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원리와 경제학의 속성을 미국식 개그와 적당히 버무려 소개한 책 '찰리 멍거 바이블'

[돈 버는 독서 모임] 찰리 멍거 바이블 - 독서 후기(1장부터 3장까지)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찰리 멍거 바이블, 김재현/이건 저

저자 및 출판사 : 김재현/이건 저, 에프엔미디어

읽은 날짜 :  2023년 8월 17일 완독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예측불가    #평생학습   #집중투자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서 워런 버핏의 투자 동료이자 멘토인 찰리 멍거가 투자 세계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그는 수학을 전공했으나 물리학을 비롯한 다른 학문에도 관심이 많았던 찰리 멍거는 기상학도 공부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기상학 장교로 참전하는 등 거대한 현대사를 직접 경험한 사람이다. 70여 년간 투자 생활을 이어온 찰리 멍거가 자신의 통찰을 직접 저서로 남긴 것은 단 한 권뿐이나 이를 해외에서 번역 출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국내 투자서 번역 전문가인 이건/김재현 님이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을 공저 형식으로 엮어서 출간한 책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 찰리 멍거가 강연이나 대담을 통해 청중에게 전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투자의 매우 근본적인 원리를 짚어주고, 그가 생각하는 옳고 그른 투자,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 경제학의 긍정적인 기능과 부정적인 오류를 소개하고 있다. 찰리 멍거가 말하는 투자의 큰 특징과 이에 대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완벽한 지혜를 갖출 필요까진 없고, 평균보다 좀 더 나으면 된다.

(2) 일등 경주마가 항상 일등하지 않고 일등한다 해도 배당금이 낮듯이, 좋은 투자처만 찾지 말고 '가격이 잘못 매겨진 것'의 가치를 찾는 데 집중하라.

(3)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을 때 투자해도 늦지 않다. 어설프게 투자하지 말 것.

(4) 끝없이 공부해야 하고 자신의 기질을 분석할 것.

(5) 지름길 없다, 나와 버핏처럼 늙어서까지 해야 하고 그래야 성공하는 것, 결국 시간 투여와 인내가 필요한 것.

(6) 될놈될이다. 잘될놈(좋은 투자처)에 집중투자해라. 그렇다고 몰빵은 금물, 5개 정도 종목에 집중투자할 것.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책을 읽는 내내 부동산과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완벽한 임보보다는 평균보다 좀 더 나은 임보를 쓸 수 있도록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가격이 잘못 매겨진 저평가 단지를 찾는 데 집중해야겠다. 매전갭이 낮아서,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무조건 사두면 오르긴 하겠지 등등의 잘못된 신념으로 추격매수하는 투자를 지양해야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각도로 생각하고 공부 또 공부해서 앞마당 넓히기. 부동산 전망 같은 건 아무도 못하는 것이니 나 자신을 믿고 인내하며 공부해야지만 이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해서 초기엔 일등이 아니어도 가치 있는 저평가 단지 투자 위주로 진행하고, 어느 정도 투자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강남3구 가까운 역세권 초품아 등 선호요소 많은 좋은 투자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싶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100세를 앞두고 있는 현대사의 산증인이자 투자의 거장도 여전히 공부하고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격자틀 모형을 채워나가고 확장해나가는 재미가 없었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채워나가는 재미를 잃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돈의 속성(김승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