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독후감

  • 24.09.25

“행복한 노후를 위해 투자는 필수”

 

늘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생각만 하다가 지난 주 도서관 예약에 성공하고 드디어 내 손 안에 들어왔던 책이다. 책에는 투자에 대한 저자의 견해, 저자의 실제 투자 사례 그리고 투자 후배들에 대한 응원이 구석구석 녹아 들어있다.

 

내가 월부 활동을 시작하기 전, 불과 2달 전까지만 해도 투자는 늘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다주택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 엄청난 정신 노동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내가 피할 수 없는 길이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되었다. 가장 고무적이었던 것은 저자 또한 나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것이다. 의식적으로는 ‘수저론’을 싫어하면서도 무의시적으로는 수저론에 많이 함몰되었던 나 자신이었는데 저자의 책을 읽으며 정해진 것은 없으며 나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처음에는 저자가 구매한 물건이 무엇인 지에 대해 주의 깊게 읽기 시작했지만 읽어나갈 수록 어떤 생각과 과정을 통해 저자가 성장해 갔는 지에 대해 집중하고 나를 대입하며 읽어나가게 되었다.

 

나는 아직 전세로 살고 있다. 육아 휴직 중이고 배우자도 비영리단체에 근무하고 있어서 먹고 살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한 상황이다. 과거의 나였다면 아무 생각과 목표 없이 ‘그냥 살던 대로 살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통해 성장하고 싶어하고, 꾸준히 배운 대로 투자의 과정을 잘 밟아나가고자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의 모습은 그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상황이지만 3년 후, 5년 후 지금을 후회하지 않고 싶은 마음과 full accel을 밟고자 하는 마음으로 무장시켜 준 이 빨간책이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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