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너바다님. 강의를 들으니 너바다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열반스쿨 강의를 하시는지 알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한편으로는 이런 강의를 진작에 들었더라면 저의 삶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투자를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너바다님 강의를 들을까말까 너무 고민하다가 수강하게된 54살의 아줌마입니다. 지금의 나이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하지만 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 굴뚝같은 …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요 저는 2000년 공무원의 아내로 관사에 살면서 종자돈 3000만원으로 서울의 영등포에 있는 아파를 갭투자 하여 8000만원을 벌었습니다. 그후 사당동 34평 아파트를 전세끼고 사서 7000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 였습니다 . 아는 지인이 개포시영이 급매로 나왔고 그 아파트가 재건축이되면 나중에 큰 수익을 낸다는 말에 2005년 저는 겁도 없이 요즘하는 영끌을하여 2억 5천만원넘는 돈을 변동금리로 대출 받아 샀습니다, 제가 처음 투자할때는 금리가 쌌었어요, 제가 집을 사고 얼마간은 집은 급등을 하는 것 같았으나 그후 집값은 마치 주식처럼 오르락 내리락 요동을 치더군요 그러더니 급기야 써프라임 모기지까지 오고 집값은 바닥을 치고 이자는 무섭게 오르고,,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집을 내놔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공무원 월급에 매달 이자 150만원 가까이 내는 것은 정말 힘들었어요, 게다가 그떄는 남편의 직급이 낮아 월급도 적었습니다. 그후 2012년 개포시영 지구단위 계획이 발표되자 사람들이 무섭게 달려들어 저는 얼른 팔고 나왔어요. 그 후 집값은 하락기를 맞았고 저는 다시는 집을 사고 싶지않았어요. 그러다가 친정부모님도 살 집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자꾸 하시고 저도 다시 슬슬 집에 관심이 생겨 2017년 분당 이매 지역에 49평아파트를 샀습니다. 다행이 그때는 실거주 요건이 폐지된 때였습니다. 그 집은 현재 전세 9억에 들어있고 매매가는 18억언저리 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요새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동의률 받고 난리도 아닙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0년 후에나 지어질것이라고 하고 ,, 저는 고향이 서울이라 분당에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팔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런데 서울은 너무나 올랐더라구요.
다행이 남편이 공무원이라 노후에 연금과 제 연금 하면 460정도 받는데 그걸로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적어도 애들에게 손벌리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에..
제가 투자라는 것을 한 세월에 비해 너무 초라한 성적 같아 많이 속상합니다.
작년에도 열반스쿨을 들을까 하다가 거의 30대 40대 분들이 많아서 마음접었거든요,
마음은 투자도 하고 싶고 또 연금말고 또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저도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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