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48기 이렇게8리 경제적자유를이룰줄이야조 체리0] 가슴이 먹먹해지는 투자자 이야기_4주차 강의 후기

안녕하세요. 체리입니다.


이번 실준반을 재수강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리뉴얼된 강의 + 너나위님의 매운맛 보기.


월부에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만큼 강의 역시 계속해서 발전하고 또 시장상황에 따라서 맞춰 바꿔주시는 멘토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광클 실패로 연속해서 같은 강의를 수강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이번 강의로 인해서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실행하지도 못하면서 의심만 하고 있었던 저를 4주차 강의에서 명치를 쎄게 맞고 다시 정신차렸습니다.




내가 왜 여기에 왔는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내가 여기에 왜 왔지?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내 상황을 명확하게 직시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한 것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열반을 들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그 간절함과 열정은 2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같지 않습니다.


그 떄 멘토, 튜터님들께서 항상 얘기해주시던 것 중


"모두 사라지고 10%만 남는다"


그냥 겁주는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 떄 제 주변엔 정말 엄청난 동료들이 많았었거든요.


과제를 너무나 멋지게 해내시는 분, 미모를 하루도 빼지 않고 꼬박꼬박 하시며 인증하시는 분, 조모임에서 무슨 질문이 나와도 척척 대답하시는 분, 월부학교까지 다이렉트로 한 방에 진입하시는 분들 등등...


그에 비하면 저는 너무 하찮고 열등했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그 분들이 정말 거의 다 안계십니다. 물론 카페 활동을 하지 않으시고 개인적으로 하시고 계실지도 모르죠.


대놓고 꾸준하게 하시는 분들은 정말 10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백명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조모임, 독서모임, 자실, 등등요)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대부분 상승장 초입에서 멘토님이 조심하라는 그 행동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며 하락 시그널이 시작되자 함께 조용해졌습니다.




보합장과 상승장, 그리고 하락장의 초입에 선 지금 저는 적극적인 시장 참여자는 아니었지만 간접적인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너나위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오르고 내리기만 하는 시장이 아닌 보합, 심정지 있는 시장도 분명히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걸 몸소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내가 겪은 것만 믿는다는 걸 이번 시장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해주신 내용 역시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라는 부분도 참 많았습니다.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이런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저는 정말 행운아 인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이 다시 언제 올지도 모르고, 그 상황에서 너나위님의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며 그 때까지 제가 꾸준히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교재를 버리지 말고 꼭 투자하기 전 읽고 대입해보라는 말씀은 정말 새겨놓고 코팅해서 교본으로 만들어 놔야겠습니다.


저한테 필요한 내용이 너무 많아서 교재에 필기할 곳이 없어 고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교재 틈새마다 빼곡히 적어놓았습니다.


다시 한번 재인쇄하고 필기한 것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 것으로 만들때 까지 반복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학교에 계속 가지 못해서 속상했습니다.


지금도 속상하지만 예전처럼 의기소침하고 난 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실전, 지투실전을 못가는 분들을 위해 학교수준의 강의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더 깊은 배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너무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는 멘토 튜터님들께 진짜 고맙고 감사합니다. 현장이나 그 어떤 강의장에서도 이런 내용은 들을 수도 배울 수도 없습니다.




가끔 월부분들이 아닌 다른 분들 혹은 월부에 오신 초보자분들께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


" 이 사람들이 뭔데 그렇게 믿고 따르는 건가요? 증거가 있나요? "


혹은 배우자나 가족들도 이야기 합니다.


"이 사람이 뭔데?"


초반에는 저도 종교에 빠진 사람처럼 어버버거리면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따르고 있는데 머리로는 확신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경험치도 낮구요.


지금은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이 사람들은 본인들이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야기 한다. 직접 현장에서 뛰어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다."


"말로만 떠드는 사람들과는 내용의 질과 깊이가 확연히 다르다. 이건 직접 투자를 해보고 임장을 다녀본 사람들은 무조건 알 수 밖에 없다."


혹시나 아직 월부에서 시간이 길지 않아 확신이 서지 않으신다면 다른 강의를 들어보시면 바로 답 나옵니다. ㅋㅋ


월부만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고 경험담을 다 퍼주는 곳은 정말 없습니다.


거시경제를 운운하면서 시장상황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그런 곳이 아니니까요. 진짜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농축해놓은 곳입니다.




처음에는 투자를 어떻게 하는 건지 생각과 마인드, 태도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었습니다.


지금은 행동은 어떻게 하는지 배우면서 방향성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초반에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실 때는 그냥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방향의 중요성 자체가 인식이 안되었던 거죠.


시간이 지난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이게 맞는 것인지 확인하고 또 수정하고 이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으니 말이죠.




시장상황이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가고 있어 많이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4주차 강의에서 앞으로 나의 포지션과 내가 취해야할 방향에 대해서 시나리오 별로 설명해주셨는데 이게 또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ㅋㅋ


이렇게까지 알려준다고? 할 정도로 맛집 비법소스 오픈 한 느낌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강의하시던 내용이라고 하니 학교에 가면 얼마나 대단할지 정말정말 엄청나게 궁금해졌습니다.


죽을 각오하고 오라는 말씀이 무섭긴하지만 내용의 퀄리티를 보면 너무 궁금합니다.




투자자로서의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을 따라 어느 지역으로 가서 어떻게 조사를 하고 접근해야하는지 그 뒤의 행동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까지 너무나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많이 놀란 강의였습니다.


6시간 이상 강의 해주셨는데 시간이 너무 후딱 지나가서 계속 반복으로 듣는데 200%에 가까워질 수록 아깝습니다.


예전 실준강의를 들을 때는 앞마당이 많지 않아 예시 단지가 나오면 찾아보고


'여기가 좋은덴가보다!'


하는 멍청한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강의에 나오는 대부분의 단지를 반갑게 들을 수 있어서 조금은 성장했음을 느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투자는 나의 기준과 다른 사람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고 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투자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아직도 흔들리는 유리멘탈을 갖고 있지만


예전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매번 강의 때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제가 얻은 가장 큰 수익은 현 시장에 대한 해석과 PIR지수 사용법, 그리고 지방의 저평가 기준을 배운 것 입니다. (진짜 소름돋게 최고였어요)


플러스 잃지 않는 투자라는 게 정말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시간이었습니다. (입으로만 떠들었지 머리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했던 건 투자자로서의 생활이 아닌 취미자로서의 활동이었다는 걸 알아서 창피했습니다.


모두들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할 때 이런 따끔한 충고가 정말 필요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내가 왜 여기까지 왔고 여기서 멈추면 앞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습니다.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자본주의라는 것을 알아버렸고 그리고 바뀔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주시는 직접 성장하신 멘토님들을 보면서 그냥 가만히 있기에는 나 스스로 너무나 괴롭다는 것을 압니다.


힘들다는 것을 먼저 인지시켜주시고 어느정도하면 그 정도 수준으로 간다는 가이드를 잡아주신 너나위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따끔한 맴매 감사합니다.


너나위님이 강의 초입에 하신 말씀 중 가슴에 와닿아 적어놓은 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게 아니라 돈을 버는 과정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이런 일상을 보내시는 것 가능하고, 바라고, 도와드리고 싶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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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무필user-level-chip
23. 12. 13. 13:54

체리님, 글 보니 반갑네요.^^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