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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저는 부동산 투자를 두 차례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2018년 결혼 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아, 나도 뭔가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마침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던 처남과 함께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집의 투자금을 모아 인천 남동구의 아파트 두 채를 갭 투자를 하였습니다. 투자금은 각각 약 5천만원이었습니다. 1년 소유 후 매도를 하여 원금 만큼의 수익을 남겼습니다. 그때 부동산 투자가 정말 쉽게 느껴졌고 앞으로 이대로만 하면 부자가 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가장 큰 잘못은 내가 직접 부동산의 가치에 대해 판단하지 않고 처남의 판단에 의존해 투자한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투자가 수익이 나는 성공이었지만 그 성공에서 제가 배운 것은 없었습니다. 그저 타인의 말을 듣고 좋다고 하는 것에 투자하는 팔랑귀일 뿐이었습니다. 이런 결점을 고치지 못하고 두 번째 투자도 바로 나섰습니다.
2021년 집값이 최고로 올랐을 때 제 주위에 모든 친구들이 집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집을 못 사겠다는 생각이 불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불안은 저를 조급한 투자로 이끌었습니다. 직장이 인천이다 보니 인천 내에서 매물을 찾기 시작했고, 이번에도 내가 직접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아닌 처남의 조언에 따라 인천 검단에 아파트 분양권을 구입하였습니다. 처남의 판단으로 검단은 지하철 역 신설, 법원, 검찰청 등이 들어서며 수요가 충분하고 분양가 상한제로 원래 가격이 크게 높지 않으니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내년에 직장을 옮겨야하는 문제로 지금은 검단의 아파트 매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에 잔금을 치를 예정입니다. 처남의 판단대로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매수할 때 가격 그대로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원금을 잃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고 집을 매도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련의 투자 과정을 겪으면서 투자 공부에 대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투자 과정에서 부동산의 가치 판단을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직장, 교통, 학군, 환경, 호재, 브랜드. 앞으로 매물을 볼 때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들을 꼼꼼히 정리하여 그 매물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투자에 앞서 투자 원칙을 세워서 마음속에 꼭 명심하고 투자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칙을 벗어나는 투자는 쳐다도 보지 않도록 다짐하고 또 다짐해서 좋은 투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