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라쿠키입니다.
바로 어제, 11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월부멘토와 함께하는 <아너스 독서모임>이 있었습니다.
돈독모는 13회 정도 참여했었는데요.
이번엔 무려 나부맞으로!
그리고 아너스끼리만! 모이는 돈독모라
너무너무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착순 35명 안에 들어서
저는 반차를 내고 부산에서 올라갔어요.
열반스쿨기초반에서 너바나님이 그러셨죠.
한 달에 한 번 이상,
한 시간 이상 대화할 수 있는 멘토를 만나야 한다.
-너바나 님
그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
실전반도 가고, TF도 하며
멘토님을 만날 기회를 최대한 가지려고 해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분이 오실지 내심 기대가 되었어요.
방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올리브님께서
오늘의 멘토님은 제주바다님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OMG ㅠㅠ
제주바다님은 저와 비슷한 외벌이 상황에서
지금까지 자산을 일구어 오신 멘토님이라
언젠까 꼭 한번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멘토님의 칼럼글과, 강의와, 유튜브출연하신 영상을
모두 다 보아 왔어요.
그래서 멘토님께 궁금한 점도 아주 많았습니다.
제가 따라갈 분은 제주바다님이다! 하고 늘 생각했어요.
작년 지방투자기초반 라이브임보코칭에서
제 임보를 소개해주시기도 했고
작년 연말에 강사와의만남에서도 운영진으로 참여했을 때
저를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뵈어서 너무 반가웠고
멘토님이 먼저 오랜만이라구 인사해 주셨습니다. ㅠㅠ
저희 조에는 현재 월부학교과정이신 분이 3분 정도 계셨습니다.
모두 발제문과 함께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제주바다님께서는 고민 하나하나에 공감해주셨고
제주바다님이 실제로 겪으셨던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며
정말 진심으로 저희에게 도움을 주고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질문 몇 가지를 공유해보자면
* 투자금이 없을 때, 싱글투자자나 외벌이라면?
제주바다님은 처음엔 밥 먹을 돈도 없을 정도였지만
그때 썼던 강의비가 결국 다 돌아왔고
그때 힘들었지만 그렇게 하길
너무 잘한 선택이셨다고 했습니다.
저도 남편과 종잣돈이 안 모이니 강의를 조금 쉴까 했었는데
남편이 어떻게든 살아질 거라고, 지금 하는 것은 투자라며
계속 해보자고 말했던 게 생각났어요.
그리고 결국 우리가 순자산 10억을 이루려면
전세금이 20억을 만들어야 하고
역전세리스크가 두렵다면
최소한 1억 정도를 땡길 수 있으면 된다고 하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편하게 여쭐 수 있고 답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미리 너무 걱정하지 않고 잘 대응해가려고 합니다.
* 투자생활을 이어가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 저는 기초반 조장을 8번 정도 했는데 그 중에 2번 정도가
월부를 그만둘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장을 맡기가 두려운데요.
어떻게 마음먹는 게 좋을지 여쭤봤어요.
제주바다님>
사업하며 돈 잘버는 사람들은
손님들한테 대하는 게 다르다.
돈 버는 것은 사람을 얼마나 품느냐다.
아, 내가 사람들을 못 품었네. 더 얘기 들어봐야지,
안하던 걸 해야지.
- 저도 조장으로써 한분 한분 이야기를 들어봤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외면했던 것 같아서 반성이 되었습니다. 조원분들을 더 품는 조장이
되어야겠어요.
* 투자
- 월부학교 학생들도 생각보다 단지를 많이 걷어낸다.
바로 옆 생활권이면 비슷하고 애매한 단지도 더 가봐야한다.
어차피 상승할 때 같이 간다.
넓게 보라는 말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제주바다님이 잠시 일하셨을 때
임보를 쓰느라 집에 3일동안 못 들어가서
강남의 커피숍에서 혹시 임보쓰다가 쓰러질까봐
미리 사진도 찍어두시고 ㅠ
3일동안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고
노트북 2개를 들고 다니셨다는 말에
나는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 하는데...
그래도 우리에게 조금은 덜 힘들게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시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바다님의 자산재배치 이야기도 자세히 들었고
지방에서 전세를 5%라도 올려받아서 재투자해야하는 이유 등
실전투자에 유용한 팁들을 충분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너스들만 모인 독서모임이라
고민하는 부분들이 모두 비슷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아너스 독모가 새로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부산으로 가는 기차가 10시40분이 막차라서
중간에 먼저 일어나야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제주바다님이 먼저 악수하자고 손 내밀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담번엔 숙박을 각오하고서라도 꼭 다시 참석하고 싶어요!
함께 좋은 시간 만들어 주신
제주바다멘토님,
부린이는부먹님, 포도링님, 열사사님, 지혜로운지혜님, 운조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리브님도 넘 고생 많으셨어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