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79기 48조 용용] 1강 강의 후기

월급쟁이 부자들은 사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왔다.

내가 궁금할 때는 찾아보고, 너무 머리가 복잡할 때는 외면할 때 도 있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끌리는 제목의 ‘외전’ 강의가 있으면 강의료를 보고 한참 고민하다 수강했고.

그때마다 열심히 필기도 하고, 복기도 해가며 만족해 했던 지난날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요즘 다시 부동산이 미쳐 날뛰고 있다. 벌써 5년도 더 전에 느꼈던 뭔지 모를 그때의 괴로움이

다시 나를 찾아와 괴롭혔다. 5년 간 변한 게 있다면 그동안 내 집 마련을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괴로운 건 왜 일까?

내 집 마련을 했지만 한 단계 더 좋은 곳에서 나의 가족들을 살게 해주고 싶어서?

아니면 그런 시기가 올 때 마다 자본 증식을 이루어내고 승승장구하는 주변 사람들이 

부러운 마음이 들어서? 

솔직히 둘 다가 맞는 것 같다.

최근의 부동산 뉴스가 나를 또 괴롭혔다. 그동안 부동산에 관심은 늘 갖고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그저 공부를 위한 공부, 흘려 듣는 가십 거리, 책 한권 읽고 뿌듯함을 느끼려고 했던 행동들은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저 없이 그동안 관심만 가졌던 ‘정규 강의’인 열반스쿨을

수강하게 되었다. 강의는 놀랄 만큼 흡입력이 있었고, 설득력이 있었고, 재미있었다.

경제, 부동산, 재테크에 대해서 아주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다시금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동안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부동산 공부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본주의를 깊게 이해하고 자본 증식을

위해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