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삼맘필사-보도섀퍼의돈] 스스로 자기 인생의 경제부총리가 되어야 한다



보도 섀퍼의 돈 : 경제가 어려울수록 꼭 필요한 자기경영

보도 섀퍼의 돈 : 경제가 어려울수록 꼭 필요한 자기경영

저자

보도 섀퍼

출판

에포케

발매

2011.05.15.

 

253쪽

 

10. 왜 돈을 불려야 하는가

독일인은 저축에 있어선 세계 제일이다.

반면 진짜 수익을 올리는 자본투자에 있어선 꼴찌다.

프란츠 라프의 <주식의 모든것>에서

나의 재정 상담인은 성경을 즐겨 사용했다. 특히 나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자 할 때 성경의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 말했다. 그 가운데서도 창세기에 나오는 유명한 '바로왕의 꿈'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다.

 

어느 날 바로왕이 아주 불길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 살이 통통하게 잘 오른 암소 일곱마리가 나일 강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뒤이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야위고 흉측한 암소 일곱마리가 물에서 나오더니, 순식간에 살찐 암소들을 덮쳐 먹어버렸다. 하지만 그런데도 야윈 암소들은 여전히 비쩍 마른 상태 그대로였다.

바로왕은 요셉이 꿈 해석에 능하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꿈의 의미를 물었다. 요셉은, '살찐 암소는 7년동안 대풍이 들 것을, 그리고 야윈 일곱 암소는 그 뒤 7년동안 흉년으로 기근이 들 것임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로왕이 심각한 얼굴로ㅡ 그럼 앉아서 당하는 수밖에 없느냐고 묻자, 요셉은 그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준비는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즉, 명철한 사람을 총리로 임명해 , 풍년이 드는 동안 모든 사람이 수확의 5분의 1을 저장하도록 다스리면 흉년에도 굶주리지 않을 충분한 양의 곡식을 비축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바로왕은 요셉을 총리로 임명해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정말 애굽에는 7년동안 대풍이 들었고, 그 누구도 자기 수확의 5분의1을 비축하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았다.

 

#흉년에 대비하라

그리고 나의 재정상담인은 덧붙여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 흉년은 절대 들지 않을 것처럼 산다. 하지만 흉년은 반드시 온다."

나의 재정 상담인은 머지 않아 경제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온다고 예측한 사람 중 하나였다. 독일만 하더라도 옛날에 사람들은 벌이가 괜찮은 직업 하나만 갖고 있으면 평생 큰 어려움 없이 먹고 살 수 있었다. 일에서 은퇴한 뒤엔 국가와 회사가 주는 연금으로 노후가 어느정도 보장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연금은 어떻게 보장되는가? 그것은 소위 '세대간의 계약'이 잘 이행될 때 비로소 보장딘다. 일할 수 있는 세대가 은퇴간 세대를 먹여살리고, 그 젊은 세대가 다시 나이가 들면 그 다음 젊은 세대가 그들을 책임진다는 계약 말이다.

하지만 장래엔 이러한 계약이 아무 기능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독일의 경우 2020년이 되면 일하는 세대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금수령자가 늘어난다. 유감스럽지만 오늘날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그 다음 세대는 몰라도 적어도 너희 세대까지의 연금은 안전하다'느니 '연금만큼 확실한 투자가 없다'느니 하고 온 나라가 아무리 달콤한 얘기를 떠들어도 거기에 현혹되면 안된다. 그건 말 그대로 꾸며낸 이야기 '동화'일 뿐이다. 모든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거짓말'인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거짓말은 거짓말이고, 동화는 한낱 동화일 뿐이다.

애굽 사람들은 흉년에 대비해서 아주 간단한 방법을 사용했다. 똑똑한 경제부총리를 세워 전체 수확의 20%를 비축하도록 했다. 오늘날에도 경제부총리는 있고, 그는 돈 버는 사람들한테서 그들 수입의 20%가 훨씬 넘는 돈을 모아간다. 하지만 옛날과 지금은 큰 차이가 있다. 오늘날의 경제부총리는 돈을 모아가기는 하지만 바로 다 써버린다. 흉년에 쓸 돈은 남아있지 않다. 정말 한푼도 남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다른 선택은 없다. 당신 스스로 자기 인생의 경제부총리가 되어 최소한 수입의 10%는 모아둬야 한다.

당신 스스로 자기 인생의 경제부총리가 되어 최소한 수입의 10%는 모아둬야 한다.

출처 입력

물론 애굽 사람들의 교훈에 따라 20%를 저축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달콤한 말에 속지 마라

 

어쩌면 아직도 당신은 연금의 혜택을 맘껏 누리고 있는 몇몇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이 쏠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너무 부정적으로 과장된 이야기라고 치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속지마라. 대략 2020년이 되면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에 살게될 것이다. 국가가 주는 연금에 더이상 기댈 수 없게 된다는 건 아주 간단한 산수로 분명하게 증명한다.

연금은 필요한 자금을 더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재원이 고갈될 것이다. 사회는 점점 노령화되고 , 그에 따른 의료보험 지출은 점점 늘어난다. 누가 그 돈을 댈 것인가?

이때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서 모든 사람을 먹여 살릴 커다란 곳간 문을 열어젖힐 요셉은 없다. 그런 곳간은 아예 있지도 않다. 우리는 산업화 시대를 거쳐 정보화 시대로 넘어와 있다. 사람들이 아직 구체적으로 실감하지 못하는, 정보화 시대의 영향 중 하나ㅏ가 바로 이제 우리의 연금을 우리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20년 후에 또는 그 뒤에 연금을 받게 될 사람은 흉년에 크게 허덕이지 않도록 지금부터 매년 대비해야 한다. 그때 가서 진작 알았더라면.. 진작 알려줬더라면.. 이라고 자신과 남을 원망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자기 곳간을 만들고, 스스로 자기 인생의 경제부총리가 되어야 한다. 스스로 자기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큰변화의 시기엔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다.

 

당신은 이 세상의 불공평함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는 사람인가? 하지만 또 우리는 얼마나 쉽게 소모적은 논쟁에 휘말려들어 '왜'라는 질문을 남발하게 되는가? 앞서 2장에서 보았듯이 '왜'라는 질문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왜'라고 묻다보면 설명을 찾게 되고 그 설명은 변명으로 쓰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왜'라는 질문에 몰두하는 것은 종종 행동에 방해가 된다.

 

커다란 변화가 생기면 거기엔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거기엔 항상 커다란 '불공평'이 따른다. 하지만 거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다고 우리의 상황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정보화 시대의 패자는 여전히 국가와 회사에 자신을 의탁하려는 사람이고, 승자는 그 책임을 스스로 떠안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자신이 희생자임을 자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책임자를 자임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을 희생자로 자처하는 사람은 오늘날 그 누구도 지킬 수 없게 된 과거의 약속에 목을 매고, 국가와 회사만 쳐다보는 사람이다.

반면, 책임자를 자임하는 사람은 그 약속의 이행여부에 따라 자기 인생의 행복이 좌우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들은 괴테가 남긴 말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이다.

'너희는 이것 하나만큼은 항상 기대해도 좋다. 그것은 기대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 '기대하지 않은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간주하고 미리 대비하는 사람들이다.

 

#딜레마는 훨씬 전에 시작된다.

 

바뀐 세상이 가져올 또 다른 영향 하나를 우리는 훨씬 빨리 몸소 겪게 된다. 그것은 이제 더이상 '평생직장'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흉년'을 첫 연금을 타기 훨씬 전에 맞는다. 잘 나가던 시절에 20%를 떼어놓는 것에 인색했기 때문이다.

어째서 그런 일이 생기는가? 우리는 모두 우리를 희상자로 몰아가는 두가지 환상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우선 첫째로, 경제가 호황일 때 우리는 '이 호황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동안 돈이 잘 벌리면 앞으론 더 많이 벌릴 거라고 믿어버린다. 하지만 나의 재정 상담인은 항상 반복해서 강조한다. 대게 '야윈암소'는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다가온다는 것이다.

 

두번째, '풍년을 풍년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흉년이 몰아닥친 다음에야 비로소 '옛날이 좋았다'고 노래를 부른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호황임에도 진짜 호황은 좀 더 기다려야 된다고 믿고 저축과 투자를 뒤로 미루는 것이다.

 

 

BM- 풍년을 풍년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 나는 어떤 인식을 했는가? 남편의 소득이 앞으로 영원하리란 착각에서 벗어나야한다.

기대하는것보다 기대하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새기고 준비하자

#스스로 경제부총리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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