벌어야 한다.

 

- 부자가 되었을때 가족안에서의 처신법

가족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을 때 자산에 따라 가족을 지원하는 범위가 다르다. 어설픈 부자가 되었을때 가족을 지원하면 다 함께 가난으로 다시 내려앉게된다. 

- 투자

직장인이 부자가 되기 위해 투자는 필수이다.

 

리스크가 클 때가 리스크가 가장 작을 때다. 리스크가 사라진 것 같은 상승장이 가장 리스크가 크다. 

투자는 예측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이 악화돼도 대응 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투자를 해야한다.

부동산은 크기 보다 위치, 이익률보다 위치, 연식보다 위치이다. 어떤 것에 이해가 확실하지 않으면 언제나 1등을 고른다. 서울 시내 부동산이 비싼 것은 비싼 이유가 있어서 비싼거다. 지름길을 찾겠다고 이상한 곳에 투자하면 안된다. 이런 행동은 열매가 있는 나무(좋은 것)가 이미 있는데 씨앗을 받아서 나무를 키우겠다는 것과 같다.

재산을 모을 때는 농부처럼 행동하고 자산이 생기면 어부처럼 돌아다닌다. 농부는 깊게 땅을 파고 비를 기다리고 가뭄을 이겨내며 견딘다. 어부는 돌아다니며 그물의 위치를 바꾼다. 부자들도 시장을 예측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을 뿐이고, 답이 보이면 실행한다.

좋은 교훈을 아무리 잘 적용시켜도 언제나 좋은 결과로 보상해 주지는 않는다. 내가 물고기 떼를 몰고 올 수 없는 것과 같다. 하지만 고기 때가 몰려 올 때 잡을 수는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부하고 인내한다.

- 가난

가난하면 선택권이 사라지고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것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회를 포기해야한다. 이것들이 악순환하며, 가난은 더 큰 가난을 불러일으킨다. 

 

깨달은 것

1. 6개월만의 재독인데 처음 읽었을 때 실천하려고 했던 것들을 얼마나 했는지 점검해 봤다. 시도는 했으나 정말 잘 적용하고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진짜 아는 것, 또 실천은 다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2. 투자의 원칙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기본적인 원칙은 같다.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언제나 대응이다. 배웠는데도 은연중에 오를까 내릴까를 예측하게 된다. 알 수 없는 미래의 가격 변화보다 가치에 집중하자.

3. 부자가 되기 위해 우선 당장 할 수 있는 한가지에 관하여 - 곤도마리에의 책은 6년 전에 싹 다 읽었다. 읽으며 방을 정리했었는데, 이후 한동안 신경을 안쓰고 있었다. 물건을 찾느라 이리저리 시간을 쓰는 일도 늘어났다.

적용할 점

1. 모든 투자는 작은 돈에서 부터 시작된다. 큰 돈의 씨앗이 될 작은 돈을 소중히 여기며 모아가기. 

2. 투자를 할 때는 예측하려 하지 않는다. 리스크는 대응한다.

3. 경제공부를 꾸준히 한다. 출근 전 경제레터를 읽는다. 책에 나온 경제용어는 퇴근 후 하나씩 익힌다(루틴에 추가).

4. 물건을 정리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것의 항목과 위치를 파악한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야 한다(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be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우리는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하거나 논리적이라고 존경하지 않는다. 그에게 진정성이 보일 때, 그의 생각과 뜻이 나와 달라도 존중을 하게된다. 

예측에 따라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 예측이 틀리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언제나 대응인 것이다.

투자한 후에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하고 등락에 따라 희비가 매일 바뀐다면 당신은 아직 좋은 투자자라 할 수 없다.

결국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시골의 작은 집에 살아도 자기 집이 있고 비근로 소득이 동네 평균보다 높고 그 수입에 만족하면 이미 부자다.

즉, 육체와 정신 둘 다 자유를 얻은 사람이 부자다.

"가나는 낭만이나 겸손한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백만장자까지는 누구나 노력으로 갈 수 있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이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따라서 투자를 하는 사람은 예측을 하고 그 예측이 맞아야 수익이 나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두면 안된다. 시장 상황이 더 악화돼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투자를 하지 않고 퇴직금만 바라보며 노후를 맞이하려 했다가는 인생 후반기가 비참해질 수 있다.

투자도 치열한 공부 끝에 성공이 온다. 직업이 두 개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경제를 공부하고 관찰해야 한다.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가장 나쁜 투자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나는 내 자산으로 나의 인생을 나에게 선물한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모두 내 자유다.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해 쓸 수 있으니 무엇이든 공부할 수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돈을 벌어 시간을 샀더니 시간이 나를 공부시키고 전문가를 만나게 하고 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아님 말고' 정신이다. 주식도 내가 원하는 가격에 다다르면 지정가로 산다. 굳이 쫓아가서 매달리지 않는다. 배당률을 확인하고 적정가격을 산정하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1년이고 기다린다.

정말 평생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며 살고 싶은가?

임원이 될 확률보다 사업으로 성공할 활률이 42배나 높다.

성공확률이 10%만 있어도 도전하는 것이 기업가의 창업 정신이다.

항상 도전하고 탈출을 꿈꿔라.

한번의 실패 없이 성공을 달리는 사람은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에 실패가 녹아들어가지 않은 성공은 아직 성공이 아니다.

청년들은 절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는 권리다.

사람은 누구나 방황하고 좌절하며 성장한다.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성공의 문턱에 오른 사람은 없다. 실패는 범죄가 아니다. 무모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라. 모든 성공은 도전하지 않는 자들에겐 항상 무모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모르는 것과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줄여가는 것이 최고의 투자가들이 늘 하는 일이다. 

투자를 하지 않거나 투자를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 노동에서 벗어 날 수가 없다.

자산은 모이면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하지 않는 돈은 죽은 돈이고,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장롱 속의 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독을 먹고 서서히 죽어버린다.

생각 해 볼 점

저자는 돈에 대한 태도가 부를 이루는데 중요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돈에 대한 가치관이나 태도는 어땠는지?

작년까지만 해도 돈에 큰 욕심은 없었다. 당연히 돈이 많으면 좋고 누가 준다면 마다하지 않겠지만, 큰 돈을 벌기위해 해야하는 희생이 싫었기 때문이다. 일이 너무 힘들었고 큰 돈을 벌기 위해 크게 고생하는 동료들도 많이 보다 보니 그냥 적게 벌고 적게 일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자가를 가지고 있는데서 오는 마음의 안정도 있었다. 어차피 내가 벌 수 있는 돈은 뻔하고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욕심 낼 생각도 안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본주의에 대한 책을 읽고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 가치관이 바뀌었다. 지금 나의 최대 관심사는 '자산증식'이다. 

저자는 빠르게 부자가 되려고 하면 오히려 리스크를 보지 못하고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조급함의 함정'을 피하고 멘탈을 갖추기 위해 내가 지키고자 하는게 있다면?

조급해 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내가 가진 자산의 가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확실히 가치가 있는것에 투자한다. 또한 당장 써야하는 돈을 투자에 쓴다면, 투자 후 단기간실적에 대해 연연하게 되고 충분히 기다리지 못한다. 급하게 써야 할 돈은 오래 묶어 둬야 하는 곳에 투자 하지 않는다.

저자는 돈을 다루는 네가지 능력(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을 강조한다. 이 중 가장 자신있는 것과 자신 없는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배워나갈 것인가? 자신있는 것에 대한 노하우는?

특별히 자신있는건 없는데 그나마 모으는 능력..? 본가에 살다보니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덜 든다. 그리고 지금은 뚜렷한 목표가 있고, 강의료도 써야되는데 저축을 늘리지는 못할 망정 줄일 수는 없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있다. 

가장 모자란건 버는 능력이 아닐까. 중간에 일하던 분야를 바꾸면서 수입이 확 꺾인채로 5년정도를 보냈다. 다만 해보고 싶었던 일이므로 후회는 없다.

저자는 자신만의 투자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매수와 매도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내 지난투자에 강의에서 투자의 원칙을 적용해보았을때 가장 간과했던 원칙은 무엇인지? 어떤 원칙이 내 기존 생각과 가장 달랐는지?

우선 나의 지난 투자는 원칙이 없었다. 부동산은 상승한다는 막연한 믿음으로, 입지가 매우 좋은 곳 근처니까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기존 생각과 가장 달랐던건 환금성이었다. 수익만 생각했지 팔릴 때 상황이 어떨지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댓글


실천하는 용기
24. 08. 13. 23:31

자유님! 정리도 잘 해주시고 조모임발제문까지도 정리해주셨네요 다시 한번 보면서 되새기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