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65조 구르미]

24.08.20

원씽

 

1.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하나’는 무엇인가

1991년 6월 7일, 지구가 112분 동안 흔들렸다.

물론 실제로 지진이 난 것은 아니었다. 하지 만 꼭 세상이 흔들린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때 나는<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이라는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극장 안은 관객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이고 있었다.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영화에는 곳곳에 멋진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고집스러운 카우보이 컬리 와 소몰이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전형적인 도시남자 ‘미치’는 목장을 탈출한 소떼를 찾기 위해 단둘이 길을 떠난다. 영화 내내 티격태격 부딪히지만 하던 나란히 말을 타고 가면서 인생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마침내 마음이 통하게 된다. 갑자기 말을 멈춰 세운 컬리는 안장 위에 앉은 채로 미치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컬리 : 자네, 인생에서 성고하는 비결이 뭔지 아나?

미치 :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뭔데요?

컬리 : 바로 이거지(손가격 하나를 들어 올린다.)

미치 : 손가락이요?

컬러 : 하나. 단하나(One thing, just one thing). 그 하나만 끈질기게 헤나가면 다른 모든 일은 의미가 없어지거든.

미치 : 그거 참 대단하군요/ 근데 그 ‘단하나’가 대체 뭔데요?

컬리 : 그건 자네가 직접 알아내야지.

 

작가가 의도했든 아니든. 컬리는 성공에 관한 완벽한 비밀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단하나’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진리를 제대로 깨닫고 이해한 것은 영화를 본 지 한참 지나서였다. 과거에 수차례 성공한 CEO였던 나는 어느 순간, 높은 벽에 가로막힌 채 멈춰 서 있었다. 나와 내 동료들은 10년도 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성공적인 기업을 세웠지만, 돌연 지 모든 것이 예전처럼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몸고 마음을 바쳐 헌식했건만 내 삶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마치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은 절망감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제대로 실패를 맛보고 있었다.

 

무언가는 포기해야만 한다.

 

그제야 나는 일대 대한 나의 접근법과 그동안의 결과를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경영 컨설턴트를 만나 그에게 내 상황을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직면한 문제점들을 토로했으면,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와 인생의 궤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일단 내 문제점들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그는 아주 철저하게 해결책을 탐색해 나가기 시작했다. 얼마 뒤 우리가 한 자리에 마주앉았을 때 그는 내 회사의 조감도 한 마디로 회사 전체를 공중에서 내려다본 것과 같은 그림을 보여 주었다.

우리의 대화는 간단한 질문 하나로 시작했다.

“이 상황을 돌려놓게 위해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아니오.”

알고 있기는커녕 내게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다고 했다. 조직 내에서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할 자리 열네 곳을 파악했으니 그 자리에 제대로 된 인물을 영입한다면 회사도, 나의 일도, 나의 삶도 획기적으로 바꿜것이라고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큰 변화를 일으키려면 그런 것보다는 더 엄청나고 대단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열두 명의 사도가 필요했고, 당신은 열네 명이 필요한 것뿐입니다.”

나 삶이 크게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작은 변화로 회사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 만큼 나의 목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컨설턴트와 상의하면서 그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니라 바로 적합한 열네 명의 사람들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래서 나는 그날의 만남 이후 엄청난 결정을 내렸다. 바로 나를 해고한 것이다.

그렇게 나는 CEO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열네 명의 사람을 찾는 일에만 열중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정말로 지구가 흔들렸다. 우리 회사가 3년도 안 되어 연성장률 40%를 달성하더니 거의 10년 가까이 그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미국의 한 지역 업체였던 우리는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놀라운 성공이 이어졌고 그때 이후로 우리는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성공이 또 다른 성공을 불러일으킨 그 여정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단하나’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열네 명의 핵심 인력을 새로 뽑은 나는 그들 각자의 커리어와 업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들과의 코칭 시간이 끝날 때는 언제나 다음에 만나기 전까지 끝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기로 한 일의 대부분은 기간 내에 마쳤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일은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있었다. 당연히 결과가 좋을 리 없었고, 실망과 좌절감이 뒤따랐다. 나는 그들을 돕는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의 가짓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 이세 까지 일만 할 수 있다면….”, 이번 주에 이 두 가지 일만 마무리 짓는다면……”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자 나는 자포 자기하는 심정으로 “당신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 중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 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렇게 묻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의 실적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경험을 겪은 후 나는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돌아보면서 흥미로운 패턴 하나를 발견했다. 오늘의 흔들림 없는 성공과 과거의 들쭉날쭉한 성공에는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 내가 큰 성공을 거뒀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일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성공이 둘쭉날쭉했을 때는 나의 집중력도 여러 군데에 퍼져 있었던 것이다.

순간 머릿속에는 전구가 ‘반짝’ 했다.

 

중요한 일만 파고들어라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공평하게 하루 24시간인데 왜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는가? 그들은 어떻게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룩하며, 더 많이 벌고,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룩하고, 더 많이 벌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가? 시간이 곧 성취를 얻기 위한 화폐라면, 어떻게 누군가는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더 많은 화폐로 바꾸는 것인가? 그들은 어떤 일의 핵심에 모든 걸 집중했다. 즉 그들은 중요한 일에만 파고들었던 것이다.

원하는 일이 어떤 것이든 최고의 성공을 원한다면 접근방법은 늘 같은 방식이어야 한다. 핵심 속으로 파고 들어야 한다.

‘파고든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모든 일의 중요성이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연결 짓는 아주 단호한 방식이기도 하다. 탁월한 성과는 당신의 초점(foucs)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는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일과 삶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내려면 최대한 파고들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커다란 성공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고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의 달력과 할 일 목록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담겨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성공은 점점 더 멀게만 느껴지고 결국 보잘것없는 결과에도 만족하고 마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이들은 소수의 몇 가지 일을 잘해낼 때 커다란 성공이 온다는 것을 모르고,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 애쓰다 길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너무나도 적은 일을 해내는 데 그친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치는 점점 낮아지고, 꿈을 포기하며, 삶 자체가 움츠러든다. 하지만 핵심을 파고들면 상황은 달라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그것을 너무 넓게 펼치려 애쓰다 보면 노력은 종잇장처럼 얇아진다. 사람들은 일의 양에 따라 성과가 점점 더 쌓이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하려면 ‘더하기’가 아닌 ‘빼기’가 필요하다. 더 큰 효과를 얻고 싶다면 일의 가짓수를 줄여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 보면 처음에 그렇게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무것도 줄이지 않은 채 일을 자꾸 더하기만 하면 결국엔 부정적인 결과를 맛을 수밖에 없다. 마감 기한을 수시로 놓치게 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며,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업무 시간이 길어지면, 수면 시간이 줄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며, 운동을 못하고,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 모두가 생각보다 얻기 쉬운 것들을 좇으며 쓸데없이 노력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에 파고드는 것은 남다른 성과를 내기 우한 간단한 방법이다. 게다가 효과도 좋다. 언제든, 어디에서든, 어떤 경우에서든 통한다. 왜일까? 단 하나의 목적의식, 궁극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까지 도달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핵심을 파고들게 되면 단 하나만을 바라보게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한다.

 

2.    도미노 효과

2009년 11월 13일, 네덜란드의 레바르덴에서 ‘도미노’의 날 행사가 열렸다. 도미노 기업인 ‘베이어스’는 4,491,863 개가 넘는 도미노를 화려하게 늘어세우면 세계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도미노 하나에서 시작된 연쇄 반응은 총 94,000줄의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는다. 이는 평균적인 성인 남성이 545개의 팔굽혀펴기를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맞먹는다.

줄지어 서 있는 도미노는 각가 일정한 양의 점재적 에너지를 의미한다. 더 많이 세울수록 더 많은 잠재 에너지르 축적하게 돼 많은 수의 도미노를 세워 놓는다면 손가격을 한 번 간단히 튕기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베이어스는 바로 그걸 증명해 냈다. 단 하나, 그것도 제대로 된 하나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많은 것들을 쓰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1983년, 과학자이자 작가인 론 화이트헤드는 <미국 물리학 저널>을 통해 도미노 하나가 줄지어 선 다른 도미노를 쓰러뜨릴 뿐만 아니라 휠씬 더 큰 것도 쓰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 개의 도미노는 자신보다 1.5배가 큰 것도 넘어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 그는 설명했다.이 의미를 이해하겠는가? 도미노 한 개가 크기가 같은 다른 도미노뿐 아니라 제 몸집보다  휠씬 더 큰 것들까지 넘어뜨릴 수 있다는 말이다. 2001년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의 한 물리학자는 합판으로 도미노 어덟개를 만들어 화이트헤드의 실험을 재연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첫번째 도미노는 높이가 5센티미터에 불과했지만 마지막 것은 거의 90센티미터에 가까워졌다. 그 결과 손가락으로 ‘톡’ 건드려 도미노를 움직이기 시작해 ‘아주 커다란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이것이 계속 이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상상해 보라. 일반적인 도미노가 등차수열이라면 화이트헤드의 도미노는 등비수열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열 번째 도미노는 프로 미식축구리그의 유명한 쿼터백 페이튼 매닝만큼 클 것이다. 열여덟 번째에 이르면 피사의 사탑만큼 높은 도미노를 보게 될 것이다. 스물세 번째 도미노는 에펠탑보다 클 것이고, 서른한 번쨰 도미노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900미터나 더 높을 것이다. 그리고 쉰일곱 번째 도미노는 말 그대로 지구에서 달까지 다리는 놓아줄 것이다!

 

남다른 성과를 얻으려면

 

그러니 앞으로 성공을 생각할 때는 항상 달을 목표로 삼아라. 남다른 성과를 얻기 위해선 삶에서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줄을 맞춰 새운 다음 첫 번째 것을 건드려 넘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 세상에서는 일이 조금 더 복잡하다. 인생이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나란히 줄 세워두고 “자,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면 돼.”라고 친절히 알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매일 우선순위를 새로 정하고 첫 번째 도미노 조각을 찾은 다움, 그것이 넘어질 때가지 있는 힘껏 내리친다.

이런 방법이 통하는 이유는 무었인다? 휼륭한 성공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선형으로 시작된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들이 쌓이다 보면 성공의 잠재력이 봇물 터지듯 발산된다. 도미노 효과는 당신의 업무나 사업처럼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일에도 적용되고, 매일 다음번에 무슨일을 할까처럼 결정을 내리는 아주 작은 순간에도 적용된다. 성공은 성공 위에 싸이고,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최고로 높은 수준의 성공을 향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자식이 풍부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배우 것이다. 숙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가에 걸쳐 갈고 닦은 것이다. 많은 일을 해낸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결쳐 해낸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번 것이다.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3.    성공은 반드시 단서를 남긴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증거는 사방에 널려 있다. 자세히 살펴보기만 한다면 쉽게 찾을 수 일을 것이다.

 

산업의 핵심이 되는 하나의 제품

 

놀라운 성공을 거둔 기업들으 항상 스스로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거나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준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샌더스 대령은 하나의 치킨 조리법을 가지고 KFC를 시작했다. 아돌프 쿠어스는 1947년부터 1967년까지 하나의 양조장에서 만든 단 하나의 제품으로 1,500 퍼센트라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의 이익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 


앞서가는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하는 비결은 복잡하고 여려운 일들을 관리하기 쉬운 조각들로

나눈 다음 첫번째 조각에 덤벼드는 것이다. 

 

 

 

 

 

 

 

 

 

 

 

 

 

 

 

 

 

 

 

 

 

 


댓글


민경용팔쒸
24. 08. 27. 12:38

좋았던 부분들 직접 필사하셨네요!!ㅎㅎ원씽에 좋은 문구들 많아서 저도 한참걸렸다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