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월부 환경 안에 있다는 것의 의미 (조장 후기)

안녕하세요 Nice And Slow

나스입니다 :)

10월 실전준비반을 수강하며,

처음으로 조장 경험을 했습니다.

한 달동안 조장 경험을 하면서 느낀 것들이

조장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을까 하여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용기의 힘

올 해 3월 열반기초반 수강을 시작으로

커리큘럼에 맞춰 기초과정 강의를

하나씩하나씩 수강해나갔습니다.

항상 강의 접수를 하고

조모임 양식을 작성할 때마다

조장 체크박스를 건너뛰는 것이

찜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하곤 했어요

조장으로 활동하면

얻는것도 분명히 많겠지만,

나는 다른 사람에게

아직 뭔가를 나눌 수 없는 사람이야

같은시간 안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며

배울 수 있는 조장 활동이 욕심도 났지만,

함께 하게될 조원분들께

민폐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지방투자 실전반 강의접수가 안되고 난 후

재수강으로 신청하게 된 실전준비반에서

용기를 내어 첫 조장 신청을 했습니다.

이제 뭔가를 나눌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기 보다는

더이상 미루고 싶지 않아서 낸

작은 용기였습니다.

다행히도(?) 적극적으로 강의 과정에 임하시고

조활동도 잘 참여해주시는 저희 60조 조원분들 덕분에

첫 조장 경험을 순조롭게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4주차의 실전준비반 과정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조장을 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었지만

가장 크게 느낀점은 2가지 입니다.

1. 질문의 선순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은

질문을 받고 답을 해주는 사람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즉, 완성형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조장을 하며

질의응답을 한다는 것은

함께 알아가는 것

혹은

뭔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되어가는

진행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받으면

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혹은 생각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아직 제 머릿속에 정리할 데이터가 없다면

더 많이 혹은 더 먼저 알고계신 분께 질문을 하고

그것을 정리해서

제 입으로 전달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 질의응답의 내용은

제 것이 되고

그렇게 소화된 지식이 하나씩 늘어가면

더 많은 질문을 받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알맹이가 채워지다

골고루 먹어야지.

꾸준한 운동이 최고.

책 많이 읽으세요.

어렸을때 부터 어른들에게

혹은 학교에서

혹은 표어 같이

흔하게 접하던 '당연한' 말들

너무 당연해서 그 의미를

되새기지 않고

껍데기로만 가지고 있던 말이

크면서 어느순간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 말의 알맹이가 채워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월부 환경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 말 역시 조장 경험을 하며

알맹이를 채우게 된 말입니다.

기초반을 하나씩 듣던 6개월 동안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수강하고 있으니

월부 환경 안에 있다고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조장 경험을 하며 보낸

이번 10월 한달은 지금까지의 시간중에

가장 밀도 높은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하면 조원분들이

4주 과정동안 하나라도 더 얻게할 수 있을까?'

'단지 임장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중도에 포기하거나 지치지 않고

다같이 지속해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매 주마다 새롭게 해내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계속해서 고민을 하다보니

저절로 월부 활동에 몰입하게 되었고

월부 환경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앞선 6개월간의

시간동안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테이커taker 보다는 기버giver가 되세요

항상 카페 게시판의 나눔글을 받기만 하다

처음으로 나눔글을 쓰고 있는 지금

테이커 보다는 기버가 되라는 말의 껍데기도

한알한알 채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더불어 4주동안 화이팅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

60조 가가맘님, 날다님, 루보님, 무니짱님,

몽구찡님, 유비무환님, 주인과손님, 하지하지님과

플라티나 반장님 그리고 실전준비반46기 조장님들께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