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준반 46기 5조 Mnit제이] 진짜 투자자되기란...

23.10.30

밀린 강의를 다 몰아듣고 마지막 강의의 동영상 부분만 남겨놓았었다.

동영상 내용을 보기 전까지 강의 내용은 투자자로서 얼마나 공부하며

매일매일을 전쟁처럼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하는 답답함과

결혼하지 않은 싱글 40대의 답답한 현실에 마음이 이미 많이 힘들어져 있었다.


이제 강의의 마지막만 남겨놓은 상태...

동영상을 보았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잠깐 짬을 내어 마지막 부분을 보는데

참 많이 공감되어 감사했다. 나만 이렇게 힘들고 답답한게 아니구나 싶어 위로됐다.


예전에

MBTI에 관심이 없어서 간단 버전으로 해본 내 MBTI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언제가 월부 TV에서 MBTI에 따른 투자성향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 MBTI 성향이 어떤 것인지 다루는 영상이었다.

그때 그 영상을 보고 첨으로 내 MBTI를 재확인 하기 위해 몇 년 만에 다시 해보았고

내 결과는 ISFP(J), 몇 년 만에 한 결과가 마지막만 빼고 똑같이 나왔다.

왜 갑자기 후기에 MBTI를 쓰고 있냐면 너나위님의 SF부분이 나랑 같아서

왜 이 분이 이렇게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눈물을 잘 흘리실까 생각하는 의문이

풀렸던 대목이었기 때문이다.


실준반 6강의 마지막 부분 동영상에서 강의 중에 이렇게 말하는 부분에 또 울먹이신다.

4월에 들었던 내마반 아프리카 TV 코칭에서도 마지막에 수강생을 위한 편지를 쓰시며

또 한 차례 우셨다.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나랑 MBTI가 비슷한 감성형 SF이셔서

그럴 수도 있고 정말 힘든 투자자의 과정을 겪어 오셔서 그게 주마등처럼 스쳐가서 그러실 수도 있고

정말 수많은 투자자들의 어려운 마음이 헤아려져서 그러실 수도 있다.


"한 번을 하라는 거예요. 딱 한 번을" 이라고 강조하며 회사 다닐 때의 그 답답함 빼고

꼭 이 과정에서 "유능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말씀.

내가 잘 할 수 있는게 있구나....그것을 꼭 느꼈으면 좋겠다는 그 말씀.

너무 와닿았다. 수많은 강의와 과제와 임장 속에 정말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이 의심의 늪 속에 빠져 있는 나에게 너나위님의 이 에필로그같은 엔딩 코멘트는

어제까지 도서관에서 강의를 듣고 저녁에 집에 가는 길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에다

한 시간이 넘게 푸념하던 내 모습을 보고 하신 말씀 같았다.

가끔 내 고민과 힘듦을 다 들어주는 좋은 친구이지만

매번 반복되는 나의 어려운 마음을 그렇게 그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고 나도

난 여전히 터널 속 어둠 속에 헤매는 그 느낌을 덜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지옥"같다고 느꼈던 이유에 대한 착각

힘든 것/일 때문에 죽겠다 (X)

멈춰 있는 것, 발전 없는 나때문에 죽겠다 (O)

일이 많고 몸이 힘들어서 힘든 것이 아니다. 멈춰 있는 내 모습 때문에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멈춰 있지 않으면 된다. 이것을 깨달은 후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힘들지 않았다.

운동 같은 작은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며 조금이라도 나아가고 있는 내 모습에

여전히 힘들고 바쁜 일상이어도 마음은 더이상 힘들지 않다.

제발 여러분도 멈춰 있지 말길 바란다. 꼭 나아가길 바란다.

너무 공감가는 말: 다시 멈춰 있는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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