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버는 독서모임_깨주]찰리멍거 바이블_김재현,이건 엮고지음

  • 23.08.17

[돈 버는 독서 모임] 찰리 멍거 바이블 - 독서 후기(1장부터 3장까지)

책 제목 : 찰리 멍거 바이블

저자 및 출판사 : 김재현, 이건 엮고지음, 에프엔미디어

읽은 날짜 : 23.08.11-23.08.15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기질 #꾸준함 #다학제적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1) 저자 소개

: 현인들의 현자 “찰리 멍거” 미국의 투자자이자 기업인이며 전 직업은 변호사였다. 1924년 1월 1일생으로 전직 부동산 변호사이며 웨스코 파이낸셜, 코스트코 이사회 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서 거물급 투자자들 중 한 명인 워렌 버핏의 오른팔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1924년 생으로 동업자인 워렌 버핏보다 6살이나 연상인데 워렌 버핏이 92세(한국나이 94세)니 멍거는 나이가 99세(한국나이 100세)나 되는 고령이다. 워렌 버핏과의 관계가 각별하여 둘이서 함께 공식성상에 나오는 일이 많은데 회장, 부회장단으로써 동행하는 일들이 많은 듯하다.

: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시에서 알프레드 C. 멍거와 플로렌스 멍거 사이에서 1924년에 태어났다. 미시건 대학교를 입핵했으나 중퇴하고 2차 세계대전에서 공군 장교로 복무하였다. 전투기를 위한 기상 예측하는 일을 담당했는데 미공군이 이를 위해 찰리를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보내 수학하도록 한다. 이 때 인상이 매우 좋게 남았는지 패서디나를 2022년 현재까지도 살고 있는 평생의 집으로 삼게 된다. 1948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멍거 톨스 앤 올슨 부동산 변호사로 일하다가 1978년에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와 부회장이 되었으며 웨스코 파이낸셜 CEO로 재직했다.

: “모든 현명한 투자는 가치투자이다.”라고 자주 말한다. 즉, 가치투자자이다. 기업을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서 수익을 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투자 행위라는 것이다. 다만 “누군가는 강한 기업들에서 가치를 찾고, 다른 누군가는 약한 기업들에서 가치를 찾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벤저민 그레이엄의 방식이었던 철저히 장부 가치에 기반한 극단적인 조건을 충족하는 약한 기업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년 갈아끼우는 담배 꽁초 전략에 추가적으로 직접 약한 기업들의 경영에 뛰어들어 구조조정 등 피바람을 가져오고 골머리를 썩이며 영위하기 힘든 전략인 것을 주장하며 위대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투자 방식을 버핏에게 전수한다. 그가 선호하는 기업들은 첫째로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하고, 둘째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셋째로 신뢰할 수 있는 경영진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아도 무한대의 가격을 지불할 수는 없으니 합리적인 가격이어야 한다는 워렌 버핏이 제시하는 조건을 찰리 멍거도 공유한다.

비트코인같은 가상자산에는 매우 부정적이다. 가상자산 거래에 뛰어드는 기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똥을 거래하는데 나라고 빠질 수 없지.”라는 꼴이라고 표현했다. 그 외에도 가상자산을 쥐약, 성병, 치매라고 부르며 비판했다.

 

2) 도서 소개

: 멍거가 설계하면 버핏이 실행한다!

“베일에 가려진 멍거의 사고 체계를 파악하는 최고의 책”

워렌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설계’한 이는 멍거이고 나는 실행만 했을 뿐”이라고 평한 인물. 버핏이 메일함에서 가장 먼저 찾아 읽는다는 메일의 주인공 하워드 막스는 “나를 그와 비교하는 것만으러도 큰 영광”이라며 “멍거의 지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고 그를 떠받들었다. 빌 게이츠, 모건 하우절 등도 입 모아 칭송하는 ‘현인들의 현자’ 찰리 멍거. 그러나 국내 독자들에게 그는 버핏의 오른팔, 버크셔의 2인자로 단편적인 모습만 알려져 있다. <찰리멍거 바이블>은 베일에 가려진 그의 철학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첫 책이다.

책은 ‘오판의 심리학’,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경제학 : 다학제 관점에서 본 강점과 약점’ 등 멍거의 유명 강연과 주총 질의응답을 주제별로 엮고 해설을 더했다.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의 기회, 격자틀 인식 모형, 능력범위, 롤라팔루자 효과’ 등 남다른 그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세상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의 관심사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왜 그가 심리학과 다학제를 그토록 중시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집중 투자와 분산 투자, 투자 결정을 위한 체크리스트, 오판의 원인과 극복 방법 등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도 가득하다.

멍거의 연설문을 엮은 그의 유일한 책 은 해외 출간이 허용되지 않아 국내 독자들은 멍거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멍거와 버핏의 저작물에 대한 권위자인 이건 번역가와 김재현 박사가 힘을 모아 기획한 이 책은 멍거의 사상을 제대로 알기 원하는 독자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1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_‘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의 기회

3조 부자인 ‘가난한 찰리’의 투자 철학

경마와 주식투자의 공통점, ‘패리 뮤추얼’

마지막 ‘4할 타자’에게 배운 주식 투자 방법

P.42 자신은 자신의 능력범위를 명확히 알고 그 범위 안에 머물며, 능력범위 밖의 일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P43. 자신의 게임을 정의하는 것과 자신의 장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범위 한가운데에 공(기회)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설령 그런 기회가 평생에 단 20번밖에 없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월등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내가 제일 자신있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자신있는 일을 해낼 때의 효율과 능력범위를 벗어나는 일을 해낼 때의 효율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효율의 차이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떨어지고 위축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면 나의 능력범위 내에 있는 일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능력범위 밖의 일에 크게 휘둘리지말자. 내가 해낼 수 있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공(기회)이 왔을 때 완벽하게 휘두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자. 물론 기회가 오기까지 내 능력범위를 조금씩 확장해나가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내 스스로의 한계는 만들지말자.

  

멍거의 주식 투자 성공 ‘4단계 프로세스’

[멍거의 연설]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지혜

P.90 확실한 기회를 기다려서 거액을 거는 대신 엉뚱한 짓을 벌입니다. 조금 더 열심히 일하거나 MBA 출신을 더 고용하면 세상만사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완전히 미친 생각입니다. 실제로 성공하는 방법은 열심히 노력해서 통찰을 얻는 것입니다.

▶ 맞다. 실제로 성공하는 방법은 열심히 노력해서 통찰을 얻는 것이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실천하는게 참 힘들다. 이 문장을 계속해서 읽다보니,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것이 떠오른다. 

실제로 성공하는 방법 = 산 정상에 도달하는 방법

열심히 노력해서 통찰을 얻는 것 = 등산로를 따라 열심히 걷고, 정상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등산로가 있음에도, 막다른 길을 선택해 야생동물한테 쫒길 것인가. 조금 더 빨리 가겠다고 절벽을 타다 부상을 입을 것인가. 이런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목표를 명확히 하고, 열심히 걷자. 그럼 저절로 산 정상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2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2_다양한 인식 모형으로 비즈니스 분석하기

주식 투자 성공을 이끄는 것은 ‘기질’과 끊임없는 ‘학습’

P.120 수많은 주식 투자자가 성공 투자를 위한 마법 공식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멍거는 마법 공식 같은 것은 없으며 각 기업에 맞춘 체크리스트와 알맞은 인식 모형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 세 가지 공식이 있다’따위로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으며 훌륭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규율(discipline), 고된 노력(hard work)과 연습(practice)’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기질’과 끊임없는 ‘학습’이다. 만약 당신이 배우기를 멈춘다면 다른 투자자가 당신을 앞서갈 것이다.

▶ 찰리는 계속해서 반복해준다. 마법 공식이나 지름길 같은 것은 없다고.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 학습만이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꼼수를 부리지 말자. 그저 묵묵히 계속해낸다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 게을러지지말자. 달리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걷자.

 

‘격자틀 인식 모형’의 중요성

P.122 그러나 단지 시험을 잘 쳐서 A 학점을 받을 만큼 아는 것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머릿속의 격자틀 인식 모형에 각인되어 평생 자동으로 사용할 정도가 되어야합니다.

▶ A 학점을 받을 만큼 아는 것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대학시절, A 학점을 받기위해 열심히 족보와 과년도를 외웠다. 족보와 과년도대로만 나오면 정말 자신있었다. 100점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변형된 문제들과 처음보는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나는 그 문제를 결국 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단편적인 것만 아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한 개념과, 공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찰리의 말 덕분에 한번 더 각인할 수 있었다. 정말 나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 “격자틀 인식 모형에 각인되어 평생 자동으로 사용할 정도”가 될 정도로 공부하자.

 

P.127 당신이 찰스 다윈처럼 지속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놀랄 것이다.

▶ 찰스 다윈은 위대한 인물이고, 어마어마한 업적을 세운 사람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사실이 참 솔깃하다. 위대한 업적을 세운 사람들이 ‘초능력이 있어서, 머리가 비상해서’ 라기보단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찰리 덕분에 응원받는 기분이 든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보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세요

P.132 날마다 잠에서 깼을 때보다 조금 더 현명해지기 위해 노력하세요. 자신의 의무를 충실하게 잘 수행하세요. 그러면 빨리는 아니더라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P.133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며 많이 읽는 것.” 이것이 이 시대의 현인 멍거가 주는 충고다.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성공하는 인생을 위한 방법이다.

▶ 찰리가 말하는 성공하는 인생을 위한 방법은 “우직” 그 자체인 것 같다. 꾀부리지 않고 묵묵히 맡은 일을 하는 태도. 계속해서 강조하는 내용이기에, 이제는 우직하게 살지 않는 것이 어리석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쉽지는 않겠지만 간단하다 :) 찰리처럼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찰리의 사고방식을 나의 사고방식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못할 이유는 없다.

  

[멍거의 연설]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지혜 재고(再考)

P.166 수많은 실수를 피하는 학습 방법이나 행동 방식 같은 것은 우리도 모릅니다. 그러나 남보다 실수를 적게 하고 남보다 잘못을 빨리 바로잡는 방법은 여러분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한가지 비결은 실수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 나 또한 실수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최고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실수를 아예 안하는 사람은 없다. 또한, 아무리 실수를 안하는 사람이더라도 실수를 직면했을 때 그 상황을 다루지 못한다면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지금껏 단순히 운이 좋아 실수를 안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실수해도 좋다. 다만 그 실수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어영부영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그 실수를 인정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물론, 실수를 적게하는 노력도 필수적이다.

 

P.172 가끔 다시 90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젊은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93세가 되기 전에 하세요.

▶ 짧지만, 굉장히 인상 깊은 문장이다. 90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니! 93세가 되기 전에 하라니! 그만큼, 1분 1초가 소중하고 그 시간들을 헛되게 보내면 안된다는 메세지로 느껴진다. 20대에 찰리의 간절한 마음을 알게 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과거를 떠올렸을 때, 후회되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매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자.

 

P.177 이렇게 꿀벌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질문에 대해 엉뚱한 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엄청난 잘못입니다. 여러분이 만물박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실제로는 전혀 모르는데도 질문에 항상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을 내보내려고 노력합니다.

▶ 꿀벌의 행동처럼 어리석은 사람들은 일상에 꽤나 많을 것이다. 왜냐면 나도 그렇기 때문이다. 모르면 차라리 가만히 있기라도 해야되는데, 왜인지 어떤 말이라도 어떤 행동이라도 해야될 것 같아서 안절부절이다. 그때 했던 말과 행동들이 오히려 화를 불러오는 확률이 거의 95%라고 생각한다. (5%는 매우 운이 좋아, 내 실수를 포용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다.) 기대치를 낮추고, 엉뚱한 답을 억지로 하려고 하지말자. 아는 것에만 자신감을 갖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고 태도와 배우려는 겸손함을 갖자.

 

P.192 70대에 현대 다윈주의를 공부하는 것은 그야말로 곡예였습니다. 그러나 현대 다윈주의는 기막히게 아름답고 타당합니다. 게다가 일단 공부하고 나면 매우 단순합니다. 이런 방법의 장점은 즐거움이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요양원에서 침을 흘릴 때가 되면 이런 즐거움도 결국 끝나게 됩니다.

▶ 찰리의 끝없는 배움에 감탄하게 된다. 뇌가 말랑말랑한 젊은이들도 어려워하는 현대 다윈주의를 70의 나이에 배우며 기막히게 아름답고 타당하다고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있겠지. 세상엔 대단하고 엄청난 사람이 많으니깐. 나도 그 대단하고 엄청난 사람들의 발톱만큼이라도 닮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P.200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지혜를 배우지 않는다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배우면 자신과 남에게 더 기여할 수 있고 인생도 더 즐거워지기 때문입니다. 배울 수 있는데도 배우지 않는다면 미친 짓입니다.

▶ 배울 수 있는데도 배우지 않는다면 미친 짓이다! 배울 수 있을 때, 많이 배우자.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자.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사람들도 많다.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배운 것들을 꼭꼭 씹어 잘 소화해서, 나도 기버(Giver)가 되어보자.

 

3장 경제학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주식 투자_멍거의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

집중 투자: 가장 좋은 5개 종목에 집중하라

돈 버는 ‘체크리스트 톱 5’

P.216 멍거는 변화에 대한 수용을 강조했다. 즉 세계가 우리에게 맞추기를 바라지 말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본질을 인식하고 우리가 적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끊임없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디어’에 도전하고 기꺼이 수정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맘에 들지 않는 현실일수록 더 빨리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일리 있는 말이다. 멍거의 탁월한 투자 성과는 마법 공식이나 경영대학원 스타일의 시스템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더 나은 사고를 위한 끊임없는 탐색, 엄격한 준비 과정을 마다하지 않는 의지, 다학제적 사고 모형의 탁월한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 세상은 계속해서 바뀌고, 어떻게 바뀌는지 그 누구도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멍거는 변화에 대한 수용을 강조한 것 같다. 다가올 미래, 곧 현실이 될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합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세상이 변화하는 것은 바꿀 수 없다. 적응하며 변화하는 세상에서 적합한 답을 내리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P.217~220 <가난한 찰리의 연감>에 나오는 멍거의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

▶ 멍거의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 10가지는 버튼을 툭 누르면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내 머릿속과 마음 깊숙이 새겨놓고 싶다. 투자 원칙 체크리스트라고 하지만,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마음가짐들이 포함되어있다. 결코 어렵지 않은, 한번 쯤은 누구나 생각해볼법한 것들임에도 멍거는 이 기본적인 것들로부터, 원칙을 세우고 하나하나 체크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왜 나는 그러지 못했을까? 머리로는 당연히 아는 것들인데 왜 가볍게 생각해버렸을까? 찰리멍거 바이블을 읽고난 후, 나는 앞으로 이 기본적인 원칙들을 몰랐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몰라서 못했다며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다.(내마반 너나위님 강의내용을 인용했습니다ㅎㅎㅎ) 이 책을 완독한 후부터, 위 원칙들을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

멍거가 투자한 주식

[멍거의 연설] 경제학: 다학제 관점에서 본 강점과 약점

P.240 모건 교수의 말 중, “나는 우리가 1849년 새크라멘토 강둑에서 금을 찾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네. 조금만 머리를 쓰면 땅속에서 큼직한 금덩어리를 캘 수 있지. 나는 생물학과 학생이 사금을 채취하느라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네.”

▶ ‘눈 앞의 이익 때문에 해로움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조금만 노력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음에도 눈 앞의 이익에 팔려, 스스로를 해롭게 하지말자. 기본에 충실하여 머리를 쓰고, 큼직한 금덩어리를 캐보자!

 

P.278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과감하게 폐기할 수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재능입니다.

▶ 생각보다 이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되려 잘못을 알고 있음에도 고집을 부리는 사람을 많이 봤다. 다행히 그런 사람들을 보며, 나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멍거가 이를 엄청난 재능이라고 언급해주니, 괜시리 칭찬받는 느낌이라 미소가 지어졌다.

 

4장 오판의 심리학_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면 웃을 수밖에 없는 까닭

버핏과 다윈이 ‘확증 편향’을 극복한 방법

P.283 다윈은 자신의 가설을 부정하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 1836년 다윈은 진화론을 확신했지만, 1859년에야 비로소 종의 기원을 발표했다고 한다. 무려 20년이 넘게 지난 후다. 그 20년간 다윈은 진화론을 반박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수집하면서 가능한 모든 공격에 반론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나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지금껏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가 5년간의 탐사 여행이 아닌, 20년간의 공격에 대한 준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5년간 수집한 자료를 하루 빨리 정리해 이론을 발표하고 모든 걸 끝내려 했다면 과연 다윈의 <종의 기원>이 인정받을 수 있었을까? 아마도 수많은 반박 속에 깊이 파묻혀버렸을 것이다. 이렇게 대단한 학자도 자신의 이론에 확신을 더하기 위해, 20년 넘는 시간을 들인다. 또 한번 배운다. 나의 생각에 확신을 갖되, 그 확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수많은 장애물을 통과하기 위해 대비하고 행동해야한다.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뱉어내지 말자.

P.286 버핏의 성공 이유 중 하나는 반대 의견을 외면하지 않고 사실과 분석에 근거한 판단을 내리면서 확증 편향을 극복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 확증 편향을 극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가는 포인트!

 

인간 행동의 패턴

멍거의 추천 도서 두권

[멍거의 연설] 오판의 심리학

P.326 우리의 생각이 행동을 바꿀 수 있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뒤늦게야 이 사실을 제대로 깨달았답니다.

▶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멍거처럼 제.대로. 깨달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조차도 생각이 행동을 바꾼다만 생각했지. 더 중요한 사실인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의 나는 멍거처럼 완벽하게 깨닫지는 못한 것 같지만, 앞으로 행동을 통해 생각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직접 느껴보고자 한다.

 

P.334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시기”

▶ 정말 공감하는 내용! 구해줘월부의 강의들이나, 수업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던 내용이다. 남과 비교하고, 남보다 못하는 것이 싫어서 충동적으로 선택하는 경우. 최악의 결과를 마주하는 것이 대다수다. 멍거 또한 시기질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내 갈 길을 가자. 내가 이뤄내고자하는 목표만 생각하고 나아가자. 남과 비교하지 말자. 남의 성과에 조바심을 갖지말자. 내 인생이다. 나만의 속도와 방식이 있는 것이다. 다만, 배움을 멈추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 말자.

 

5장 멍거주의_돌직구 같은 직설과 유머

멍거가 말하는 멍거주의

P.371 기질, 인내, 호기심

▶ 너무 많은 걱정과 조바심은 금물. 상당한 인내심을 통해 필요한 순간, 공격적으로. 어떤 일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열정적으로 호기심을 가질 것.

 

P.375~376 버크셔 역사에서 가장 극단적인 실수는 ‘부작위(不作爲)’입니다. 우리는 보았지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실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둘째는 대량으로 매수해야 하는 것을 눈곱만큼만 매수하는 것입니다.

▶ 부작위란, 마땅히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 나 또한 2달 전만 해도 ‘부작위’를 저지르고 있었다. 부동산을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외면했다. 멍거의 극단적인 실수가 부작위라고 하지 않나. 얼마나 나는 운이 좋은가! 부작위를 지금이라도 끝낼 수 있어서! 월부가 내 인생의 황금열쇠임을 알았으니, 이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하는 태도만 유지하면 된다. 이 마음 변치말고 영원하길!

 

P.379 시기는 여러분이 아무런 기쁨도 느낄 수 없는 유일한 죄악이자 정말 멍청한 죄악입니다. 엄청난 고통만 있고 아무런 즐거움이 없습니다. 왜 여기에 올라타려고 하나요?

▶ 시기에 대해 재차 언급. 몇번을 말해도 계속 언급해야 될 중요한 내용이다. 절대 잊지 말자.

 

P.380 여러분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고인을 친구 삼아 삶을 살아간다면 인생과 교육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 왜 주변인만 친구라, 생각했는가. 독서를 통해 걸출한 고인 또한 친구로 삼아라. 이번에 <찰리멍거 바이블>을 읽고 나에게 친구가 한 명 더 생겼다. 그 친구의 이름은 바로 ‘멍거’.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한 것도,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니지만 멍거의 가치관과 일생일대기를 나는 안다. 독서를 참 어려워하고 지루해했는데, 요즘 독서가 참 재밌고 다음엔 어떤 책을 읽을까 설레인다. 독서가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주기 때문일까?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 질의응답

P.385 자신의 한계를 아는 사람을 원합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이상한 사람이 가끔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합니다. ~ 그래도 착각에 빠져 살면서 가끔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과 가까이 지낼 생각은 없습니다. 나는 신중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 나 또한 주변인 중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사람에게 비호감을 느낀다. 반면, 자신의 지식을 뽐내지 않고 지식을 절제하며 쓰여야할 타이밍에 적절하게 이용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자신의 한계를 알기에 절제할 줄 아는 것이고, 뽐내지 않는 것이다. 지금껏 나 또한 내가 경험한 것들을 남들에게 얘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가벼운 경험들이라 다행이지, 이 내용이 내 능력이나 나의 지식으로 이어졌다면 나 또한 수많은 비호감을 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찔하다. 겸손하라. 말을 아껴라. 나의 한계를 알고 스스로를 적당히 과소평가 하라!

 

P.398 성공에는 절제력, 도덕성, 좋은 동료, 좋은 아이디어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옛말이 옳다’입니다. 옛날에 통하던 덕목이 지금도 여전히 통한다는 말입니다.

▶ 예나 지금이나, 본질은 다르지 않음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미래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P.400 돌아보면 후회스러운 결정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기회를 놓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일로 속을 태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분노와 증오에 휩쓸린다면 큰 실수입니다.

▶ 껄무새. 과거의 일을 후회하며 ‘~할껄.’을 반복해서 말하는 사람을 껄무새라고 한다. 후회한들 뭐가 달라지나! 후회만 하지말고, 과거의 행동에서 어떻게 개선해야 미래에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강구하는데 시간을 쓰자. 아무리 속이 타고, 억울해도 과거는 과거일 뿐. 빨리 벗어나서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P.404 로즈 블럼킨 여사의 좌우명은 ‘항상 진실을 말하고, 누구에게도 절대 거짓말하지 말라’였습니다. 매우 단순하지만 매우 훌륭한 원칙입니다. 인생에 유용한 원칙은 이렇게 매우 단순합니다. 리콴유가 말한 “처음에 올바르게 하라”도 정말 훌륭한 원칙입니다.

▶ 1장에서 언급한 것과 같다.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 쉽지 않지만 간단하다. 성공을 위해 엄청난 공식이나 비상한 두뇌는 필수요소가 아니다. 매우 단순한 생각과 태도가 휼륭한 요소이다.

 

[멍거의 연설] 세상을 살아가는 유용한 개념과 태도

P.421 돌아보면 돈을 더 많이 벌지 못한 것이나 더 유명해지지 못한 것은 후회되지 않습니다. 더 빨리 현명해지지 못해서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92세에도 여전히 무지해서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 어떻게 이렇게 겸손할 수 있을까. 이렇게나 박학다식한 사람이 스스로를 무지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배울 것이 아직 많다고 말한다니! 역시 이런 마인드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무지한 사람. 배움을 게을리 하지말자. 현인들의 현자인 멍거도 배움을 지속하는데, 내가 배움을 지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지 않나! 이제 시작이다. 어렵고 힘들고 낯설지만 꾸준히 걸어가자. 지금은 전력질주할 필요도 없다. 걸으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멍거처럼 92세에도 배움을 지속하기 위해선, 롱런을 할 수 있는 체력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P.426 인도를 돕고 싶다면 ‘내가 어떻게 하면 인도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 대신 ‘내가 어떻게 하면 인도에 피해가 갈까? 그 피해를 막으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 세상에는 뒤집어 생각해야만 풀리는 문제가 많습니다.

▶ 이 문장을 읽고, 정말 이마를 탁 쳤다. 이렇게 쉽게 발상의 전환을 한다니? 사실 별거 없는데, 이렇게 뒤집어서 고려해본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했다. 뒤집어보니,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접근방법도 쉬워졌다. 가끔은 뒤집어보기도 하고,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답을 찾아보자.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다!

 

P. 435 끔찍한 역경을 만나면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고 오히려 건설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지극히 가난한 절름발이 노예였지만 신의 사랑을 받은 에픽테토스, 여기에 잠들다.”

▶ 최근에 한 영상을 봤다. 양팔이 없어, 다리와 발을 손처럼 사용하는 한 아이의 엄마. 팔이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며, 내게 갑자기 팔이 없어진다면 흠... 그 뒤의 일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찍하다. 그러나 아이의 엄마는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건설적으로 잘 활용하여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발로 못하는 것이 없다. 설거지, 아이 옷입히기, 칼질, 심지어 손으로도 하기 무서운! 과일 껍질 깎기! 그 영상을 나는 내 앨범에 저장해놨다. 끔찍한 역경을 마주할 때마다 힘이 얻기 위함이다. 역경도 그 또한 지나가리라. 역경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대비하자.

 

P.437 영국 시인 하우스먼(A.E. Housman)의 시

남들은 덧없이

애인, 행운, 명성을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꾸준히 역경을 생각했다.

그래서 역경이 닥쳤을 때

나는 대비가 되어 있었다.

▶ 지금의 나에게 참 적합한 시다. 다가올 미래와 역경을 준비하자. 어떤 역경이 와도 나는 준비가 되어있고 싶다. 비슷한 말을 월부강사진들과 구해줘월부 채널에서도 많이 들었다. 역경이 왔을때 준비하면 이미 늦는다. 역경이라는 공이 날라올 때, 이미 대비된 나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힘껏 공을 칠 것이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첫 돈독모, 첫 주식투자 관련 도서, 첫 독서 후기

찰리멍거 바이블은 나에게 처음을 많이 선사한 책이다. 덕분에 의미있는 책이자, 계속해서 꺼내보게 될 책이다. 찰리멍거 바이블이라 해서, 책 내용이 다 주식투자에 관련된 책이 아니였기에 삶의 지혜를 배우고 멍거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 언제든 마인드셋에 좋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7월에 내마반을 수강하고 8월엔 강의 내용을 복습하며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근데, 막상 휴가를 다녀오고 나니 정신이 안차려졌다. 여독에 빠진 것인지 너무너무 피곤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강의를 듣기 전 나로 돌아간 것이다. 그래서 돈독모를 신청했다. 생각보다 책은 두껍고 초반에 모르는 주식용어들이 나오고,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웠다. 한문단을 읽고 졸고, 또 다시 똑같은 문단을 읽고 졸고를 반복했다. 그러나 첫 돈독모니깐. 내가 한 선택이니깐. 졸려도 읽고, 몰라도 읽고, 계속 읽었다. 그랬더니 초반에 어려웠던 부분들이 뒤로 갈수록 술술 읽히고, 뒷내용을 빨리 읽고싶어서 시간을 내려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독서기간 총 5일 중 3일동안 1/3을 읽고 2일동안 2/3을 읽은 것 같다.

회사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책 제목이 <찰리멍거 바이블>이니 동료들이 ‘왜 주식할라고? 주식으로 성공할라고?’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나는 찰리멍거 바이블이 주식투자와만 관련된 책이 아니라고 소개하고 싶다. 멍거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고, 배울 것이 참 많은 책이였다. 물론 완벽하게 책을 이해하진 못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문단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정확히 콕 집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돈독모 이후에도 완벽하게 책을 이해하고 동료에게 이 책이 참 좋다라며 상세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을 반복해서 읽어보려한다.

책을 읽기 전, 성공한 사람이나 부자들에게는 비상한 무언가(금수저, 뛰어난 두뇌, 행운 등등)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게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성공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통해 그 비상한 무언가가 있을지언정 그게 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질, 꾸준함, 다학제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멍거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다는 알 수 있지만 이 책에 적혀있는 것만 보아도 대단하다. 예전의 나였다면, 할 수 있을까? 너무 엄청난데? 라고 생각하고 말았겠지만, 요즘의 나는 할 수 있겠다. 해보자. 못할게 뭐야. 우선 해.라는 마인드셋이 되어있다. 완벽하진 않아도, 따라하는 시늉이라도 한다면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변화를 생각하면 설레기도 하고 미래가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음... 나는 이 후기가 미래의 나를 무안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어떤 변화도 없었고, 별반 다르지 않은 인생을 사는 깨주가 이 글을 보고, ‘뭐야. 포부만 대단하고 달라진건 없네!’라는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란다. 목표를 이뤄낸 뒤, ‘아 저땐 저랬구나. 정말 많이 성장했다. 나 자신!’하며 뿌듯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길 바란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찰리멍거의 추천도서. “설득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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