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일생을 다룬 <프린키피아의 천재> 라는 책에는 그의 독특한 사색 방법이 자세히 소개 되어 있다. 뉴턴는 한가지 문제를 붙잡으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어 버렸다. 접시째 내버려 둔 음식 때문에 그의 고양이는 나날이 뚱뚱해졌고 밤 잠을 설치고도 뉴턴 자신은 밤을 세웠다는 것도 잘 몰랐다고 한다.
몰입 이론의 창시자 할 수 있는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플로flow>라고 명명 했다. 삶이 고조 되는 순간 마치 자유롭게 하늘을 나르는 듯한 느낌 이거나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는 상태에서 몰입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은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 있는 상태다.이때 각각의 경험은 서로 조화를 이룬다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떨어지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스키를 타고 산비탈을 질주 할 때를 예로 드는데 그때만큼 순수한 몰입을 설명하기 좋은 일도 흔치 않을 것이다. 스키를 타고 산비탈을 질주 할 때는 누구라도 몸에 움직임 스키의 위치, 얼굴을 치며 지나가는 공기, 눈덮인 나무에 주의를 집중 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흐트어지면 눈 속에 떨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바로 이순간 우리는 완전한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칙센트미하이는 삶을 훌륭하게 가꿔 주는 것은 행복 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 드는 몰입이라고 단언하며 몰입의 뒤에 오는 행복감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여서 우리의 의식을 그만큼 고양 시킨다고 했다. 몰입의 의하여 일과 놀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강한 삶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둘째, 일의 난도가 적절하고, 셋째, 결과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목표는 명확 하지만 난도가 너무 높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이 되지 않아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바로 이런 경우가 몰입하게 가장 불리한 상황이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해결책은 오리무중이니 자꾸만 다른 상념이 비집고 들어와 몰입이 안 되고 집중 하기 어려울 것이다.
백프로 몰입 상태가 되면 잠에서 깨어날 때 혹은 잠에서 깨어 의식이 돌아올 때 이미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태는 깨어나기 전 이미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미 안다. 잠이 든 내내 그 문제를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잠에서 깨기 직전에 그 문제를 생각한 것은 틀림 없다. 이와 같이 잠에서 깨어 날 때 그 문제와 함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이 몰입 상태 전형적인 특징이다.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몰입에 들어가려는 초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다. 또한 문제를 풀기에는 자신의 지식이 미약 하다고 느끼고 자신감이 약해 지는 것도 몰입 시도 초기에 전형적인 감정이다. 특히 문제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 내가 이제까지 많은 공부를 했다고 하면서도 확실하게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이런 경험은 지식 위주의 교육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의 생각에 의하여 지식을 터득 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문제 난도가 높은 경우는 명상 하듯이 생각의 속도를 충분히 줄여 주어야 한다. 이때 알파파가 나타난다 눈을 감으면 시각 정보 입력이 차단 되고 생각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내 파가 느려져 알파파 상태가 된다. 빠른 알파파는 약간 긴장한 상태에서 주의 집중이 이루어지는 때이고 중간 알파파는 신체의 긴장을 풀려 있으면서도 의식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바로 이 상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천천히 생각하는 때이다. 이상태에서 내 파가 더 느려지면 느린 알파파가 되는데 바로 이 상태가 명상을 하는 등 완전히 긴장이 이완 된 상태다.
천천히 생각하기 slow thinking은 명상에 가까운 행위이다. 온몸에 힘을 빼고 목을 뒤로 저 쳐 편안한 자세로 앉아 명상을 하듯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다음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를 아주 천천히 생각한다….여기에 문제를 대하는 자신감을 키우면 더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매일 땀을 흘리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된다
몰입 상태에서는 현재 해결 하려고 하는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에 대한 답이 얻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를 예측 하기는 힘들지만 매우 유용하고 같이 있는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평소 관심을 두던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아주 현명하고 지혜로운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한다.
몰입은 즐거움과 특별한 감정을 동반하는 놀라운 경험이다. 몰입 상태에 이르면 즐거움과 쾌감이 증폭 되어 온몸을 감싸게 되는데 특히 일주일 이상 몰입 상태가 유지되면 쾌감에 도취되어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무엇보다 주어진 문제를 머릿속에 품고 있기를 몇 주간 지속 하다보면 열애 하는 것 같은 감정 상태 이르게 된다. 평소와 달리 몸이 약간 들떠 있고 풀고자 하는 문제와 관련된 문헌을 읽거나 단어만 들어도 흥분 상태가 된다. 물론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전이 없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지루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 뒤에 새로운 돌파구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더욱 격렬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순간 문제해결 활동은 흥미진진한 게임이 된다.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아도 되나 난 부러울 것이 없다는 말을 이럴 때 사용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루하루 순간 순간이 감격으로 채워지고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고요한 행복감에 젖는다. 이런 감정은 특히 새벽에 더 잘 나타난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주어진 문제에 몰입 하다 보면 세상은 모두 잠들어 조용한데 이 광활한 우주의 이 문제와 이 문제를 생각하는 나 오로지 둘만 존재 한다는 느낌이 들고 난다.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의 집중 상태에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충만 감이 전해지는 것이다. 이 때는 내가 그토록 바라던 최대의 지적 능력이 발휘 되어 나 스스로 실험을 하고 있다는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이 든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기분에 평소 능력보다 훨씬 높은 지적 능력이 발이 되어 감격에 가까운 만족감을 얻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행복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가득 밀려 온다.
이렇게 행복감이 충만 해지면 해결하는 문제가 대단히 어려워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든다. 자신감이 생기는 근거는 할 수 없지만 그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만 아주 명확하다. 제아무리 복잡하고 머리 아픈 문제라고 할지라도 머지 않아 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세상이 어떤 문제도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 난다. 실제로도 이런 자신감과 확신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문제에 대한 자신감이 없거나 다른 일도 많은데 풀리지 않을 문제로 허송 세월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문제 풀기를 포기하고 말 것이다. 자신감과 확신은 문제를 계속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몰입은 종일 주어진 문제만을 생각하는 매우 강도높은 사고 활동인데도 며칠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아무 부작용이 없다. 피로가 누적 되지도 않고 일이 일찍 나오지도 않는다. 오히려 매일 사기가 더 충천하고 자신감과 의욕이 솟구치는 최상의 컨디션 유지 되는데, 그 생각을 지속하는 기분 좋은 이 상태는 무한정 계속 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평상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난도가 높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면서 평소 자신의 능력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었던 고차원의 문제들을 해결 하게 되는 것이다.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의 몰입 이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완성되어 모습을 드러내면 그 일을 내가 해냈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영화 배너의 감독 윌리엄 와일러가 ‘하나님 정말 이 작품을 내가 만들었습니까?’라고 했다는 바로 그 심정이 되는 것이다.
가치관을 바꾸는 일은 사람을 바꾸는 일이다. 가치관이 바뀌면서 그 효과는 평생 지속 된다. 몰입 하는 과정에서 자기 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 자신이 하는 일이 여타 다른 일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있으므로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던질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된다. 죽음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더불어 진정으로 의미있고 행복한 삶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몰입함으로써는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오직 이 문제만이 삶의 유일한 관심사가 된다. 이 관심과 호기심에 정도가 너무 커져서 내일 죽는다고 해도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는데, 단지 이 문제를 못 풀고 죽는 것 많이 아쉽게 느껴진다. A를 해결 하는 것이 내가 이 세상을 사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인생이 아주 단순해진다. 이 문제를 생각하는 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이 문제를 생각할 수 없다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사랑하던 두 사람이 부모의 반대 부딪쳐 자살 했다는 뉴스를 들으며 안타까워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있겠지만 몰입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들이 자살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선택에 여지가 없는 것이다. 고도의 몰입 상태에서 느끼는 감정도 바로 연인들의 감정과 비슷하다. 이 상태가 되면 집중하고 있는 문제를 놓지 못 한다. 즉 문제 밖으로 빠져 나올 수가 없다. 이제는 풀릴 때까지 갈 수밖에 없다.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일을 선택 하는 것이고 이것을 해결하는 활동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상태가 되면 주어진 문제에 대한 호기심이 몹시 강해지고 그것을 빨리 알고 싶은 정도가 심해져서 마음이 아프다. 해결책이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면서 빠져 나가고 꼬리를 잡았다가 놓친 것 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
사람의 세포는 대략 50 조개인데 반하여 뇌에 있는 뉴런의 개수는 대략 수천억개이고 이들은 수백 조개의 시냅스 연결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어떤 광경을 바라 볼 때도 수천 만 개의 시냅스가 관여 한다.깨어 있거나 잠들었거나 생각에 잠겨 있거나 아무 생각이 없을 때도 신경전달물질이 끊임 없이 분비 되고 있고 이 모든 순간에 수천 억개의 시냅스가 활동하고있다….신경 과학자 ,,,,는 시냅스와 자아에서 우리의 사고와 감정 활동 그리고 기억과 상상은 모두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반응의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이런 시냅스는 가소적이어서 경험이나 학습에 의하여 변화 한다. 즉 시냅스는 학습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 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냅스의 미친 학습에 결과가 한 인간의 인격을 구축하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 자신의 실체는 자신의 시냅스가 어떻게 배선 되느냐에 따라 결정 되는 것이다. 농구를 연습하면 농구 실력이 향상 되는 것은 누구나 경험을 알고 있다. 역시 몰입의 관점에서 보면 농구와 관련된 시냅스 형성의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시냅스는 컴퓨터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감정을 빚어 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농구에 관한 시냅스가 형성 되면 두가지 결과가 나타난다.하나는 농구 실력이 항상 되고 또 다른 하나는 농구에 대한 재미가 생긴다. 반대로 농구를 그만두고 축구를 하기 시작하면 축구에 대한 시냅스가 발달 하면서 농구에 대한 시냅스는 조금씩 소멸 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서 축구에 대한 실력과 흥미가 증가하고 농구에 대한 실력과 흥미를 감소 한다. 이런 시냅스 가소성은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하면 그 결과가 시냅스의 연구적인 변화로 나타나서 인격이 변화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시냅스의 가소성은 심는 대로 거둔다는 인과법칙이 우리 신경계에도 적용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사람의 타고난 천성은 스스로 자신의 시냅스를 바꿈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내가 의도적으로 사고와 운동의 입력을 조절함으로써 내가 시냅스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 시키면 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논리가 성립 한다. 이와 같이 내가 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뇌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이다.
어떤 시냅스가 형성 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시냅스가 발달 하면 좋을 것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냅스가 발달 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런 시냅스를 형성 시킬 수 있는 경험이 입력 되어야 한다. 입력은 주의 환경의 영향을 받음으로 나를 좋은 환경에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바꾸기는 어렵다. 우리가 가장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입력은 나의 생각이다. 생각에 의한 입력은 내가 선택할 수 있고 노력에 의하여 크게 바뀔 수 있다. 이런 요인을 고려하여 삶과 교육에 방향을 설정 해야 할 것이다.
<마라토너스 하이>라는 현상이 있다. 마라톤을 하다 보면 지극히 힘든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고비를 넘기면 다시 충만한 자신감과 힘이 생겨서 계속 달릴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는 우리 신체의 피드백이 극도의 고통을 무마 하기 위해 뇌 속에서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기분을 고양시키는 현상이다. 따라서 마라톤을 여러 차례 하다보면 보다 쉽게 엔도르핀이 분비 되어 기나긴 코스를 완주 하는 고통이 점점 견디기 쉬워진다.
동물은 생존을 위하여 숙명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지각 기능과 운동 기능이 필요하고 내가 발달 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어디로 움직일 것이냐 라는 목적 또는 방향성을 필요로 한다. 어떤 동물도 목적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목적 지향은 동물의 본질이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거기에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그 행동에 목적이 된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 바탕에는 목적지향이 깔려 있기 때문에 일단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면 무조건 그것을 추구 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일이 건 목적이나 목표를 만들고 강화시키면 그 일에 의미가 생겨난다. 어떤 일이 나에게 의미가 있다는 것은 그 일에 결과에 따라 나의 시냅스가 흥분 한다는 것이고 그 결과 어떤 감정 유도 된다는 거다 의미로 설정된 목표에 가까워지면 즐거움을 얻고 목표가 멀어지면 부정적인 보상은 불쾌감을 얻는다. 이것이 모든 게임에 올리다. 게임에 들어가면 주어진 목적을 수행 하기 위해 집중 요구되는. 노력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보상 자극이 반복적으로 출력 된다.이러한 반복된 자극은 게임 수행 자를 더욱 각성 시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몰입도를 더욱 올리고 보다 더 효과적으로 목적을 수행하도록 만든다. 즉 게임에서 설정한 의미의 목표와 일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몰입도 되는 것이다. 우리 몸에 입력 된 정보의 절실성은 입력 된 자극의 세계가 클수록 정보 입력이 반복될수록 될 수록 증가한다.. . . 이렇게 되면 목적 지향에 대한 신체의 노력은 극대화가 되면서 몰입도가 올라간다.결과적으로 우리 내에서는 이 목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인지 한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신체와 뇌는 비상상태 돌입 한다. 이 상태에서는 보통 집중도가 극대화 되고 최대의 능력이 발이 된다. 이른바 최적 경험을 얻게 되는데, 이 상태가 바로 모든 것을 읽고 오로지 그 게임 에만 열중 하는 몰입 상태이다. 몰입은 특별하게 설정한 목표를 추구하는 활동이 극대화 된 신체 와 뇌의 비상상태이다.
나폴레옹 힐의 성공 철학 첫째, 확고한 목적 의식과 강렬한 의욕을 갖는다. 둘째,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착실히 실행해 나간다. 셋째,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견해는 깨끗이 무시해 버린다. 넷째, 나의 목표와 계획에 찬성하여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
일등을 하겠다는목표를 마음속으로 계속 다지다 보면 이에 관련된시냅스 수가 증가하고 강화 된다. 그러면 평소에 즐기던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만들어진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반하기 때문이다. 목표 추구에 합당한 공부를 하는 행위는 만족감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나타난다. 이런 감정을 경험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의 유혹을 참고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매일 규칙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짐이나 생각을 하는 행위 자체가 주어진 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 뿐만 아니라 성취 결과에도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낸다. 목표 의식이 강해질 수록 주어진 직무와 관련된 일들이 큰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항상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일에 대하여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대한 성취 동기가 높고 좋은 결과를 얻는다. 몰입을 시도하는 초기단계에서는 바로 이 목표 의식과 성취 동기를 분명히 하는 과정이 전제 되어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하여 몰입을 할 때는 접근방식이나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사업을 하다가 부도로 쫓기는 것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며 몰입 하기 보다는 연애하듯이 보다 능동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신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친구가 되려고 하면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자세를 가지고 문제를 공략 하는 몰입 활동을 추구 해야 한다. 이처럼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베타 엔드로핀을 분비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죽음에 대한 통찰은 자기 스스로 죽음의 의미를 가슴깊이 사무치게 느껴야 한다. 나는 과거 영겁의 세월 동안 세상에 없었고 앞으로 다가올 것을 세월 동안 해도 세상이 없을 것이다. 지금 잠깐 존재하는 것 뿐이다. 그것도 광활한 우주 가운데 한낱 티끌에 불과한 지구라는 옥상에서 말이다. 이런 식으로 나의 존재와 삶에 대하여 생각하다 보면 나는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인생은 죽음을 향해 질주한다. 결국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한다. 이 숙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 숙명적인 죽음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죽음에 대하여 내가 저항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러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죽음에 대하여 내가 저항 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내가 살아있는 시간이 유일한 기회이고 이 삶의 기회를 잘 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나한테 달려 있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살아있는 동안 가장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생동감 넘치고 삶의 희열로 꽉찬, 그리고 작지만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살아있음이 나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은 온몸에 힘을 빼고 필요한 근육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움직임으로 속도도 빠르고 오랜 시간 수영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 테니스나 골프 피아노도 마찬가지다. 손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처럼 능숙한 사람들은 온몸에 힘을 빼고 필요한 부분만 집중 하는 법을 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지치지도 않고 기량을 더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잔뜩 긴장한 제 생각을 하면 머리가 곧 피곤해 지고 문제를 푸는 기량은 오히려 떨어진다. 천천히 생각하기를 하려면 우선 조용히 명상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의욕이 샘솟고 사기가 충전 되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하는 일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나 성공하는 삶을 위해서나 매우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이 있을 때 나와 보통의 컨디션 혹은 컨디션이 나쁜 상태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추가는 목표나 그 목표를 추구하려는 자세 와 의욕을 보면 쉽게 할 수 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명확하고 건전하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크고 건전한 목표 따위는 까마득히 잊고 절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게 된다. 최상의 컨디션을 장기간 계속 유지 하면 자연스레 성공하는 삶의 방향으로 가게 된다. 반면에 나쁜 컨디션을 장기간 계속 유지 하는 사람은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방향을 향하게 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하는 삶을 정확한 방향을 알고 이를 향해 꾸준히 항의 하는 배 비유 한다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의 삶은 방향을 잃고 바람과 파도에 따라 이리 저리 표류 하는 배와 같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 있으면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아 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가 되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힘이 약해진다 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원해서 비만이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끝없는 나락으로 타락한 사람도 자신이 이성적으로 원해서 그렇게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자신을 송두리째 던져서 그 문제에 몰입 하게 된다. 그런 믿음이 없으면 어떤 일을 하건 엉덩이를 뒤로 뺀 채 고개만 내밀고 적당히 하는 시늉만 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능력에 극히 일부만 사용하고 일에서 재미를 느끼기도 어렵다. 즉 몰입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된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1. <몰입한다>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 열심히 하는 과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과 신체가 그것과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공부건 일이건 어떤 고민이건 생각이건, 운동이건 연구건, 내가 하려고 하는 그것에 대한 깊은 고찰, 그리고 솔루션이나 깨달음, 다음 단계로 능숙해 지는 레벨업을 이루어내는 피드백까지 <몰입>이라는 프로세스로 볼 수 있다.
2. 몇시간 며칠간의 어떤 과정을 거쳐 몰입을 연습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다. 그저 무언가 집중하는 수동적인 몰입만을 다루지 않고 적극적으로 내가 몰입을 달성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이 책은 <몰입>을 정의한다.
3. 특히 운동할때의 <몰입>을 정의할때 매우 흥미로웠다. 온 몸의 움직임, 근육의 사용, 호흡의 속도나 박자까지 그 운동 과정에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것, 내 주변의 공기의 흐름과 환경까지도 나의 몰입에 맞춰지는 상태, 그리하여 내가 의식하지 않고도 그 모든 것을 완벽하고 조화롭게 맞추어 하나의 결과로 나아가는 과정. 운동할 때 우리가 어떻게 집중하는가를 생각해보면 완벽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4. 자녀 교육 차원에서도 <몰입>을 가르치거나 교육할 수 있다는 점도 새롭다. 그저 열심히 공부하라는 추상적인 지시가 아니라, 어떻게 얼만큼을 앉아서 무엇을 하도록 이끌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어서,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차분하게 따라해 볼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있다.
5. 저자의 <몰입> 하는 삶에 대한 고찰 중, 왜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써야하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크게 감명받았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기 시작한다는 점, 그토록 숙명적인 죽음이 다가오는 동안, 소극적으로 회의적으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이유가 아니라는 점, 우리는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다운 삶을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점, 작지만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 삶을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6. 최상의 컨디션일 때의 나와 보통 혹은 좋지 않은 컨디션일때의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하는 부분도 내겐 일갈과 같았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좋아졌다는 것 역시 핑계가 되는 것이다. 내가 몰입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것에 맞게 컨디션을 조절하고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조차 내 몰입의 일환이며 내 의지로 이루어 내는 것이 맞다.
7. 뭐든지 빨리빨리 하려고 하는 나의 성격 급함이 자랑인 줄 알았던 때가 있었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천천히 생각하기>를 아주 강조하고 있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그것에 대해 명상하듯이 생각에 잠기고, 그것을 몇분 몇시간 며칠을 이어 반복적으로 의식적으로 생각의 시간을 늘림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오히려 더 생산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8. 뇌과학적으로, 우리는 시냅스 활동을 통제하여 인격을 변화시킬 수 있다. 무엇인가를 몰입하여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시냅스 활동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것에 대한 긍적적인 감정까지 쟁취하려는 노력을 하게되어 있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나의 최상의 컨디션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다.하루, 일주일의 스케줄이 그것에 대한 몰입으로 짜맞춰짐과 동시에 컨디션 조절 역시 그 계획안에 있어야 한다. - 의미없는 만남에 시간 쓰지 않기 / 카톡 확인 더 적게 하기 / 내 운동시간과 사색의 시간을 최우선으로 두기
2. 생각은 차분하게 의식적으로 천천히 하고, 생각 후 얻은 결론에 대한 행동을 빠르게 하도록. 써붙여놓자. 중요한 문제일수록 <천천히 생각하기>
3. 죽음으로 질주하는 나의 삶을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시간으로 채우자.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을 살다가 죽을 수 있도록,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4. 목표의식으로 입력값을 넣어, 나의 시냅스 활동을 조절하자. 목표 설정, 의식적인 슬로우씽킹,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활발한 시냅스 활동을 만들어 내어, 그 일에 플로우흐름을 타고 몰입하여 만족감, 성취감을 얻어내자. 벌써 생각만도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