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주차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5기 126조 지혜로운선택]

다행인건가 불행인건가

 

나의 지난 투자 실패로 인해 너바나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프게 콕콕 박힌다. 그저 이런걸 봐야하는 구나가 아니라 내가 이래서 잘못했구나로 박힌다. 왜 나는 진즉 강의를 듣지 않았단 말이냐?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내 수요보다 타인의 수요가 더 중요하고, 실거주일지라도 내 수요와 타인의 수요 교집합을 사야한다는 말씀에 또 반성했다. 나는 내 집을 살 때, 실거주이니까 오래 살거니까 내 수요만 생각했다. 타인의 수요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기준을 1. 직장 2. 교통 3. 학군 4. 환경 5. 호재/악재 6. 브랜드 등을 봐야하고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입지에 관한 것임을 부동산 입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반성을 하게 되는가? 내가 실패의 경험이 있기에 더 강의가 와 닿는 것 같다. 그래서 너바나님도 투자 공부만 하지 말고, 1년 안에 직접 매수를 해봐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다. 배운 것을 내가 과연 잘 배웠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직접 매수해보는 것 같다. 마치 시험 공부 열심히 했으니, 내가 공부한 게 맞나 확인하기 위해 시험장에 가 보는 것처럼.

 

부동산은 시간이 걸리는 투자이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조급함을 버리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나도 투자를 잘못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우선은 버틸 수 밖에 없다. 다행히도 버틸 수 있는 환경은 된다. 잘 버티고 나면 잘못된 투자가 아닐 수도 있다.

 

목실감과 시간가계부를 쓰면서 내가 시간을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흘려 보내 버리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막상 적어보니, 의미 없이 보내버린 시간도 많았다. 감사한 것을 쓰기 위해서 뭐가 감사하지? 하면서 당연한 것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함을 깨닫게 된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들이 많이 않은가? 감사함을 찾게 되니 주변 사람들에게 웃게 되는 것 같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 10년을 봤을 때 일주일에 20시간 쓰면 되고, 이를 위해서 평일 2시간 토요일 임장 10시간을 쓰면 된다는 구체적인 시간을 알려주셨다. 1만 시간의 필요한 투자자의 길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당장 2시간 공부하자로 마음을 먹으니 훨씬 단순해졌다. 새벽 시간 2시간은 투자 공부를 하는 시간으로 써야겠다. 우선 강의 열심히 듣고 복습하고 복습하고 강의를 온전히 다 흡수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다. 투자 공부하는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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