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17조 대영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

돈을 벌어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

노후 대책으로 돈에 시달리면서 살지 않게… 애가 셋이라 애들이 나중에 커서 결혼할 때 결혼 자금을 좀 나눠주고도 노후에 돈에 시달리지 않는 삶 정도로만 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월부 생활 3개월차인데…

예수님을 믿는다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한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간간이 경제적 열등감이 올라와서 독한 마음으로 행하는 나의 모습을 종종 발견하고는 놀라움과 부끄러움이 올라와서… 신앙과 경제적 풍요로의 열망 사이에서 항상 갈등하고 고민하느라 에너지를 쏟고 진이 빠지는 날들이 자주 발생한다. 

하나님도 내가 이러는 것을 이해하실거야…

가난해서 70 넘어서도 일하셔야 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는 살기 싫다는 진절머리나는 감정들에 죄책감도 느껴지고…

이런 마음들을 덮고, 생각을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월부 생활에 매진하다가도…

일상의 지침에 한동안 꾹꾹 덮어놨던 생각들이 스믈스믈 올라올 때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짦은 인생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지금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들을 날려버려야하나? 내가 돈에 미친건가?’하는 생각이 들면… 

피로감과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과 여러 고민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답답함만 품고 잠도 제대로 오지 않는 잠자리를 취한다…

100일 가까이 월부생활을 되돌아보면…

선한 부자가 되고자 절실하게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되고…

사람과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순간순간 나자신을 인식하며 내가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게 되는지 체크하게 되고…

나중에 부자가 되면…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자…는 다짐을 하게 되는 거 같다. 

(실제로 주위에 내가 배우고 노력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해주면 함께 할 줄 알았던 지인들이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자기 삶을 고집? 하는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곤 한다. 그건 복음(좋은 소식)을 전할 때도 똑같이 느끼는거지만…ㅎㅎ)

몇백만원짜리 몇천만원짜리 물건, 자동차를 살 때도 몇날몇일을 고민하고 알아보고 선택하는데… 집을 고를 때는 너무 수동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모습이 비정상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너무너무!! 친절하게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방법을 배워서 주체적으로 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는 건 정말이지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성경 말씀이 그냥 떠오르는 건 뭔지..ㅋㅋ)

돈 버는 데에 내 자신을 함몰시켜 돈에 대한 집념의 노예가 되게 하지 말고…

내 삶에서 돈 버는 부분이 한 부분으로 한정되게 하여 (물론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신앙과 가족과 겅제적 풍요로움을 조화롭게 가꾸어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