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기 17기 5늘부터 우린 투자 7구조 반드시될때까지] 2주차 강의 후기

안녕하세요. 반드시될때까지입니다.

지난 8월 말 열반중급반 강사와의 만남 때 뵀던 주우이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강의가 올라오는 날 바로 듣는 편인데, 지난주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임장을 두 번씩 가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강의를 이제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특히 와 닿았던 점> 

제가 사실 최근에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조금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투자에 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다 보니 가정에 소홀하게 된 부분도 있었고, 특히 아이 케어가 좀 안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미안함과 죄책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새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라고 좀 회의적인 시점에 강의를 듣게 되었네요.

주우이님께서 들려주시는 마지막 부분에서 <행복한 투자자가 되는 방법>에서 저는 ‘순자산 OO억’ 이렇게만 세워 놓고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달리는 중입니다. 단순히 수치적인 목표가 아닌 더 궁극적인 상위 목표를 세워 보라고 하셨는데 어렵네요. ^^;;; 제 성향 자체가 T형이고 계획을 좋아하다 보니 구체적이고 명확하지 않으면 마음에 잘 와 닿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막연하게 ‘행복한 투자자가 되기’라는 목표 설정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다만 저는 스타일이 제 경험을 오픈하는 성향이라서 상위 목표 중 하나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제 앞마당 지역이 제 거주 지역이라서 동료 중 같은 구에 사는 분과 함께 둘이서 거의 매일 아침, 저녁 2번씩 만나서 임장을 다녔습니다. 제가 독립적인 스타일이라서 처음에는 혼자할 생각이었지만 혹시 같이 할 생각이 있는지 여쭤 봤는데 흔쾌히 함께 하겠다고 해서 둘이서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각자 살고 있는 곳을 임장할 때 설명을 해 가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결국 이게 윈윈하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일차 임장 때는 사실 좀 힘들었는데 동료와 약속을 하게 되면 차마 제 입에서 못하겠다는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동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적용해 보고 싶은 점> 

이번에 주우이님의 강의에서 많은 내용을 다뤄 주셨는데 사실 지난 열반중급반 때 알려주신 ‘5순위 시세표’ 작성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는 느린 학습자입니다.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라…

그런데 이번에 강의에서 실전 투자 프로세스를 알려주는 것을 시세를 따고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하고 있는 방법과 비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알려주신 내용 중 제가 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더 보충해야 할 부분도 찾았습니다. 

보충해야 하는 부부은 시세조사를 마치고 매매가만 보고 우선 순위를 정해보는 것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전에는 제가 시세를 따면서 제가 할 수 있는 투자금의 단지를 1순위 생활권부터 단지 선정을 해 나갔는데, 주우이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장통에 대해 말씀해 주실 때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안 피곤하고 안 힘들다고 하면 정말 거짓말일 정도로 제가 이 순간을 즐기면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몇 억이 적은 돈도 아니고 이 돈을 가지고 투자한다는 자체가 정말 신중하고 진지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저는 자산 재배치를 한 상황이라서요. 올해 목표한 바가 있어서 이를 끝내지 않으면 내년 복직을 늦춰야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휴직 중입니다.) 항상 웃으시면서 강의하시는 주우이님을 보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제 스스로 즐기는 그 순간이 올 때까지 하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 주시려고 하시는 주우이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p.s. 강의를 늦게 듣고 후기를 이제서야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