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몰입(책 제목) 독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58조 드림메이커권]

  • 24.09.03

 

1. 책 제목: 몰입

2. 저자 및 출판사: 황농문, RHK

3. 읽은 날짜: 2024. 8. 31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의도적몰입이론 #슬로우싱킹 #후회없는인생

 

  • 의도적몰입이론 : 의도적 노력, 고도의 몰입상태(슬로우싱킹)로 성과(난제, 문제 등 해결)냄

 

P6-7 나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고도의 몰입상태에 도달할 수 있음을 경험하고 그 상태에서 내가 일하는 분야의 난제를 해결해낸 적이 있다. (중략) 물질은 풍요해진 시대이지만 우리의 집중력는 날로 결핍되어가는 중이다. (중략) 가장 집중하기 어려운 대상에게 ‘집중하려는 노력’, 즉 ‘의도적인 몰입’을 해야 한다.

 

→ 나는 의도적, 의식적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선택하는 모든 어휘를 그렇게 쓰지는 못하지만, 대부분 누군가와 대화할 때(나 포함) 어휘들은 의식적으로 쓰는 의도적인 어휘들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그래야 상대에게도 정확한 의미를 전달한다. 나에게는 내 본능에 충실한 기질로 상대와 내 삶에 대한 태도를 하려 하지 않는다. 내 본능 대로 충실하다면 처참한 관계와 인생의 말로가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살려 한다.

 

P11 나는 나의 위치가 크게 변화할 때마다 늘 ‘새롭게 펼쳐질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화두를 마음에 품고 오랜 시간 몰입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인생의 후반부를 향해 가는 지금,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고민은 곧 ‘남은 여생과 바꿀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다가왔다. (중략)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켜주고, 지고의 행복을 느끼게 해준 몰입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일이었다.

 

→ 나는 언제나 어떻게 생각하고 살 것인지에 대한 “화두”가 중요한 사람으로 삶의 의미를 찾으며 살았지만, 어느덧 일에 매몰되어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빨리 하기 위해서 살다 보니 나를 잊고 일의 노예로 살게 되었다. 처음과 달리 점점 투자한 시간 대비 만족하지 못한 성과를 보면서 지친 나를 봤다.

지금 시점에서 다행히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심도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P15 내 안에 숨어 있는 천재성을 이끌어내고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나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 어릴 적 엄마가 “나는 니가 천재인 줄 알았어(?)”라고 했다. 우리 집은 대부분 수재다. 그래서 나는 그 잘난 가족들 사이에서 잘난 천재인 줄 알고 자랐다. 그러나 엄마의 말 뜻을 다시 보니 ‘인 줄’에서 나왔듯이 천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언제부터 그 천재성은 사라진 것일까? ㅎㅎ

그래서 나는 천재컴플렉스에 시달렸다. 어릴 적은 총명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보면 둔재였다. 둔재였음을 알았는지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서(몰입의 삶) 살았다. 나는 진정한 내 천재성을 만나고 싶다.

 

P32 32-33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위적(의도적)인 힘(노력)’이다. 몰입은 ‘의식의 엔트로피가 높은, 활률적으로 구현하기 쉬운 상태’, 즉 산만한 상태를 의도적인 노력으로 ‘엔트로피가 낮은, 확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상태’, 즉 고도로 집중된 상태로 만드는 정신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엔트로피 법칙으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바로 세상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확률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엔트로피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경향에 맞서 이를 감소 시키려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타락이나 쇠퇴의 길로 빠지게 된다.

 

→ 삶에서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타락이나 쇠퇴의 길로 빠지게 된다는 말이 나이가 들수록 뼈저리게 느낀다. 40대 중반부터 쇠퇴의 길로 빠지기 시작하는 사회적 현상들을 보게 된다.

 

P83 “지극히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면 그 순간은 편할지 모르지만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에서는 후회를 하게 된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정말 중요한 문제, 그리고 꼭 해결해야 하는 주제를 선택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그동안 내가 현실에 적응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음을 깨닫게 되었다. 연구에 대한 노력을 눈문 편수 늘리는 데 쏟았고, 그러다 보니 논문을 쓰기 어려운 연구는 피해가고 있었다. 나의 아이디어는 모두 논물을 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 나도 그랬다. 본능체 충실하게 현실에 적응해 내 인생을 어디로 사라지고, 그나마 잘하는 일에만 매몰되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불행하게 살기 시작했다. 지금은 잠시 쉬어 가면서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부분을 생각하는 찰나에 다시 “몰입”을 마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P85 오랜 시간 집중해서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매일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던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머리를 쓰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저 그런 연구 결과밖에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열심히 일하면 남들보다 2배 이상 잘하기도 힘들지만 열심히 생각하면 남보다 10배, 100배 아니 1000배끼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열심히 생각하는 것이 인생을 송두리째 던져볼 만했다. 이른바 ‘Work Hard’의 패러다임에서 ‘Think Hard’의 패러다임으로 일하는 방법 자체를 바꿔 탄 것이다.

 

→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관성의 법칙대로 생각 없이 열심히 일만 하는 것으로는 성공할 수 가 없다. 알면서 관성대로(엔트로피법칙 대로) 그냥 하루하루 살아왔다.

[원씽 p11]에서 나왔듯이 “더 적은 일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원씽 p08] “’파고든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 내는 것이다.”

원씽과 일맥 상통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몰입으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해서 이루어 냈다.

 

P260 신경가소성은 우리가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하면 그 결과가 시냅스의 영구적인 변화로 이어져 종래에는 우리의 인격과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행동이나 생각이 우리 뇌에 아주 미세하게 새겨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심은 대로 거둔다’라는 인과법칙이 우리의 신경계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 심리학책 [최악을 극복하는 힘 - 3장]에서 신경가소성을 몇 년 전 읽었는데, 몰입에서도 동일한 의미로 나와서 크게 공감한다. 다른 말로 내가 내 삶을 결정한다는 의미!!

 

p302-3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의 “아시아 국가들이 선진국이 되려면 ‘땀 흘리며 일하는 경제’에서 ‘지식과 영감으로 성장하는 경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맥락이 같이 한다. (…) 이제는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 결국 인류도 ‘문맹’에서 ‘문명’으로 발전하는 과정과도 같고, 인생 또한 열심히 일해야 하는 젊은 시기와 이제는 지식과 영감으로 성장해서 후세를 도와야하는 시기로 나 또한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다.

 

P416-418 몰입의 8계명

1.     명확한 목표를 세운다.

2.     사전 지식을 공부한다.

3.     몰입 시간을 확보한다.

4.     몰입은 이완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5.     잠은 꼭 자야 한다.

6.     선잠을 활용한다.

7.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8.     답이 보이지 않아도 끝ㄲ지 포기하지 않는다.

 

→ 20-30대에 몰입의 경험 많이 있었다.(어쩔 수 없는 환경) 그러나 잠을 자지 않고, 운동을 하지 않는 몰입으로 결국 건강을 잃게 되었다. 지금 다시 건강한 8단계로 몰입을 해보고 싶다.

 

P427 몰입을 통해 높은 경쟁력, 행복과 자아실현을 모두 성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품도 좋아질 수 있다.

 

→ 다시 몰입할 생각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P429 후회 없는 인생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교수님께서 ‘죽음보다 무서운 것은 노년에 아무리 후회하더라도 다음 인생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한 게 떠올랐습니다.

 

→ 나 또한 전혀 관심 없던, 내 노후를 생각하면서 투자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고장난 브레이크처럼 달리고 있는 자동차를 강제로 멈추어 세워서 내 삶을 뒤돌아 보는 시점에서 건강한 내 삶을 살기로 결정했고 그 과정에서 다시금 마주한 “몰입”에 감사하다.

 


정리하면서, 

 

2001년 읽었던 몰입 시절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저] 다시 꺼내 들었다. 

그리고 [몰입 : 두번째이야기 – 황농문 저], [슬로싱킹 – 황농문 저]는 주문했다. 오늘 책이 도착했다.

 

함께 읽고 다시금 건강한 몰입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설레이는 책이었다.

 

다시 책과 함께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고민은 

곧 ‘남은 여생과 바꿀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일까’에 

남은 2024년 4개월간 열심히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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