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위님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 후기 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읽는 것 같은데 같은 책을 세번이나 읽어본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읽힐지 궁금했습니다.
초보때는 다독을 권장한다고 했던 것 같아서 넓게 넓게 읽으려고 했는데,
월부은은 이렇게 계속 만나게 되네요.
그리고 놀랍게도 읽을때마다 책에서 보이는게 달랐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입주물량’ 뜻도 몰라서 검색해보면서 읽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서 다 넘겼습니다.
두번째 읽을 때는 어느정도 이해는 갔지만 ‘어! 열기에서 나온 내용이다! 저평가!’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을때는 이해가 안가는 내용은 이제 거의 없는 것 같았고, 너나위님이 책에 정말 다 적어놓으셨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강조하고 있는지, 그리고 놓치면 안되는지 저자가 아무리 써놔도
독자가 그 내용을 깊이 있게 모르면 받아들이는 건 천지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너나위님이 투자 원칙을 어떻게 지켰는지 ,
투자 의사결정 과정이 어땠고,
투자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p.230
임장한 지역과 해당 부동산의 시세를 모니터링하는 건 일종의 모의투자와 비슷하다.
‘이곳에 투자했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게 되었을까?’, ‘내가 놓쳤던 그 지역의 잠재력이나 함정 같은 것은 없었나?’ 등을 짚어가며 차츰 내공을 쌓아갈 수 있다.
→ 느낀점 : 1등을 뽑았다면 그걸로 끝날것이 아니라 내가 진짜 그 물건에 투자를 한거라고 생각해야한다. 모의투자를 통해 내 판단이 맞는지 검증해보아야한다.
→ 적용점 : 1등뽑기 결과에 대해서 튜터님이 강조하신건 모의계약서 등을 통해 끝장을 보라는 부분이었다. 뽑는다고 다가 아니라, 1등물건을 실제 투자로 연결할건지(모의계약서 쓰기) / 보류할건지(이유쓰기) 명확히 남기기. 내가 제대로 뽑은 것이 맞는지 누적해서 계속 트래킹하기.
p.232
지난 상승장 초입 구간에서의 가파른 매매가 상승과 당시 국정 농단이라는 사회적 이슈 등에 따른 피로감이 쌓인 탓에, 막상 개통 시기에는 오히려 매매가에 정체구간이 나타난 것이다.
그럼에도 신분당선 개통이 사용가치를 끌어올리고 이 노선을 이용하고자 하는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매매가와는 다르게 전세가가 꾸준히 상승했다. 결국, 2016년 겨울이 되자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비슷해졌다. 타깃이 나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 느낀점 : 호재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정말 다른 것 같다. 상승장때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인데, 이처럼 시장이 잠잠할때는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한다. 투자에 사용되는 하나의 재료같다.
→ 적용점 : 호재만 보고 무작정 투자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착공 여부)
시장상황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지 파악하여 플러스 알파라는 기회로 접근해야함.
p. 235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진 데다 맞벌이를 하는 직장인이기에, 투자를 고려하는 대상이 수도권에 있다면 입주물량보다는 해당 물건의 저평가 여부를 먼저 고려한다.
→ 느낀점 :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라서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좀더 수월한데 투자대상이 수도권에 있는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면 싸다면 구매를 고려한다!
→ 적용점 : 1등 물건은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르다. 내 현금흐름, 대출여력 파악 잘해야함. 그리고 저평가가 가장 최우선이다.
p. 250
싸게 사고 장기 보유하면서 가치에 어울리는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릴 뿐이다. 투자자로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
p. 325
좋은 투자란 사는 순간 버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가치 대비 싼 것을 산다면 가능하다.
→ 느낀점 : 책에서 싸게 사야한다는 말이 몇번이나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많이 나온다는 걸 이제 알았다..
→ 적용점 : 싸게 사려면 ← 비교평가해서 가치 대비 싼 물건을 찾을 수 있어야함. ← 비교군이 많아야 세밀한 비교평가를 할 수 있음 ← 앞마당을 열심히 늘리자! 임장을 ‘잘’하자! 단지분석 꼼꼼히 하자! 1등뽑기 고민 많이 하자!
+ 최선을 다해 깎아야겠다.
p. 325
그 투자 성과 하나만으로 노후 준비를 완전히 마쳤다고 할 수 있는가? 혹은 이젠 돈걱정 없이 조기 은퇴를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완벽한 노후 준비나 경제적 자유 달성처럼 인생을 바꾸는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순자산 5억원 정도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결국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용돈 몇 푼 벌기 위한 방식의 투자로는 인생을 바꿀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 느낀점 : 한두번의 거래로는 좋은 투자를 할 수도 없고, 그걸로 인생이 바뀌지도 않는다. 시스템을 만들어야 원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사실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가 나에게 맞는 건지, 필요한건지, 실제로 가능한건지도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월부를 시작한 이후에도), 이왕할 거 앞서간 선배들도 계신데 따라서 가보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많이 바뀌었고 진짜 이루고 싶어졌다.
→ 적용점 : 노후 준비라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위해 월부 환경 안에 계속 있어야겠다. 다른 쓸데 없는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해야할일을 해나가야겠다.
p.384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결국 내가 그 자산의 소유권을 방어할 수 있을때나 의미가 있는 것이다.
→ 느낀점 : 매수까지가 가장 쉽고, 그 다음부터는 모두 대응의 영역이라고 했다. 리스크가 적은지 조사하여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고, 대응가능여부또 철저히 따져야 한다.
→ 적용점 : 전세가율 체크, 공급체크(3~4년 이상 장기간 인구의 1%이상 주택공급 투자x), 대출여력 체크
이번 임보에는 공급을 확실하게 써봐야겠다. (인구 파트는 적당히 힘쓰고..)
p. 547
어떻게 하면 ‘꾸준함’이라는 무기를 장착할 수 있을까? 나는 단기 에너지인 ‘의지력’을 장기 에너지인 ‘꾸준함’으로 바꾸려면, 본인의 의지뿐 아니라 타인의 힘도 정말 중요하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본래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다. 투자를 하면서도 너무나 지쳐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자주 찾아왔다.
조금만 힘들어도, ‘하루만 쉴까?’, ‘일주일만 놓아볼까?’, ‘한 달정도 잠시 마음을 추스르는 건 어떨까?’ 같은 생각이 내 머릿속에 어김없이 들어찼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가족의 얼굴이 떠올랐고, 어느덧 나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친구들도 생각났다. 투자 동료들은 때론 내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도 했고, 힘들 땐 위로자가 되기도 했으며,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투자 후배들이 늘어나자 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노력하게 되었다.
→ 느낀점: 내 주변에 아무도 이렇게 열심히 안사는데, 나라고 그래야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았었다.
이렇게까지 안해도 그냥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좀 나중에 해도 되지 않을까 ? 하는 막연한 생각도 컸다.
그런데 월부안에서 공부하다보니 필요성을 알았는데 미루는것도 비겁하단 생각이 들었고
월부안에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이 많은 걸 목격하니 다 쓸데없는 생각임을 알게 되었다.
레버리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있다는 건 감사할 일인것 같다.
→ 적용점 : 월부 놓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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