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이라는 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반 긍정적인 생각 반을 가지고 선배와의 대화에 임했다.
이 책은 내게는 썩 좋은 책은 아니었기에.
선배와의 대화에 함께 해주신 선배님은 졍이s 님이셨다.
첫주제로 나온 의제는 성공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었다
나는 여기에서 동의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고,
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걸 왜 사람들이 믿고 있다고 명명하고
잘못된 믿음이라고 했는지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서로 의견을 나누다 보니
내가 그렇게 믿지 않는 것도 다른 사람들은 믿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잘못이라고 말 한 것이었다.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해소되었다. 개운했다.
중간에 선배님께서
“책은 읽을 때의 나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보면 이해가 가지 않던 내용도 이해하게 될 때가 온다”고 하셨다.
수긍이 가는 말이었다. 나중에 읽었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두번째 주제는 투자목표를 위해 어떤 첫 걸음을 계획하고 있는지 였다.
지금 서울부동산시장이 상승장으로 들어서서 여기저기서 날라가는 단지들이 생기다보니
거기에 대한 걱정과 지금 상황을 타계해 나아가는 것을 대체로 지금 내가 해야할 것으로 말씀들을 해주셨다.
선배님께서 이런 걱정을 하는 우리들에게
나의 주변을 투자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독.강.임.투의 반복!! 이 답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앞마당을 어찌 만드셨는가 하는 질문에 졍이선배님의 답은 ‘그냥 만들었다’였다.
앞마당 만드는 것에는 왕도가 없고 그냥 만드는 것.
다만 지속해서 꾸준하게 만드는 것이라 하셨다.
이게 제일 어려운 것이고 1년뒤 살아남는 사람은 10%도 안되는 이유라고 하셨다.
6개월내 1호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내가,
과연 1호기를 하고도 계속 앞마당을 만들면서 투자시장에 남아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사실 책내용대로라면 목적의식을 가지고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나의 궁금증은 이에 반하는 생각이긴 하다.
그냥 아묻따해야하는데 말이다. 이런생각을 하다니 아직 멀었다.
세번째 주제는 나만의 시간확보하는 기술이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
저녁에 일정한 시간을 비워두고 공부를 한다고 한
분은 첨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차츰 익숙해졌다고 하셨다.
다른 분은 출퇴근시간이 변경되면서 오전시간이 붕 떴는데
원래 출근하던 시간에 출근해서 실제 출근 시간전까지
근처 카페에서 독서나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이게 너무 힐링이 된다고 하셨다.
너바나님의 중요한 일은 아침에 하라 는 말씀에 너무 부합되는 상황이라하셨다.
졍이 선배님께서는 의지력은 배터리 같아서
100% 충전 된 아침에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말씀하셨다.
이 말씀도 맞다. 완충되서 성능 좋을 때 중요한 일을 하는 것.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배터리가 줄었다고해서 폰이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거의 소진되었을 때는 소모를 적게 하기 위해 폰이 스스로 절전모드로 변하긴 하지만 이건 극한의 경우이다.
나는 솔직히 의지력과 관련해 책에서 했던 숫자 외우기 실험은 동의할 수 없다.
그것은 의지력이 부족해져서 단 초콜릿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고,
소모된 칼로리를 회복시키기위해 더 칼로리가 높은 초콜릿케잌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의지력이 약해져서 ‘맛은 좋지만 몸에 나쁜 초콜릿케잌’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실험은 처음부터
‘초콜릿케잌은 맛있지만 몸에 나쁘고, 그런 것을 선택하는 사람은 의지력이 약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전제로 한 실험. 즉, 답정너, 끼워맞추기 실험이라서 이 부분에서 저자에 대해 실망했다.
이 부분을 토론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언젠가 계기가 되면 꼭 토론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나의 무게추에 따라 배터리를 배분해서 쓰는게 좋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졍이 선배님께서 역산스케쥴링이라는 것을 알려주셨는데
한 달 스케줄을 미리짜고 거기에 맞춰 한 주, 하루의 스케줄을 짜는 것이다.
이 전 조장님도 이걸 하고 계신다고 하신 게 기억이 났다.
나는.. ?? 흠.. 하루 스케줄도 겨우 짜고 그것마저도 내 맘대로 바꿔한다. 하핫, 반성포인트!!
네 번째 주제는 삶에서 한계를 넘어본 적이 있는가? OK고원에서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가?
대부분의 조원분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투자공부, 일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
한 분이
“걷기 싫어하고 운동 안좋한다. 근데 임장을 하면서 4만보를 걷는다“
라고 하셨는데 내 경험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루에 500보도 안 걷는 사람이 지난 한 달 주말 내내 12시간씩 임장을 다녔다.
신기할 정도였다.
물론 다녀와서 몸이 이틀정도 말을 안듣긴 했지만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
20대 때 직장을 다니면서 정말 극한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집에 2번 들어가면서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해가며 일했다.
대신 몸이 망가졌다.
아직 공부만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선배님은 그렇게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서 무언가를 해냈었던 사람이라면
투자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하나를 해봤으니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1호기 못했어도 ’해낼 수 있어‘ ’ 잘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것,
슬럼프가 왔을 때 긍정적인 말들을 하는 것이 좋고 <감사일기>가 그 중 하나라고,
또, 추가로, 다짐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한다. 작은 행동 하나라도 하나씩 해나가가는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다섯번째 주제는
내가 지금 투자공부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 단 하나‘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이다.
대부분 손품 발품 팔아 임장을 다니고 앞마당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떤분은 이전에 최선을 다해서 일을 이뤘던 것처럼 몸이 부서져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하셨다.
선배님은 투자에 미친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어떤 분야에서든 극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었고
이들이 회사나 일에 썼던 에너지를 투자로 옮겨온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다.
지금 내가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그냥 단지 지금 마음이 100% 동하지 않았을뿐이라고.
어떤분은 1호기를 지키는 것이 지금 본인이 해야할 ’단 하나‘라고 말씀하셨다.
투자환경에 지속적으로 남아있으면서 멘탈관리를 목표로 한다고 하셨다.
졍이님은 그 방법은 무조건 ’독서‘라고 말씀하셨다.
나의 경우
투자코칭을 받고나서 나에게 딱 맞는 코칭이라 너무 기분이 좋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갑자기 투자방향이 늘어나 버렸다.
해야 할 ’단 하나‘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갑자기 생긴 변수에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플랜 + 소용비용을 적어보고 여기에 추가로 최악의 상황까지 적어보라 하셨다.
투자방향을 놓고 이걸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최악의 경우까지 포함해서
나에게 안 좋은 것을 하나씩 삭제해보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비용과 리스크에 대해 많은 사례를 찾아보고 적용해보라 하셨다.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너무 감사했다.
마무리말씀
독 . 강 . 임 . 투 를 무한반복하면서 성장하는 것.
OK고원에 있으면 안된다.
성장하는 것. 이것이 단 하나의 포인트.
성장이 없으면 안 하고 싶어진다.
나 뭐하고 있지? 현타가 온다.. 환경에서 멀어지고 사라진다.
공부하느라 돈을 많이썼는데 그만둬??. 비싼 취미를 한 것과 마찬가지.
내가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지자.
내가 성장을 하고 있나? 내가 뭐가 부족하지? 하나씩 해보자.
끝이 안 보이는데?? 언제??? 이게맞아?
이런고민이 들 때
인생에 목적이 있으면 가는 길이 덜 힘듭니다.
그 목표를 바라보며 가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 멀리 있는 목표가 아득해 보여 답이 안 나온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럴 땐 오늘 하루만 보고 가세요. 하루하루 해야 될 것들로 채우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성큼 가 있을 겁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4년을 버틸 거라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을 하기 바빴지만 그 일을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했을 뿐입니다.
선배와의 대화를 하면서 이것도 하니까 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선배와의 대화는 그냥 듣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었다.
투자에 대한 생각도 정립된 것이 없었고 목적의식도 없었고
그저 과제하라는 것만 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기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공부를 해 나가면서
그 의미들을 알게되고 궁금한 것도 생기게 되고 질문을 하게 되었다.
이 또한 조금 성장한 것이겠지?
말씀해주신 것처럼 내가 지금 해야할 일 즉, 원씽에 집중하고 조금씩 성장해나가서
어느새 어? 이것도 했네?? 를 말하는 내가 되길바란다.
그리고….
역시 나만의 생각에 빠지지 않게 조모임은 꼭 해야한다는 결론!!
댓글
탱그리님! 후기 너무 잘 읽었어요~ 고민되는 지점 얘기해보면서 조금이나마 같이 얘기해볼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드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너무 고민만으로 길어지기보다는 잘 따져보고 결정내려서 앞으로 나아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