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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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투자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월부에서 배운 나를 살린 두 가지 태도 [김안녕]

 

안녕하세요, 

인생의 안녕을 만들어가는 김안녕입니다. 
 

서울투자기초반을 들으며 

놓쳤던 시간들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뭘했을까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았을까 
 

강의를 듣고 임장을 하면서 

일단은 하고 있다는 것에 안주했던 건 아닐까 

지체했던 시간 만큼 제가 목표한 시간도 늘어나고 있음을 

왜 하루하루 몰랐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고민은 이직을 해도 끝나지 않고 

개인적인 힘듦과 지침은 지속되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예전처럼 무한으로 다운되지는 않고, 

그래, 어쩌겠어, 이제 또 해나가야지 하며 

마음을 다시 단단하게 잡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동료 선배분들께서도 하시는 말씀인데 

월부 안에서 비단 부동산만을 배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인간적으로 좀 더 성숙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그렇게 되었을 때 더 많이 성장하고 즐길 수 있음을 알고 느끼며 

순간순간 배워갑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실망했던 많은 부분들을 채워가며 

쿠크다스 멘탈인 저도, 이제 제법 강화 유리 멘탈쯤(?)은 되어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배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지레짐작하지 않는다 (대신에, 묻는다)  

 

저는 ‘이럴 거야’ ‘저럴 거야’ 라는 추측을 

굉장히 많이 하는 N형의 사람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사장님의 다소 쌀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이 말씀은 내가 돈이 없다고 생각해서 하시는 걸까?’ 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어요. 
 

과거 어느 때에는 조모임을 할 때에도 

‘혹시 나의 부족한 이런 면이 조장으로서 적합하지 않아 

조원분들이 힘드시진 않을까, 불편하시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제가 월부에서 투자를 배우며 

‘팩트’를 있는 그래도 바라보는 법을 배웠고, 

거기엔 어떤 감정도 없다는 걸, 

있는 그대로로 받아들이면 되고 

궁금하다면 물어보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이치를 깨달으며 

제 삶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 1) 궁금할 땐 질문하고 
  • 2) 돌아오는 답변이나 이야기에 불필요한 감정적인 추측은 하지 않습니다. 

 

저만의 과도한 지레짐작은 

일의 진행,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요. 

 

이 간단한 두 가지 행동으로 

전임이나 매임을 할 때에 감정이 상하는 일이 매우 적어졌습니다. 

오히려 제대로된 질문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좀 더 나아가서는 현생에서(?) 겪는

많은 인간관계에서도 약간의 해방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옳고 그름을 따지느라 힘쓰지 않는다 (대신에, 방법을 생각한다) 
 

열기와 내마기를 수강하고, 

나부맞과 월부은을 읽을 때부터 

제 마음에 가장 크게 들어왔던 한 문장이 있습니다. 
 

-

‘자본주의는 감정이 없다’ 라는 것이었어요. 
 

나에게 어떤 슬픈 사연이 있건, 

내가 얼마나 발버둥치며 열심히 하건 간에, 

자본주의는 그렇다고 나를 더 봐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부동산 투자 자체에는 

‘옳고 그르다’의 가치 판단을 내릴 영역이 아니라는 것.
 

가령 불리한 어떤 정책이 시행될 때 ‘이건 잘못된 거야’ 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렇구나, 과거엔 어땠지?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가, 같은가? 난 어떻게 해야 하지?’

방법을 생각하면 된다는 것. 

-


 

역시나 이 간단한 이치를 깨달으며 

부동산 투자는 나쁜 것이라는 보수적인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얼굴을 붉혔던 과거와 달리,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그런데 제대로 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변화된 저의 이런 태도가 

부모님의 마음을 열게 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이번 추석에 부모님께서 갖고 계신 

못난이 빌라(?)의 매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문의하셨고 

마침 그곳이 앞마당이라 한바탕 이야기를 나누었거든요. 

 

그저 저의 의견일 뿐이었지만 

귀 기울여주시는 모습에 조금이나마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회사에서도 어떤 일들이 생길 때마다 더 이상 ‘이건 옳지 않아’라는 감정에 

너무 연연하지는 않게 되었어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아니라 

팩트를 팩트로 인지하고 

이 상황에서 내가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이고 

그걸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방법을 고민할 때 

 

오히려 제 마음도 편안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일을 겪을 때 

더 이상 제 안에 불평이나 불만이 크게 자리잡지 않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고민할 때도 많지만 

그 고민이 저를 갉아먹게 두지 않고 

해결 방법을 생각하는데 집중하게 되었어요. 

 

아직 투자를 하지 못했고  

해온 시간에 비해 아웃풋이 적지만.. 

그럼에도 제 안에 남은 것들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분명 더 나아지고 있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기반을 닦아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동료 여러분들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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