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민낯을 보는 것 같아 두려워 망설였지만 이제라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으로 처와 어린 두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월부를 알게된지는 좀 되었는데요 매번 결제창까지 띄워놓고 그만두기를 반복하다 이번에 큰맘먹고 열반스쿨 기초반 수강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나 스스로 취업하고 독립하고 결혼하면서 가족들이 남긴 빚을 제가 수천만원 안고 결혼을 했습니다. 경제적 바탕, 지식없이 무언가 하려고 하기가 너무 망설여지고 두렵고 갑갑한 마음을 안은채 막연히 살다가 자녀들은 커가고 부모님들은 나이들어가시고 저 또한 이제 마냥 젊지 않음을 자주 되돌아보다 큰마음 먹고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노후자금 계산을 하는데 그간 얼마를 벌고 얼마를 지출하고 그런 것 계산없이 살아왔던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강의를 듣고 제 현실을 파악하고 어떤 것들이 필요하며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파악하고 되짚어보고 방향을 잡아야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완강 후기를 제가 어떻게 작성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조모임은 현실적으로 참여가 어려워 신청하지 않았지만 더 집중해서 열심해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