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기 21기 14조 오늘하루] 4주차 후기 - 초보임을 인정하고, 넘어지고, 일어서겠다. 그리고 걸어가겠다. 오랫동안,

1. 마음이 움직이는 거를 사라. 공감해라. 가격만 보지 말고

 마음을 보라니, 공감하라니? 부동산이 인문학인가요? 인문학이 맞다.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말일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40대, 맞벌이, 4인 가족으로서 내가 이미 느끼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찾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미 부동산의 주 고객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수치, ppt, 엑셀이 버거워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에게도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힘이 났다. 

못 할 것도 없다.

할 수 있다!

2. 동네에서 선호하는 단지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

생활권 우선 순위를 정하면서 어디가 더 좋고 안 좋고를 열심히 나누어 더 안 좋은 생활권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동네 안에서 제일 좋은 것을 쳐다보고 있다. 기존보다 더 좋은 집으로 가려는 심리를 이해하고 그 동네의 좋은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에서 투자의 범위가 확 넓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지금 당장 잘하려하지 마라. 오래 하려고 해라.

잘하려하지 마라. 축척의 싸움이다. 언제가는 축척된다. 오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라라는 말씀.

생각의 전환이다. 잘하려 하지 마라니... 신입사원이 일 잘 못하는 건 당연하고, 연차가 쌓이면 업무능력이 올라가듯이 이것도 오래하면 잘 할 수 있다는 말씀에 힘이 났다. 

마흔이 넘어 직장에서는 나름 일 못한다는 소리 안 듣는데, 여기선 아주 초보도 이런 초보가 없다. 

그 간격에서 자꾸 초라해지더라. 

사회 초년생 때 종종거리며 다져온 시간은 잊어버린 것이다.

여기선 내가 초보라는 걸 인정하자.

그래야 넘어질 수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쌓아가자.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