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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돈버는 독서모임 - 김미경의 딥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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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궁금했던 '빨간책'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를 완독했습니다.
절판되었다고 해서 이걸 어떻게 읽지.. 너무 읽어보고 싶은데.. 하다가
운좋게 중고나라에서 제본으로 된것을 싸게 팔길래 얼른 구매했습니다.
부동산 관련하여 가장 먼저 읽게된 책이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너나위님의 책이었는데,
그 책은 초보들도 이해할 수 있게 정말 친절하게 써놓은 책이었다면
나부맞은 아무래도 너바나님의 20년 투자 인생이 담겨 있는 책이다 보니 굉장히 깊이 있고 철학적이기도 했습니다.
깨달음을 주는 수많은 지점들이 있었지만 사실상 내가 그중의 절반이나 온전히 이해했을까 싶긴 합니다.
하지만 부린이인 저에게도 왜 투자를 해야하는지, 부동산 투자란 무엇인지, 어떤 원칙을 지켜야 투자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들을 많이 남겨주었습니다.
당장은 모두 이해할 수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 책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계속 변화할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재독하면서 너바나님의 투자마인드와 여러가지 원칙들을 익혀 나가야겠습니다.
1.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전세를 선택한 임차인들에게 결국 크게 오른 전세금 상승이 더 큰 리스크가 된 것이다.
가장 위험한 투자는 리스크를 전혀 감수하지 않으려는 투자다. (P.50)
>> 경제에 대해 관심이 없던 난 재작년까지만 해도 '왜 꼭 집을 사야하지? 그냥 돈 덜들이고 전세를 살면 되는거 아닌가? 내집이 없어서 서럽다는데.. 뭐가 서럽다는거지?' 와 같은 생각을 했던 무지의 끝판왕이었다.
하지만 집을 사지 않는 경우 세입자로서 겪게 되는 잦은 이사, 가족을 지킬 안정된 보금자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이 구절처럼 결국 전세금은 물가 상승에 따라 오르게 되어 있음에도 그에 대한 인식이 없어 더 큰 리스크를 결국 져야 한다는 것이 무지에 따른 대가라고 생각한다.
2. "이제 출발할까?" 아빠의 목소리에 맞춰 경쾌한 시동소리가 울리며 자동차가 출발한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소리 지른다. 뒷자리에 앉은 아이가 묻는다. "아빠,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거에요?" 남자가 대답한다. "글쎄,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앞으로 50년 동안 이 차를 운전해야 하는데 아직 어디로 갈지 어떻게 가야 할지는 정하지 못했어."(P.128)
>> 인생은 기나긴 여정이다. 이제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았는데, 방향을 잡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과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사는 것은 10년, 20년 후 상당히 큰 차이를 낳게 될 것이다.
3. 부동산 투자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인 건 분명하지만 뛰어드는 모든 이에게 성공을 보장하는 투자처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패담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투자를 시작하기 전, 얼마의 돈을 벌 가능성이 있다는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절대 잃지 않겠다'는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길 바란다.(P.156)
>> 성공과 발전에는 그에 맞는 인풋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지 않는 나에게 돈과 성공이 굴러들어오지는 않는다. 잃지 않을 투자처인지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실력을 정밀하게 갈고 닦아야 하고, 그 실력까지 가기 위해서는 결코 쉽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4.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경계해야 할 단어는 '조급함'이고, 기억해야할 단어는 '인내심'이다.(P.203)
>>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항상 돈을 필요로 하고 돈 때문에 행복을 느끼고 돈 때문에 좌절을 느낀다. 이 사회시스템을 움직이는 가장 필수 수단이기 때문에 돈에 대한 갈망은 곧 조급함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조급함은 잘해왔던 일까지 한순간 그르칠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빨리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빨리 실력을 쌓으려고 하지 말자. 인내해서 실력을 쌓고, 인내해서 자산을 쌓아가야 한다.
5. 임차인 또한 존중받아야 할 사람임을 기억하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임대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게 줄 것이다.(P.215)
>> 월부에서는 부자가 되는 방법만을 가르치지 않는다.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부동산 사장님을 대하는 태도, 세입자에게 지켜야 할 예의를 같이 가르친다.
우리는 큰 자산을 가진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그렇게 되기 이전에 따뜻한 마음과 예의를 갖춘 인간이 먼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스트레스 없이 롱런할 수 있는 마음이 풍족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
와 별빛님 정성후기 잘 읽었습니다👍 잘 지내시죠?!!
와 좋은 글이 많네요(별빛님 생각까지!) 저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