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속성'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64조 자라나는열매]

  • 24.08.13

1주차 필수도서는 김승호 저자의 돈의 속성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그냥 ~카더라 거나 나 좀 안다 라고 아는척을 하는 게 아닌

실제 저자가 부를 이루면서 겪은 경험담과 가치관들을 담아낸 것이기에 뭔가 신뢰가 간달까… 

그리고 막 어렵게 경제용어를 들먹이며 씌여진 것도 아니라서 나같은 사람이 쉽게 볼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은 겉 표지가 그 두꺼운 종이(뭐라고 부르는지 용어는 모르겠다)로 되어있어서 좀 내 취향이 아니다

그래서 이북리더기를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사실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서 전부터 생각은 했었는데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에게는 좀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종이책만의 또 그그그.. 매력이 있기도하고^^ㅎㅎㅎ

진짜로 습관이되고 더 많이 읽게되면, 이번년도까지 10권 달성하면 나에게 스스로 선물로 주기로 한다!

 

이 책에서 나에게 인상깊었던 부분은 

 

237p 자식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

무엇이든 필요하다고 느끼면 알아서 공부하게된다

한 젊은이가 마음먹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감히 짐작도 못한다 

부모의 포기를 자녀에게 물려주지마라

 

여기서 공감이 많이 되었고 나또한 내가 마음먹으면 아무것도 못해낼일이 없다 라고 생각하며 살긴 하지만

주변 시선은 그렇지 않은경우가 많다. 

그것은 대부분 상대A를 사랑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가까운사람일 수록 가장 심하다

A는 가능성이 무한한 사람인데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모두가 안된다고 하는 케이스를 많이 본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고 망하는 사람이 한둘이냐, 요즘 누가 그런식으로 하냐 라는 식의 조언을 건넨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봐도 이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빛이나는 것이고 

누구나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들만 성공하는 것이겠지.ㅎㅎ

투자의 경우에 빗대어 보더라도 공포에 사고 환호에 팔라 라는 말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아파트의 침체기였던 박근혜 정부때만해도 박근혜대통령이 부동산정책을 매우 우호적으로 시행했던 시기였고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에게 집을 사라고 권유했던 시기이지만 요즘 누가 집을 사냐 라는 분위기였고

부정적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아끼는사람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집을 산다고하면 말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훗날 지나고 보니 그때 집을 샀던 사람들이 승자였다

결국 그때 매수하려던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사지 않았던거면 

잘 될수 있는 기회를 사랑하는 이가 막아선 결과가 된 것이다

(물론 나는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참고만 할 뿐, 

내 선택은 무조건 내 데이터베이스와 직감으로 내 마음대로 한다!^^)

걱정되고, 두렵고, 안정을 취했으면, 고생을 덜했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것은 알지만, 마치 날개를 꺽어버리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의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243p 만약 삼성전자 주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더라면

부동산을 살때 흥정이 완료되었는데 또 다른 이유로 다른가격을 요구하는 순간 나는 거래를 중지한다. 

눈치가 오고가고 협상을 주고받는일을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이 방식이 거래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쓸수 있는 가장 최선의 거래방법이다.

이전에 서로 이웃으로 지내던 두사람 중 한 사람은 논 밭을 팔아 서울 변두리를 돌며 집장사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1년마다 갈아타기했다는 내용) 결국 돈을 모아 강남 아파트 입성을 마지막으로 투자인생을 종료하고 보니, 

옆집에 살던 가족은 땅값이 올라 그동네에 100억원 짜리 상가를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람쥐가 아무리 촐랑대도 궁둥이 무거운 곰을 못이기는 것이다.

 

나도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어서 이부분이 굉장히 와닿았다

흥정이 완료되었는데 가격을 더 올려달라고 얘길한다거나 또 다른 조건을 내걸었을때

나는 아쉬운 마음에 받아들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읽고나서 아! 이럴땐 이런공식으로 이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내가 왜 이생각을 못했을까 ㅋㅋ

나도 저자와 마찬가지로 거래나 흥정을 잘 하는 스타일이 되지 못한다

협상에도 진짜 재주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니 나도 저자처럼 그냥 이런경우가 생긴다면 아쉬운 마음이 들지언정 그냥 중지해야겠다 ㅎㅎㅎㅎㅎㅎ

이 방법을 듣고 나처럼 협상 못하는 사람들은 아싸! 득템일 것이다

큰 깨달음이였다

그리고 저자는 주식이던 부동산이던 ‘평생 팔지 않을 것/오래보유할 것에’ 또는 ‘1등(예외적으로 2등에도)’에만 투자한다고 책읽는동안 여러번 강조했다

이 부분을 읽고나서 나의 과거를 되돌아봤고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겠다 라는 확신이 들기도 했다

읽으면서 약간 저자가 내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나의 가치관에도 맞는 방향의 투자인것 같다

나도 코로나때 주식을 입문한 동학개미 중에 한명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식이나 코인을 하는 동안의 나는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던 것이고

안그래도 이제는 투기가 아닌 진짜로 투자를 해볼까해서 지난달부터 주식을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이 부분의 책을 읽고나서 지금 내가 하고있는 내 방법이 맞을거라는 확신이 더 들었다

우선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주식투자는 최소 10년이상을 내다보고 시작한 것이니까.

“적금 대신 주식을 일정금액씩 산다” 라는 개념으로 시작했다

 

 

오랜만에 독서를 하다보니까 또 너무 재미있다

원래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였지만, 그동안 책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예전에도 지금도

내가 그토록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금의 나를 성장시켜준 가장 큰 나의 선생님이 책이라고 생각하고 살면서도

책을 게을리 했다니. 이번에 좀 반성을 많이했다

이번을 계기로 책과 좀 친해져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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