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6 내가 보기에 가장 위험한 것은, 아주 작은 리스크도 감당할 수 없다며 결과가 빤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으려는 태도다.
p172 내가 투자를 결정할 때 첫 번째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해당 물건이 현재 저평가된 상태냐 아니냐’하는 것이다. 이것이 ‘잃지 않는 투자’의 선결 조건이다.
p172 나는 부동산 호재를 투자 결정의 조건이 아닌 보너스 개념으로 생각한다.
p191 그러나 협상의 기본은 주는 것에 있다.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원하는 것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결정된다. 개인적으로 투자 이전까지 이런 협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중략) 그래서 조금 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나의 의견만 상대에게 관철하려 하지 말고, 다소 그 과정이 힘겹고 진이 빠지는 일이 된다 해도 상대방과 터놓고 이야기 하며 조금씩 견해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p202 나는 가급적 절대적인 가격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은 물건들에 투자한다. 우선, 절대 가격이 높으면 전세가율이 높다 해도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기에 수익률 면에서는 대단한 장점이 없다. (중략) 또한 과거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추적해보면, 고가 주택이나 가격이 많이 오른 주택일수록 하락장에서 하락폭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받아줄 수요층이 그만큼 얕기 때문이다. (중략) 가격 자체가 비싼 집은 투자처로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비싸고 좋은 집이 아니라, 당신에게 투자대비 쏠쏠한 수익을 안겨줄 알토란 같은 투자처에 집중하라. 그리고 잃지 않는 선에서 경험을 쌓아라. 그 경험이 당신에게 더 적은 금액으로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좋은 투자처를 찾게 도와줄 것이다.
p221 대안이 있는 사람은 급할 것이 없다. 투자할 수 있는 지역과 물건을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그 결과 역시 달라진다. 이것이 안 되면 저것, 저것이 안 되면 다른 것을 택하면 된다. 이처럼 아는 지역을 늘려두면, 저평가된 투자처를 발굴할 때 뿐 아니라 실제 협상에서도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쥘 수 있다.
p291 사는 순간 돈을 버는 것이 투자이고, 막연하게 오를 것으로 생각 하는 것에 돈을 투입하는 건 투기다.
p353 신용등급이 중요한가, 노후 준비나 경제적 자유가 중요한가? 내게는 신용등급보다 나의 재정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기에 이런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p374 아무리 적은 투자금이 들어도 저평가된 상태가 아니라면 투자하지 않고, 저평가된 상태라도 투자금이 너무 많이 든다면 투자하지 않는다. 저평가된 상태에 투자금이 적게 든다고 해도 예상되는 리스크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과감히 투자를 포기한다.
p453 하루의 시간 대부분을 회사에 쏟는 직장인에게는 시간이 돈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는 걸 염두에 둬라. 적정 임대가격에 물건을 내놓아 가급적 투자를 신속히 마무리 지어 아낀 시간을, 새로운 지역을 임장하고 더 많은 책을 읽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자신을 위해 재충전하는 데 쓰는 게 낫지 않을까?
깨달은 것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던 직장인으로서 노후 준비란 중요한 건 알지만 급하진 않은 어렴풋한 마음의 부채같은 것이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황금같은 시간을 안일하게 보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은퇴하기 전까지 모은 근로 소득으로 나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을까? 투자를 하지 않고는 절대로 답이 없다고 느꼈다. 물론 부자가 되고 싶지만, 최소한 늙어서 사람답게 살 수 있을 정도의 자산은 반드시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아가 시스템 투자를 형성하여 이번 생에 한 번 부자로 살아보고 싶다. 정말로!
너나위님이 투자자로 성장하면서 협상 과정도 발전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초보 투자자일 때는 자기가 원하는 것만 떼쓰듯 했으나, 협상의 기본은 주는 것에 있으므로, 상대의 상황을 파악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선의를 먼저 베푼다면 나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부동산 투자의 A-Z가 모두 담긴 책인 것 같다. 왜 투자를 해야 하며, 본인은 어떤 투자를 했으며, 독자가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열중 강의를 들으며 부분, 부분으로 채워 넣었던 지식이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가 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저평가된 물건에 투자하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하며, 이를 위해서 발로 뛰고 시세를 꾸준히 관찰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하는것. 그러면서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동료를 주변에 둬야하며 독서를 꾸준히 해나가는 것
적용할 점
다음 번에 열반기초반을 수강하면서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실제로 실습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이다. 차근 차근 기초를 쌓아나가는 행동하는 부동산 투자자가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