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황에 맞는. 그리고 객관화된 집 고르기.

이번 부동산 강의를 들으면서. 너나위 선생님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으신 많은 분들이 하시는 거래방식이 공격적인 자산증식이 아닌, 최악을 대비한 방어적인 자산증식을 통해서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노후자금을 마련하시는 모습들을 증명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뭔가 저의 투자스타일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부동산 투자는 아니지만, 주식투자로 아주 큰 자산을 만든건 아니지만, 그래도 4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의도 꾸준히 듣고 매매원칙을 최대한 기계적으로 이행하려고 했던 것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러한 기준들이 부동산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을 보니, 아주 다른시장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각 급지마다 어떠한 구가 있고, 거기에 맞는 자산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야지 들어갈 수 있는 것과, 싱글, 신혼, 아이가 있는 사람들 과 같이 상황에 맞게 어떠한 거래를 해야하는지도 정말 저에게 어떠한 말씀을 하시고 싶어하시는지도 잘 이해한 것 같습니다. 주식에서도 당장 사진 않지만 내가 생각하는 위험하지 않을만한 가격구간까지 들어오기 전에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기회가 올 때 분할매수를 진행하듯이, 부동산도 이렇게 비슷한 방식으로 충분히 접근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아직 세상물정을 잘 몰라 귀여워 보이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도 잘 적응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 가을이 가장 바쁜 직업이다보니, 조모임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정말 최대한 이곳에서 함께 어울리며 배우고 살아남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