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EBS 자본주의

[독서후기] EBS 자본주의

 

PART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는 올라간다. / 지급준비율에 따라 통화량이 늘어난다.

 

이자 때문에 통화량이 늘어나야 한다.

 

호황 끝에 불황이 있다. :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의 양을 늘리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신용이 좋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해주지만, 점점 대출받을 사람이 줄어들면 나중에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준다. 그렇게 시중의 통화량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 또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산적인 활동에 돈을 쓰기보다는 점점 소비에 많이 쓰기 시작한다. 결국엔 더 이상 돈을 샅을 능력이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나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뒤에는 모든 것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디플레이션이 온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통화량 증가에 제동을 걸고, 사람들은 불안과 혼동 속에서 소비를 줄이게 된다. 이렇게 소비(수요)가 줄어들면 공급도 줄어들면서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 한마디로 그간 폭주하며 내달리던 경제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모든 것이 붕괴 직전의 상황으로 돌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비록 지금은 그것이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생존을 꿈꾸어야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기 때문이다.

 

 

 

 

PART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재태크란 누구나 뛰어들 수 있지만, 아무나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하다가는 큰코다친다.

 

은행원은 자신이 잘 모르는 상품도 판매한다. 또한 그것에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 은행원이 특정 금융상품의 장점만 부각시키고 단점은 거의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은 예삿일이다. 상품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그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함께 설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다.

 

은행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물론 그렇다고 은행과의 거래를 안 할 수는 없다. 모든 투자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모든 상품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그 상품의 수익률과 함께 위험성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은행’과의 공정한 거래법이다.

 

은행들은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다.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보다 위험한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안전한 상품에만 투자하게 되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낮아질 뿐 아니라 자신들이 벌어들이는 이익도 낮아진다. 이자율이 높은 위험한 상품에 고객들이 투자해야 은행에 돌아오는 이익도 많다. 그렇다면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위험도 많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은행은 그런 위험을 애초에 ‘고객님’의 탓을 돌려놓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이 없다.

 

문제는 이렇게 회전을 할 때마다 고객이 그 매매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회전율이 높다면 당연히 수수료가 높아지고 이는 투자자의 손실로 돌아온다. 따라서 펀드를 살 때에는 꼭 매매회전율을 따져봐야 한다.

 

‘지금 제일 잘 나가는 펀드다’라는 것을 이미 꼭대기에 있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서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결코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고수익 상품은 곧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또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펀드에만 무조건 투자하는 것도 올바른 투자방법은 아니다. 자산을 부동산, 예금, 펀드 등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분산투자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투자 방법이다.

 

파생상품은 한마디로 ‘성한 사과와 썩은 사과’를 섞어서 판매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오직 자신만은 성한 사과만 골라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일확천금’의 망상은 당장 버려야 한다.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 원한다면 우리도 공부를 해양 하고, 그것의 함정과 숨어 있는 이면을 보기 위해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금융전문가’의 말에 속아, 또 당장 눈앞에 제시되는 엄청난 이익에 속아 결국에는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융상품 판매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달라’, ‘모르겠으니 다시 설명해 달라’, ‘이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확실하게 알려 달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바로 그것이 본인의 선택이 가져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우선시해야 할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PART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

성인이 된 우리의 소비 습관과 성향은 이미 수십 년간 진행된 ‘키즈 마케팅’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매 순간 합리적으로 결정해서 소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었던 습관의 산물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부모는 상당가 아이들의 영향에 의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 중 하나이다.

 

여성의 소비에서는 관계도 무척 중요하다. 1차적으로 여성들은 판매자와의 감정적 교류애서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판매자가 먼저 알아차리고 동조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판매자가 선뜻 감정적인 교류에 응해주면, 자신의 필요 여부와는 상관없이 구매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이 마음에 들면 단골이 되어 오랜 관계를 지속하고 계속 소비를 한다.

 

과거에 소비라는 것은 그저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었다. 배가 고프면 쌀을 사고, 옷이 해어져 입을 수 없게 되면 옷을 샀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차고 넘친느 자본주의 의 생산품들이 다 소비될 수가 없다. 이영생산물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회전이 되지 않으면 자본주의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소비를 권장하는 것, 또는 강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첨단기술과 첨단 과학, 고도의 심리 기술, 그리고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가 필요하다. 결국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영생산물을 떠맡은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소비는 우리를 과소비라는 세상으로 이끌고 간다. 처음에는 계획하지 않았던 소비를 하게 될 때 한번쯤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혹시 내가 불안한가, 누군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을 아닐까, 하고 말이다.

 

사회적으로 배척을 당했을 때는 이를 보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타인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이것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남에게 배척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 그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해서든 소속감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 소비의 동기가 되고, 자신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비할 수밖에 없는 과소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소비는 감정에 의해 더욱 영향을 받는다. 슬픔, 우울, 외로움이 소비를 더 부추기며, 외적 요인인 신용카드가 뇌의 고통을 덜어주어 더 많은 소비를 유발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현실 자아보다 이상 자아가 높고 그만큼 많은 차이가 나게 된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을수록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욕망을 줄여도 행복지수는 늘어난다. 유한한 소비를 늘릴 수 없다면 우리는 욕망을 줄여야 한다. 욕망을 줄이면 편안한 행복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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